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국제방재전략(U.N. Office for Disaster Risk Reduction, 본부 : 제네바)은 13일 지난 1996년부터 2015년까지 20년 동안 세계를 휩쓴 자연재해(Natural disasters)에 의한 사망자 발생 경향 등을 담은 보고서에서 그 기간 동안 사망한 사람의 수는 모두 135만 명이라고 밝히고, 최다 사망자 발생은 지진해일(쓰나미)에 의한 것으로 사망자수가 약 75만 명으로 56%정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국제방재전략은 7천 56건의 자연재해를 분석, 사망자수가 많았던 지진해일, 태풍, 열파(heat wave) 등의 순서이며, 쓰나미는 “해일을 동반하지 않는 지진과 비교하면 엄청난 피해를 몰고 오고,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발생시키는 자연 재해”라고 지적했다.
개별 국가별 사망자는 2010년 대지진이 난 아이티가 222,570명으로 최다를 기록했고, 그 다음으로 2004년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지진해일로 165,708명, 3위가 2008년 미얀마에서 발생한 사이클론(cyclone Nargis)으로 138,366명으로 집계됐다. 참고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19,846명으로 13위를 기록했다.
재해 발생 전체의 90%는 주로 저소득 및 중소득 국가에서 발생했다. 통계로 보면 과거 20년 동안 저소득 국가에서 한 건의 자연재해 당 사망자수는 평균 327명으로 고소득 국가 대비 5배나 많은 수치를 보였다.
상위 10위권 가운데 6건이 지진해일(쓰나미)이 가장 큰 피해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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