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26, 희망이냐 실망이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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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26, 희망이냐 실망이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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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 샤르마 의장의 말처럼 ‘마지막 기회’라는 말은 그저 해보는 것이 아니라는 인식이 세계 각국 정부가 가져야 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당초 목표치 보다 한층 더 높은 목표를 설정, 기후재난(climate disaster)에 대비해야 하겠다. (사진 : COP26공식 트위터)
알록 샤르마 의장의 말처럼 ‘마지막 기회’라는 말은 그저 해보는 것이 아니라는 인식이 세계 각국 정부가 가져야 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당초 목표치 보다 한층 더 높은 목표를 설정, 기후재난(climate disaster)에 대비해야 하겠다. (사진 : COP26공식 트위터)

기후위기(Climate Crisis)는 어느 한 국가의 국내문제가 아니라 외교문제이자 국제적인 연대(global solidarity)가 반드시 필요한 문제이자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발등의 불이다.

기후변화의 골조를 이루고 있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6)의 알록 샤르마(Alok Sharma)의장은 이번 회의는 우리 인류에게 남은 마지막 기회이자 가장 큰 희망이라고 말했다.

기후위기의 확산에 따른 괴멸적 피해를 벼랑 끝에서 막아내기 위한 매우 중요한 국제회의가스코틀랜드 글래스고(Glasgow)에서 지난 1031(현지시간) 시작해 오는 1112일까지 열린다.

지구 온난화(global warming, 혹은 지구 가열화-global heating)대책의 국제적인 틀(frame)파리협정(Paris Agreement)'은 기후 위기의 회피를 향해 세계의 기온 상승을 산업혁명 당시를 기점으로 섭씨 1.5도 이내로 억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세계 각국은 제각각 온실가스 배출 삭감 목표를 네세우고는 있지만, 조약사무국은 각국이 내건 2030년까지의 모두를 달성한다고 해도 배출량은 2010년 대비 약 16%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엔환경계획(UNEP)21세기 말까지 2.7도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선진국과 개도국이 한목소리를 내 목표를 얼마나 높이고 대책을 더 쌓을 수 있을지가 이번 회의의 최대 쟁점이다.

목표를 수정해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는 석탄(Coal) 사용을 절대적으로 줄여야 한다는 점이다. 이산화탄소(CO2)의 배출이 거의 60% 이상인 나라들이 즐비하다. 탈석탄(脫石炭) 없이는 목표 달성은 거의 불가능하다.

이번 COP26에서는 이를 인식, 선진국에서는 2030년대에, 개발도상국에서는 2040년대까지는 석탄 화력발전을 완전 폐기하기로 확약은 했지만, 과연 확약대로 이행이 될지는 예단하기 힘들다. 미국이나 중국은 이 문제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대량 배출국인 중국, 미국, 인도 등의 적극적인 노력 없이는 확약은 공염불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삭탄 화력발전은 액화천연가스(LNG)의 약 2배에 이르는 이산화탄소(dioxide)를 배출한다. 유엔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협의체, IPCC)는 미증유의 기상재해를 피하기 위해서는 석탄 화력을 2030년까지 약 1/3를 삭감하고, 2050년까지는 건의 완전히 없애도록 요구하고 있다. 순배출제로(NetZero) 성패의 열쇠는 바로 석탄 화력발전의 완전 중지 여부이다.

유럽에서는 석탄 화력발전소의 폐지 움직임이 가속하고 있어, 의장국 영국은 해상 풍력 등 재생 가능 에너지를 증강, 계획을 1년 앞당겨 202410월까지, 프랑스는 2022, 이탈리아는 2025년에 전폐할 방침이다.

반면 일본은 석탄 화력을 고집한다. 한국도 폐지에 동참을 한다고는 했지만, 실제로 그렇게 될지는 두고 볼 일이다. 일본의 경우 지난 10월 내각에서 결정된 제 6차 에너지 기본계획에서 총발전량의 약 30%를 차지하는 석탄 화력을 2030년도에는 19%로 줄인다고 했다. 그러나 111일 정상회의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선진국은 2030, 도상국도 2040년까지 석탄 화력발전을 정지하도록 강하게 촉구했다.

나아가 방글라데시와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화력 사업을 계속하는 등, 탈석탄의 방침을 밝힐 수 없는 일본은, 지금까지 이상으로 어려운 비판에 노출될 것으로 보이며, 한국도 일본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알록 샤르마 의장의 말처럼 마지막 기회라는 말은 그저 해보는 것이 아니라는 인식이 세계 각국 정부가 가져야 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당초 목표치 보다 한층 더 높은 목표를 설정, 기후재난(climate disaster)에 대비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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