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테르테, 미국과의 합동 남중국해 초계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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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미국과의 합동 남중국해 초계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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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눈치 보기, 중국과 2국간 협의 통한 해결책 모색

▲ 두테르터 대통령은 합동초계활동 불참 배경으로 “필리핀이 (다른 국가에 대한) 적대행위를 실시하는 사태를 용서할 수 없다”는 이유를 말하고, “문제를 일으키고 싶다 않다. 앞으로 육지로부터 12해리(약 22km) 영해 내에서만 순찰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타운

필리핀의 ‘트럼프’라는 별명을 가진 로드리고 두테르테(Rodrigo Duterte)필리핀 대통령은 13일 가진 한 연설에서 아키노 전 정권이 지난 4월에 미국과 합의했던 남중국해의 정기적인 합동 초계 훈련에 불참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두테르터 대통령은 합동초계활동 불참 배경으로 “필리핀이 (다른 국가에 대한) 적대행위를 실시하는 사태를 용서할 수 없다”는 이유를 말하고, “문제를 일으키고 싶다 않다. 앞으로 육지로부터 12해리(약 22km) 영해 내에서만 순찰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12일 남부 민다나오 섬에 상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미군 특수부대의 일방적인 철수를 요구하는 등 미국과의 불편한 관계가 설정되어가고 있어 미국의 우려를 높이고 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6월 말 대통령 취임 이후 남중국해 문제 해결에 대해 미국, 일본과의 합동 초계활동 등으로 중국을 견제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과의 양자 간 협의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을 자극하는 언동을 극도로 자제하고 있다. 이에 미국은 ‘항행의 자유’를 내세우며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합동으로 중국 견제 활동에 필리핀 때문에 틈이 생겨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우려가 나오자 두테르테 대통령은 “동맹국과의 관계를 끈는 일은 없다”고 강조하지만, 정작 본인의 폭언 등으로 9월 초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약속된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거절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이후 두테르테는 미국을 거슬리게 하는 듯한 발언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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