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근교의 남부 버지니아 주 애넌데일에 한국계 미국인들의 시민 단체들이 성노예(sex slavery, 이른바 위안부)를 상징하는 소녀상을 설치, 27일(현지시각) 제막식이 열렸다.
이번 소녀상 설치로 미국 내 소녀상은 남부 조지아 주, 서부 캘리포니아 주 등에 이어 5번째이다.
성노예 피해자를 상징하는 소녀상이 설치된 곳은 한국계 미국인의 거주지역으로서 알려진 애넌데일의 상업빌딩 앞마당이며, 제막식에 참가한 단체 관계자들은 “일본은 (위안부에)사과”등이라고 외쳤다.
애넌데일의 소녀상 설립 운동본부 측은 “일본 정부에 위안부를 둘러싼 2015년의 합의는 위안부가 관여하지 않고 의미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일본은 10일 전 기공식이 열리던 날, 일본 외무상이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항의했고, NHK는 미국 수도 인근에 세워지는 소녀상이라는 점에서 양국 관계에 악재가 될 거라며 민감하게 반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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