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중국해에 전파방해장치 등 인공섬 군사기능 증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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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중국해에 전파방해장치 등 인공섬 군사기능 증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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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섬 군사거점화 심화시켜, 미군 등의 작전 크게 제약 받을 우려 커져

▲ 중국이 파라셀 제도에 이어 스프래틀리 군도에도 미사일과 전투기를 배치할 경우, 중국이 남중국해의 항행통로를 관리하고, 미국이 주창하는 “항행의 자유”가 위협을 받게 될 것이 우려되면서 타이완 유사시 때 미군의 작전이 크게 제약될 수 있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뉴스타운

중국이 남중국해에 전파방해 장치를 설치하고, 또 자국이 만든 인공섬에 군사거점화를 구축하면서 최근 군사 기능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 당국자의 말을 인용,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중국해의 스프래틀리(Spratly islands, 중국명, 난사제도)섬에 조성한 인공 섬 가운데 미스찌후(美済)섬과 파이어리크로스 암초(永暑, 융수자오)섬에 통신과 레이더 등의 전파를 방해하는 장치를 설치했다.

또 중국이 남중국해의 실효지배 확립을 위한 인공 섬의 군사기능을 증강시키는 등 미국과 주변국이 이러한 중국의 움직임에 경계심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의 디지털 글로브사가 지난 달 촬영한 상업위성사진을 WSJ이 입수 분석한 결과, 미스치후 섬 안에 안테나가 배치되어 있는 등, 전파방해 장치로 보이는 설비가 확인됐다. 또 미국 정보기관은 이 섬과 파이어리크로스 암초(섬)에 전파 방해 장치가 설치된 시기는 “90일 이내”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은 지난 2014년 이후 남중국해에 있는 7개의 암초를 매립해 인공섬을 건설해왔다. 이 가운데 미스치후섬과 파이어리크로스, 주비다오(渚碧島, 필리핀명-수비섬)에는 길이 3000미터 급의 활주로와 전투기 격납고, 대형선박 접안이 가능한 부두 등이 정비되고 있다.

미국 당국자에 따르면, 이들 인곤 섬에는 중국군 당국자가 주둔하고 있지만, 지상부대와 전투기는 아직 배치되지 않고 있다. 지대공 미사일과 대함 순항미사일도 아직은 배치되어 있지 않고 있지만, 미 국방부는 중국이 일련의 부대와 장비를 신속히 배치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은 파라셀 제도(Paracel Islands, 중국명 : 西沙群岛, 시사군도)에서 첨단 HQ9 지대공 미사일이나 러시아제 SU27전투기를 면허 생산한 고성능의 J11전투기 등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파라셀 제도에 이어 스프래틀리 군도에도 미사일과 전투기를 배치할 경우, 중국이 남중국해의 항행통로를 관리하고, 미국이 주창하는 “항행의 자유”가 위협을 받게 될 것이 우려되면서 타이완 유사시 때 미군의 작전이 크게 제약될 수 있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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