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고단위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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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고단위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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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석탄 뒷구멍 거래가 문재인의 탄핵사태로 이어지기를 고대한다

▲ ⓒ뉴스타운

지난 6일 발표된 ARF(아세안지역안보포럼) 의장성명에 CVID라는 단어가 포함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 결과에 대해 우리 언론들은 ARF의 승자가 북한이라며 북한의 외교능력을 높게 평가했고, 강경화는 북한 외무상 리용호에 대해 “진중하고 내공 깊은 분”이라며 극찬을 했다. 하지만 이는 거목을 보지 않고 잎새 한 개만 본 것이다.

트럼프는 밀림 속의 거목

트럼프는 국내외로부터 엄청난 공격을 받고 특히 미국 언론들 거의 모두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지만 밀림 속의 거목처럼 우뚝 서 있다. 세상 모두가 김정은을 믿을 수 없다 평가하는데도 트럼프는 “나는 김정은의 약속을 믿는다”, “김정은과의 악수를 믿는다” 이런 말로 김정은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만일 트럼프가 신랄하게 몰아치는 여론에 이리 저리 흔들렸다면 김정은은 트럼프를 전혀 신뢰하지 않고 제 살 길을 모색할 마음을 가질 것이다. 김정은 역시 트럼프를 과연 신뢰해도 될 것인가를 놓고 많은 저울질을 했을 것이다.

친서 적전

김정은은 트럼프를 만만하게 보지 못하고 있다. 김정은에 많은 호감을 나타내면서도 속으로는 북한을 더욱 옥죄고 있기 때문이고, 배짱이 누구보다 두둑하고 영리하다는 것을 평가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 6일, 폼페이오가 북한을 방문했을 당시 김정은은 폼페이오를 만나지 않았지만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을 통해 '미합중국 대통령 도날드 트럼프 각하‘ 앞 김정은의 친서를 전달했고, 이에 트럼프는 7월 12일, 편지를 공개했다.

“친애하는 대통령 각하, 24일 전 싱가포르에서 있었던 각하와의 뜻 깊은 첫 상봉과 우리가 함께 성명한 공동성명은 참으로 의의 깊은 려정의 시작으로 되었습니다. 나는 두 나라의 관계 개선과 공동성명의 충실한 리행을 위하여 기울이고 있는 대통령 각하의 열정적이며 남다른 노력에 깊은 사의를 표합니다. 조미 사이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려는 나와 대통령 각하의 확고한 의지와 진지한 노력, 독특한 방식은 반드시 훌륭한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대통령 각하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과 신뢰가 앞으로의 실천과정에 더욱 공고해지기를 바라며 조미관계 개선의 획기적인 진전이 우리들의 다음번 상봉을 앞당겨 주리라고 확신합니다”

▲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SNS) 캡쳐 화면. ⓒ뉴스타운

한 마디로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미-북간 역사를 새롭게 쓰고 싶다는 의지를 표현한 내용이다. 정상 간에 주고받는 신뢰의 메시지 그 이면에는 북한의 배신과 속임 수에 대한 ‘대북봉쇄’라는 강력한 제동장치가 가동되고 있다. 북한이 몰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는 사실과 북한이 미국의 눈을 속이면서 중국-러시아-한국과 ‘뒷구멍’ 거래를 하고 있다는 증거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런 보도에 대해 미국의 언론 및 조야가 경고음을 내고 있지만 트럼프는 “난 너를 믿는다”며 시간을 끌면서 인내심을 보이고 있다. 바로 이것이 김정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 것이다. 만일 김정은이 이런 트럼프를 배신하는 날이면 김정은의 역사는 종말을 맞을 것이다.

