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미국 샌프란시스코시의회에 ‘위안부 결의안’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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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미국 샌프란시스코시의회에 ‘위안부 결의안’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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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한국계에 요청 9월 시의회 회의에서 과반수 채택 목표

▲ ⓒ뉴스타운

미국의 캘리포니아 주의 샌프란시스코 시 의회에 ‘위안부기림비’ 혹은 ‘위안부상(동상)’설치를 지지하는 결의안이 제출됐다.

제출된 결의안은 위안부상 설치 등을 반대한 세력에 의해 일단 시의회에서 표결 자체가 보류되어 있으나, 중국계가 한국계에 요청, 결의안 채택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일본의 극구성향의 산케이 신문이 12일 보도했다.

결의안은 중국계 반일 단체 등이 위안부 동상 설치 계획을 지지하는 목적도 있지만, 재미 일본인들의 거센 반발을 받은 중국계 단체가 한국계 반일단체 등에도 지원을 호소해 과반수이상으로 시의회에서 채택되도록 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의안은 오는 9월 재심의에 들어간다.

일본 총영사관과 일본계는 ‘결의안’채택을 저지하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이에 맞서기 위해 중국계 단체는 한국계 반일 단체에 동참해주기를 호소하고 있고, 이에 한국 단체도 동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결의안의 주요 골자는 “1931년~1945년 사이 아시아 여성과 소녀들이 일본군에 납치되어 성노예 취급을 당하는 고초를 겪었다. 이 사실을 기록하고 잊지 않게 하기 위해 위안부기림비(또는 위안부동상)설치를 지지하는.....”으로 지난 7월 14일 11명 중 8명의 시 의원의 공동 제안으로 시 의회에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결의안은 당초 7월 21일에 처리될 예정이었으나 미국이나 일본에 사는 반대파 시 의회 의원들에게 전화나 메일 등으로 반대 이유를 전하자 이에 이해를 나타낸 시 의원 사무실도 있었다고 한다. 또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샌프란시스코 시 의회의 ‘퍼블릭 코멘트(Public Comments)'에도 반대파 일본인 10명 이상이 반대 의견을 올리는 등의 결의안 채택 반대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 중국계 단체의 간부는 ‘새프란시스코의 재팬타운(Japan Town)이 있는 선거구에서 선출된 시 의원들은 일본 커뮤니티로부터 상당한 압력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인 단체도 찬성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보도에 따르면, 결의안이 시의회에서 채택이 된다고 하더라도 곧바로 위안부기림비(혹은 동상)이 설치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결의안이 채택되면 디자인 구상, 설치 장소 등에 대해서 시 당국과 협의 과정을 거치게 되어 있어, 결의안은 설치의 보증수표를 부여한 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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