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26, ‘작은 나라와 섬나라’ 말 경청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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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26, ‘작은 나라와 섬나라’ 말 경청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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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진로를 재설정할 시간은 아직 있지만, 우리는 지금 행동하고 더 푸르고 더 탄력적인 번영의 길에서 코로나19 대유행(Pandemic)의 폐허로부터 회복하기 위해 함께 행동해야 한다. (사진 : COP26 홈페이지 캡처)
우리의 진로를 재설정할 시간은 아직 있지만, 우리는 지금 행동하고 더 푸르고 더 탄력적인 번영의 길에서 코로나19 대유행(Pandemic)의 폐허로부터 회복하기 위해 함께 행동해야 한다. (사진 : COP26 홈페이지 캡처)

오는 1112일까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제 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6)가 열리고 있다. 세계의 지도자들은 기후위기(climate crisis)에 대해 앞으로 30년간의 대응을 정의하고 규정하기 위해 글래스고에 모였다.

과학은 우리가 기후재앙(climate catastrophe)에 얼마나 긴급하게 근접해 있는 지를 보여주고 있다. 지구의 기온 상승을 제한하고, 과열된 행성의 영향을 다루기 위해 긴급하고 가속화된 조치를 확보하려는 인간의 결정은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번영과 불행, 심지어 삶과 죽음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글은 프랑크 바이니마라마(Frank Bainimarama) 피지 총리와 영국 연방 사무총장인 패트리샤 스코틀랜드(Patricia Scotland)가 공동으로 알자지라 오피니언에 기고한 글이다.

프랑크 바이니마라마 피지 총리는 지난 2007년부터 피지의 총리였으며, 그의 지도아래, 피지는 파리 협정을 비준한 첫 번째 나라가 됐다. 그는 COP23 의장을 지냈었고, 세계 기후 조치에 대한 세계 최고의 목소리 중 하나로 남아있다.

또 패트리샤 스코틀랜드는 영연방 사무총장(Secretary-General of the Commonwealth)는 영연방의 여섯 번째 사무총장이자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이 직책을 맡았다. 그녀는 민주주의, 평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함께 일하는 54개국의 조직을 이끌고 있다. 도미니카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자란 그녀는 또한 700년 전에 그 직책이 만들어진 이후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법무장관으로 임명된 최초의 여성이기도 하다.

두 기고자는 인류가 수년 동안 싸워온 모든 것은 파리협정(Paris Agreement), 지구온난화(global warming 혹은 지구 가열화(global heating)에 대한 섭씨 1.5(화씨 2.7) 한계에서부터 저렴하고 접근하기 쉬운 기후재정(climate finance)에 이르기까지 위태롭다. 영국 연방의 다른 30개 소국과 함께 피지의 저지대 이웃국가들과 같은 섬나라들의 생존이 위기에 처했다고 경고했다.

이번 COP26은 미래의 지구촌을 살리느냐, 매우 어려운 국면으로 빠져드는 것을 어쩔 수 없이 바라만 보아야 하느냐 하는 중요한 문제로, 희망과 실망의 갈림길에 놓여 있다. 따라서 COP26은 여러 가지 핵심 사항들을 전 세계에 분명하게 전달해야 한다.

두 기고자는 아래와 같이 주문했다.

(1) 선진국들은 개발도상국의 기후활동(climate action)을 지워하기 위해 2025년까지 해마다 1000억 달러(1186,500억 원)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 10년간 지속된 이 공약은 존중되어야 하는데, 이는 지상에 의도된 효과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며, 신뢰의 근본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이는 선진국의 연간 국내총생산(GDP) 대비 불과 0.1%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매년 전 세계 2조 달러(2,373조 원)의 약 5%에 해당한다.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

(2) 이 기금은 기후변화를 완화하려는 노력을 지원하는 만큼 우리가 기후변화의 진행 중인 영향에 적응할 필요성을 인식해야 한다. 예를 들어, 영국연방 내의 기후 관련 재난의 수는 1980년과 1990년 사이에 431건에서 2010년과 2020년 사이에 815건으로 두 배로 증가했다. 지난 10년 동안 이들은 48,000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677백만 명에게 피해를 입혔으며, 197백만 달러(2,3374,050만 원)의 피해를 입혔다. 우리는 미래에 대한 도전에 대처하지 않고 있다. 위기는 이미 닥쳤다.

기후변화에 대한 적응은 필수불가결하다.

(3) 기후금융(Climate finance)은 특히 가장 취약한 사람들에게 접근 가능하고 저렴해야 한다. 현재 이용 가능한 국제금융의 2%만이 실제로 작은 섬나라들에 도달하고 있는데, 비록 그들이 해수면 상승과 점점 더 빈번해지고 끔찍한 기후를 포함한 최악의 기후 변화와 씨름하면서 심각한 사회경제적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이 문제에 가장 적게 기여한 사람들이 가장 높은 대가를 치르고 있으면서도, 대량 CO2배출국 선진국들로부터 도와달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부당하다. 그 선진국들이 알아서 도움을 주어야 한다.

(4)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연방 기후 재정 접근 허브는 각국이 성공적인 자금 지원 제안을 개발하고, 인적 및 제도적 역량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예를 들어, 이러한 목적을 위한 프로젝트 설계를 하기 위해 피지의 경제부와 긴밀히 협력을 해야 하는데도 지금까지 그러하지 못해왔다. 그러나 더 많은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 , 소규모 국가의 기후 재정 비중이 증가시켜야 한다. , 이미 피해를 입은 피해에 대처하기 위해 손실과 손상에 대한 명확한 약속이 있어야 한다.

(5) 기후위기 또한 해양위기(ocean crisis)이며, 우리는 해양환경(marine environments)에 피해를 입히는 것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바다는 지구 표면의 70% 이상을 덮고 전 세계 날씨 패턴을 움직인다. 산업혁명이 시작된 이후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3분의 1을 흡수하고, 지난 50년간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초과열의 90% 이상을 저장해 온 세계 최대의 온실가스 흡수원(carbon sink)’이기도 하다.

하지만 바다는 기후 변화로부터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과정을 통해 진행되는 해양작업 프로그램은 지구상의 생명체를 지탱하는 필수적인 생태계를 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한 프로그램은 영연방 블루 헌장과 같은 획기적인 이니셔티브와 일치해야 한다.

우리의 진로를 재설정할 시간은 아직 있지만, 우리는 지금 행동하고 더 푸르고 더 탄력적인 번영의 길에서 코로나19 대유행(Pandemic)의 폐허로부터 회복하기 위해 함께 행동해야 한다.

COP26에서는 2030년까지 배출량이 많은 나라들로부터 배출량을 50% 줄임으로써 섭씨 1.5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칠 줄 모르고 싸워야 한다. 이는 2050년까지 전 세계를 순 제로 배출(NetZero)로 향하게 할 것이다.

작은 나라들이 이미 선두를 달리고 있다. 피지는 최근 2050년 순 제로 약속을 법으로 규정한 기후변화법을 통과시켰다. 그것은 해양의 100% 지속 가능한 관리를 의무화했고, 2030년까지 30%가 해양 보호 구역으로 지정될 것이다.

이웃한 사모아는 향후 몇 년 안에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100% 전력을 공급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이셸은 국가 기후 조치에 자금을 대는 것을 돕기 위해 기후-부채 스왑(debt-for-climate swaps)과 녹색채권(blue bonds)과 같은 다양한 혁신적인 금융 메커니즘을 개척하고 있으며, 이미 해양의 30%를 보호했다.

두 공동 기고자는 선진국을 포함하여 우리 모두는 더 큰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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