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IPCC 보고서, 지구 ‘코드 레드’ 이대로는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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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IPCC 보고서, 지구 ‘코드 레드’ 이대로는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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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이후 빙하가 전 세계적으로 후퇴하고, 북극 해빙이 감소하는 주요 동력은 인간의 양(90%)이다.
1990년대 이후 빙하가 전 세계적으로 후퇴하고, 북극 해빙이 감소하는 주요 동력은 인간의 양(90%)이다.

유엔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인간(활동)의 영향이 대기, 해양, 육지를 따뜻하게 한 것은 명백하다고 다시한 번 확인하고, 지구가 이대로 가다가는 끝장이 날 수 있다는 경고성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구가 코드 레드(Code Red for humanity)'를 발령한 것이다.

유엔의 주요 과학자들은 이 같은 인간의 활동에 의한 기후위기를 재확인하고, “전례 없는 속도로 기후가 변화되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IPCC 보고서는 점점 더 극심해지는 폭염, 가뭄, 홍수와 향후 10년 안에 기온 제한이 깨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2050년 탄소중립(Carbon Neutral)을 목표로 1.5도 이내로 제한한다는 국제사회 목표를 설정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이 기간이 10년 앞당겨진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세계가 예상보다 훨씬 일찍 온난화 1.5도에 이르기까지는 2034년 중반쯤이면 도달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섭씨 1.5도를 넘으면 폭염이 더욱 더 심각해질 것이며 또 빈도도 잦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IPCC보고서 작성을 이끈 영국 리딩대학(University of Reading)의 에드 호킨스(Ed Hawkins) 교수는 이는 사실에 대한 진술이며, 우리는 더 이상 확신할 수 없다. 인간이 지구를 뜨겁게 덥히고 있다는 것은 명백하고도 논쟁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세계가 빠르게 행동을 한다면, 재앙은 피할 수 있으며, 온실가스의 배출을 크게 줄이면 상승하는 기온을 안정화시킬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과학자들은 2030년까지 전 세계 배출량을 줄이고, 금세기 중반에는 순배출제로(netZero)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PCC보고서는 지난 2013년 이후 IPCC과학자들의 모임이 주요 검토를 거친 첫 사례로 오는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 3개월이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나온 것으로, 세계 각국이 다시 한 번 더 기후위기(climate crisis)와 지구가열화(global heating)에 대한 위기적 인식을 상기시켜주고 있다.

아래는 IPCC 보고서의 주요 골자이다.

- 앞으로 몇 년 안에 배출량이 줄어들지 않는 한, 모든 시나리오에서 2040년까지 1.5(섭씨)에 도달할 것이다.

- 섭씨 1.5도를 유지하려면 즉각적이고, 빠르게, 그리고 대규모 배출량 감소가 절대 필요하며, 만일 느린 동작이 있다면 섭씨 2.0도 이상으로 지구 생명체에게 고통을 초래할 것이다.

- 1990년대 이후 빙하가 전 세계적으로 후퇴하고, 북극 해빙이 감소하는 주요 동력은 인간의 양(90%)이다.

- 1950년대 이후 폭염(Heat waves : 열파)이 잦아지고, 강해지는 반면 한랭현상(cold events)이 잦아질 것이다.

- 많은 나라에서 산불 발생(fire weather)'이 현격하게 증가할 것이다.

- 전 세계 90%이상의 지역에서 가뭄(Drought)이 증가하고 있다.

- 2011~202010년간 지구 표면 온도는 1850~1900년보다 1.09C 높았다.

- 지난 5년간은 1850년 이래 가장 더운 해였다.

- 최근 해수면 상승률은 1901-1971년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 2100년까지 해수면이 약 2m 상승하는 것을 배제할 수 없으며, 2150년까지 5m 상승하는 것 또한 해안 지역의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위협하고 있다.

- 한 세기에 한 번 발생했던 극한 해수면 사건은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 보고서에서 고려한 모든 배출 시나리오에 따르면, 탄소 배출량을 대폭 줄이지 않는 한 이번 세기에 감축 목표의 모든 목표가 깨질 것이다.

- 과학자들이 제안한 해결책으로는 청정기술사용, 탄소 포획 및 저장, 나무 심기 등이 있다.

또 다른 공동 저자, 교수님. 영국 리즈 대학(University of Leeds)의 피어스 포스터(Piers Forster) 교수는 만약 우리가 순배출제로(net-zero)를 달성할 수 있다면, 우리는 더 이상의 온도 상승을 보지 않아도 될 것이며, 만약 우리가 순수 온실가스 배출을 제로로 할 수 있다면, 결국 온도 상승의 일부를 역전시켜 약간의 냉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PCC 보고서는 1850년 이후 인류가 배출한 이산화탄소(CO2)24천억 톤에 달하며, 1.5도까지 유지될 확률은 66%4000억 톤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는 지구가 이미 탄소예산(carbon budget)86%를 지출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대한 각국 지도자들의 탄소예산 모으기에 각별한 활동을 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이제는 그 어느 누구도 기후 위기의 영향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다.

국제자연보호협회(The Nature Conservancy)의 수석 과학자 캐서린 헤이호(Katharine Hayhoe) 교수는 우리는 캐나다, 독일, 일본, 그리고 미국과 같은 더 부유하고 안전한 국가의 시민들이 급속도로 불안정한 기후 최악의 과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더 이상 추정할 수 없다고 경고하고, “우리 모두가 같은 처지에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일생 동안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칠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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