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중국해 파라셀 제도에 미사일 8기 배치
중국, 남중국해 파라셀 제도에 미사일 8기 배치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16.02.17 14: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항행의 자유 작전 견제용인 듯

▲ 중국군이 2월 들어 남중국해 파라셀 제도 내 우디 섬에 미사일 지대공 미사일 8기 설치 확인. 미국의 지역의 "자유항행작전"견제 목적인 듯. ⓒ뉴스타운

중국군은 이미 영유권 등의 분쟁이 되고 있는 남중국해에 위치한 파라셀군도(Paracel Island, 중국명 : 서사-西沙-군도)에 8기의 지대공 미사일(surface-to-air missile system)을 2월에 이미 배치되었다고 미국의 폭스(Fox) 뉴스가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대해 빌 어번(Bill Urban) 미 국방부 대변인은 “위성정보와 관련 언급할 수 없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매우 면밀하게 이것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미국 민간위성이 촬영한 영상으로 판명됐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 3일 위성사진에는 보이지 않았으나 14일에 촬영한 영상에는 파라셀 제도의 안의 우디제도(Woody island)에 관제 레이더와 함께 미사일 발사대 등이 배치돼 있음을 파악할 수 있다. 미 고위 관리도 이 위성사진의 정확도에 대해서 확인해 주어, 미국이 이미 이를 파악하고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사거리 125마일(약 201km)의 이동식 방공 미사일 시스템인 ‘홍기(HQ)9' 미사일이다. HQ9 미사일은 러시아산 ’S300'과 매우 유사하며, 이 미사일 부대는 2개 대대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 파라셀제도는 중국이 자국의 인민해방군을 주둔시키고 활주로를 정비하고 전투기를 배치하는 등 실효지배를 하고 있어, 베트남, 타이완 등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곳이다. ⓒ뉴스타운

파라셀제도는 중국이 자국의 인민해방군을 주둔시키고 활주로를 정비하고 전투기를 배치하는 등 실효지배를 하고 있어, 베트남, 타이완 등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곳이다.

미국 해군의 이지스함은 지난 달 30일 이 파라셀 제도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실시한 적이 있으며, 이에 대한 중국의 대항조치로 미사일을 배치할 가능성이 보인다.

중국은 스프래틀리(Spratly islands, 남사제도-南沙諸島)에 조성한 인공섬에서 군용기도 이착륙이 가능하도로 활주로 3개를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미 1개의 활주로는 완공되어 운용하기 시작했다.

미국은 스프래틀리 제도에서 앞으로 중국이 군사거점화로 ‘방공식별구역’설정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경계하며, 중국이 군사기지화 하는 것을 막으려고 하고 있지만, 중국은 이에 개의치 않고 계획대로 진행해가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서니랜즈(Sunnylands)에서 열린 ‘미국+아세안’ 정상회의를 주재하면서 중국의 남중국해에서의 군사거점화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으로 ‘공동문서’에 이를 저지하기 위한 표현을 담으려 했으나 친중파인 라오스, 캄보디아 등이 이를 반대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관련기사

핫이슈포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