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이탈리아 중부지역인 아마트리체(Amatrice)등 인근 지역에 대규모 지진이 발생 지난 2009년도 이래 최악의 피해인 사망자가 291명을 늘어났다. 일부 재해지역에서는 실종자가 많은 것으로 보아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에서는 지난 2009년 309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중부 라퀼라 지진에 이어 이번 아마트리체 등지의 지진이 최악의 규모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탈리아 문화부 장관은 이번 지진으로 문화적으로 매우 중요한 293곳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지진으로 진원지에서 약 15km떨어진 아마트리체에서 석조 건물 대부분이 붕괴되는 등으로 사망자가 무려 230명이나 됐다. 그러나 진원지에서 약 10km밖에 떨어지지 않은 중부 노르차(Norcia)지역에서는 과거의 피해를 교훈 삼아 지진 대책을 강화해 이번에는 인적피해를 막았다.
이탈리아는 일본처럼 지진 다발 국가로 안사(ANSA)통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00년대 전후에는 수 만 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지진도 발생했다. 1976년도에는 동북부 프리울리 지방을 덮친 6.1의 지진 강도로 약 1,000명이 사망하고, 1980년도에는 남부 캄파니아 주에서 M 6.5 지진이 발생, 2,914명이 사망했다.
한편, 이탈리아 정부는 재해지역의 조기 재건과 함께 건축기준 재검토 증 방재, 내진 대책 강화책을 내놓을 방침이다. 그러나 이러한 대책을 이행하기에는 넘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
이탈리아에서는 수많은 세계문화유산이 많다, 따라서 이탈리아 국민들 사이에서는 지진에 대한 대비책 강화보다는 “유적의 ”역사적 가치“를 더 중시하는 경향이 짙어 지진대책 강화와 부딪치는 지점에 놓여 있다. 이탈리아 문화부 장관은 이번 지진으로 문화적으로 매우 중요한 293곳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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