일본 연예인들도 나섰다 “안보법안은 쿠데타와 같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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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연예인들도 나섰다 “안보법안은 쿠데타와 같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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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있는 인본들의 안보법안 반대 목소리에 아베는 마이동풍

▲ 총력으로 '전쟁국가 일본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뉴스타운

아무리 일본 내 지식인, 대학생, 일반 시민들이 ‘반대, 반대, 아베 타도, 아베 타도’를 외치며 일본 국회 앞은 물론 일본 곳곳에서 ‘전쟁국가 일본 만들기’에 진력투구하고 있는 아베 신조 총리와 그 정권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높여도, 아랑곳 하지 않고 있는 아베의 ‘안전보장 관련 법안’에 대해 이번에는 일본 연예인들도 반대의 목소리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지난 7월 15일 중의원을 통과한 ‘안보관련법안’이 오는 9월 참의원의 통과를 위해 진력을 하고 있는 아베의 집념이 이번에는 연예인들의 반대에 부닥치고 있다. 법안 통과시 집단적자위권 행사 용인으로 이른바 ‘핵미사일도 운반할 수 있다’는 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상의 발언처럼 일본은 전쟁국가로 변신하게 된다. 필요하다면 한반도도 다시 침략할 수 있는 법조항으로 근거법이 마련되는 것이다.

오는 14일 이른바 ‘아베담화’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중국은 아베 담화에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침략에 대한 반성과 사죄, 일본군 강제 연행에 의한 위안부(성노예)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실인정과 사죄를 요구하고 있는 한국 정부 등 국제사회가 예의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황색 제국주의자들’인 아베와 그 인맥들이 안보법안을 무슨 수를 써서라도 통과시켜 ‘군국주의 전쟁국가 일본’만들기 반대에 일본의 수많은 양식 있는 시민들이 들고 일어나고 있다.

헌법학자 등 지식인, 대학생 그룹, 심지어 고등학생들까지 나서 ‘안보법안’ 통과 반대를 외치고 있는 가운에 일본 연예인들도 같은 대열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일본의 뮤지션, 탤런트 등이 트위터를 통해 안보법안 반대 의사를 잇따라 표출하고 있다. “안보법안과 정부 여당의 자세에 대한 비판, 반대시위에 대한 공감, 공평하게 생각해보자”는 등의 글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6일 보도했다.

락 밴드 ‘아시안 쿵푸 제네레이션’의 고토 마사후미씨는 “집단적자위권이 진정 필요하다면, 정면에서 개헌을 호소해야할 것 아니냐?”며 “나는 분노합니다. 나도 이에 대해 공부를 해야 하지만, 이번에는 헌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글을 올렸다.

뮤지션인 사카모토 류이치씨는 안보관련법안에 반대하는 학자 모임에 메시지를 보내, “안보 법제는 쿠데타에 가깝다. 그러나 많은 일본인에게 헌법 9조의 정신이 깊이 새겨져 있는 것을 알게 됐다. 젊은 세대가 의견을 밝히고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 이러한 행동이 유일한 희망이다”며 이른바 평화헌법으로 불리는 헌법 9조 정신을 이어갈 것으로 촉구했다.

또 락 밴드 ‘구루리’의 기시다 시게루씨도 “무기도 소지하고 다른 곳을 침략하는 측에 나는 있고 싶지 않다고 강하게 생각한다”고 말했고, 가수인 구보다 도시노부씨도 “죽지 않는다, 죽이지 않는다. 이 시대, 평화의 법칙을 유지하는 국가가 어느 정도 소중한 것인가?”라며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탤런트 ‘셜리(Shelly)'도 “이 시대에 이러한 일이 가능한 것인가?”라고 묻고는 “TV를 보면서 불신감 밖에 들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지금도 비를 맞으며 시위를 지속되고 있는 분들은 정말 멋있다고 생각한다”고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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