트럼프의 목표는 중국의 국력퇴화

여기에서 우리는 트럼프의 목표가 무엇일까에 대해 짚어 볼 필요가 있다. 트럼프의 목표가 단순히 북핵의 제거일까, 아니면 북핵문제를 이용한 대중국봉쇄요 중국의 국력축소일까? 북한을 봉쇄할수록 김정은은 중국-러시아-한국 등과의 뒷거래를 도모할 것이고, 그럴수록 중국은 미국에 중국을 공격할 수 있는 명분과 빌미를 제공한다. 규모 면에서 보면 러시아와 한국은 뒷거래 규모가 그리 크지 않다. 그래서 중국이 트럼프 제1의 목표가 되는 것이다. 문재인은 석탄의 뒷구멍 거래로 말미암아 단단히 약점이 잡혀 있을 것이다. 결국 북한이 핵문제를 길게 끌고 가면 갈수록 중국이 쇠퇴하게 될 것이고, 문재인은 더욱 더 많은 대-트럼프 약점을 만들어 낼 것이다.

트럼프와 북핵의 배합이 우리에겐 축복

과거 희미한 인간들이 미국 대통령을 할 때에는 중국이 북한을 배후 조종하여 미국의 뺨을 때려왔다. 하지만 트럼프가 무대 위에 오르고부터는 중국이 키워준 북핵이 중국의 심장을 겨누는 부메랑이 된 것이다. 미국이 중국의 국력을 원하는 것만큼으로 퇴화시키려면 북핵문제가 어느 정도 장기화 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아울러 북핵문제가 장기화 되면 그 기간만큼 미국이 북한의 멱살을 잡고 있는 시간이 되는 것이며, 이런 동안만큼은 적화통일이 연장되는 것이다.

조갈증에 미쳐 설치는 문재인

바둑판이 이렇게 돌아가자 조급해진 인간이 하나 있다. 문재인이다. 이 인간은 ‘종전선언’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그는 군을 약화시킬 대로 약화시키고 국가 정보기관을 빨갱이들로 채우고 있다. 군사력도 대폭 축소하고 DMZ의 GP 초소를 해체하고, 동-서해안 및 한강 하구 등 전방 철조망을 철거하고, 탱크 저지용 방호벽을 자진 파괴하고 있다. 남북을 잇는 철로를 놓아주고 고속도로를 건설해 주려 한다. 종전선언만 되면 바로 이런 조치들이 일사천리로 전자 속도에 의해 진행될 것이다. 일본의 오사카 성주 히데요리는 바보처럼 속아서 성을 지키는 깊은 수로를 메워주었지만 문재인은 그의 정신적 조국이 북한이기 때문에 하루 빨리 성문을 열어주고 싶어 조갈증이 나는 것이다.

북핵이 장기화되면 적화통일 되는 날도 그만큼 미뤄져

우리 사회에서 발언권을 가진 사람들은 예외 없이 북핵이 하루 빨리 제거되기를 소원한다고 강조한다. 이런 표현을 핏대를 올려가면서 강조해야 애국자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북핵이 빨리 해결되면 종전선언이 앞당겨진다. 종전선언은 곧 성문을 열어주는 것이다. 미국에 다른 대통령들이 있었을 때에는 북핵이 우리에게 악몽이었지만 트럼프가 나타나고부터는 북핵이 오히려 축복이 된 것이다.

‘축복’ 빨갱이들이나, 나를 싫어하는 우익진영 사람들은 “지만원이 북핵을 축복이라 했다”며 마타도어를 할지 모른다. 마치 2005년 5월의 한승조 교수에게 돌을 던진 것처럼. 하지만 북핵이 아니었다면 그리고 트럼프가 아니었다면 미국은 이념공세에 무관심 했을 것이고, 그랬다면 우리나라는 작년 2017년에 이미 적화돼 있었을 것이다. 집권하자마자 문재인은 사드 기지를 놓고 미국과 한판 붙자 식으로 깃털을 높이 세웠다. 바로 이런 기세에 의해 이 나라는 적화돼 있을 것이다.

지난 5월 22일 문재인은 트럼프와 세 번째 회담을 했다. 공항에서부터 이상한 대접을 받고, 통역사에게 문재인이 한 말을 통역할 필요 없다는 말을 듣고 온 이후 문재인은 트럼프와 전화조차 걸지 못하고 있다. 이번 석탄 뒷구멍 가래가 문재인의 탄핵사태로 이어지기를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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