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 시, ‘위안부 소녀상 설치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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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 시, ‘위안부 소녀상 설치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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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비 비문도 함께 설치

▲ 이 기념비는 1931년~9145년 아시아 태평양 13개국에서 이른바 ‘위안부’로 불리며, 일본군에 성노예를 당한 수 십 만 명의 여성과 소녀들이 고통의 증인이다 / 사진 : 샌프란시스코 시 예술 위원회 ⓒ뉴스타운

미국 서부의 캘리포니아 주의 샌프란시스코 시(市) 당국은 8일(현지시각) 옛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상징하는 ‘소녀상’과 기념비 ‘비문(comfort women memorial)’ 설치를 승인했다. 소녀상과 비문은 중국인 거리(Chinatown Public Park)에 오는 9월 쯤 설치 될 예정이다.

시로부터 설치 승인을 받은 ‘비문’에는 “이 기념비는 1931년~9145년 아시아 태평양 13개국에서 이른바 ‘위안부’로 불리며, 일본군에 성노예를 당한 수 십 만 명의 여성과 소녀들이 고통의 증인이다”는 내용의 영문이다.

영문으로 된 비문의 전문은 아래와 같다.

“Our worst fear is that our painful history during World War II will be forgotten”

— former “Comfort Woman”

This monument bears witness to the suffering of hundreds of thousands of women and girls, euphemistically called “Comfort Women,” who were sexually enslaved by the Japanese Imperial Armed Forces in thirteen Asian-Pacific countries from 1931 to 1945. Most of these women died during their wartime captivity. This dark history was hidden for decades until the 1990s, when the survivors courageously broke their silence. They helped move the world to declare that sexual violence as a strategy of war is a crime against humanity for which governments must be held accountable.

This memorial is dedicated to the memory of these women, and to the crusade to eradicate sexual violence and sex trafficking throughout the world.

Gift to the City from the “Comfort Women” Justice Coalition

www.remembercomfortwomen.org

Collection of the City and County of San Francisco”

소녀상은 등을 마주하고 손을 잡은 3명이 기둥 위에 서 있는 형상이며, 그 옆에 한복 차림의 여성이 서 있는 디자인이다.

항상 그렇듯이 전 위안부 유족들은 “일본이 전시 중에 이루어진 행위에 대해 한 번도 뉘우친 적이 없다”며 소녀상과 기념비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샌프란시스코 시 의회는 지난 2015년에 설치를 시 당국 등에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고, 시 예술위원회(Arts Commission)가 지난 6일 기념비의 비문의 내용을 승인해 2년 만에 성사됐다. 예술위원회는 설치 반대를 주장하는 200통 이상의 이메일이 도착해 있으며 대부분 일본에서 보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외곽에도 소녀상이 설치되어 있으며, 남부 버지니아 주 등에도 위안부를 기리는 기념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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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꺼져 2017-02-10 01:23:34
아무리 식물정부라지만, 더 이상 위안부 문제로 사태를 악화시켜선 안 된다. 경제는 IMF보다 어렵고 실업자는 400만명이 넘는다고 하는데, 이게 뭔 짓거리인가? 위안부 수십명과 관련단체의 밥줄 때문에 5,000만의 한국인이 위협 받아도 된다는 말인가? 그렇게 한국정부의 대일정책이 싫으면 완전한 반일정권인 북한으로 가라. 제발 부탁이다. 너희들은 애국이 아니라 나라 말아먹자고 설치는 행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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