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뉴욕타임스, 이례적 정면충돌 상호 비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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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뉴욕타임스, 이례적 정면충돌 상호 비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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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언론은 국민의 적”공격하자 NYT사주는 “트럼프 발언, 미국에 해롭다” 반격

▲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에 취임하면서부터 언론에 대해 ‘국민의 적’이라고 불렀다. 2017년 2월 18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가짜뉴스 언론으로 망해가는 뉴욕타임스, 엔비시(NBC)뉴스, 에이비시(ABC), 시비에스(CBS), 시엔엔(CNN)은 나의 적이 아니다. 미국 국민의 적"이라고 처음 말했고, 그의 그러한 생각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뉴스타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동안 여러 언론에 대해 트럼프 정부에 우호적이지 않다며 걸핏하면 ‘가짜뉴스(Fake News)’라며 비난해온 가운데 이번에는 미국의 유력지인 뉴욕타임스 발행인인 ‘아서 그렉 설즈버그’와 설전을 벌이면서 상호 비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뉴욕타임스(NYT)의 발행인 설즈버그와 회담을 했다는 사실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고, 트럼프 정부에 (비판적인) NYT보보를 비난했다. 이에 설즈버그 발행인은 성명을 내고, 트럼프의 언론 공격은 “미국에 해롭다”고 비판했다.

대통령이 유력 일간지 발행인(사주)과 공공연하게 의견 충돌을 보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뉴욕타임스 발행인 아서 그렉 설즈버그와 백악관에서 매우 좋고 흥미로운 만남을 가졌다고 소개하고, 언론에 의해 제기되고 있는 방대한 양의 가짜뉴스와 가짜뉴스가 어떻게 ‘국민의 적’이라는 구절로 변하는 지에 대해 말하면서 (그와) 많은 시간을 보냈다. 슬픈 일이다”고 적었다.

설즈버그 사주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트윗글에 대해 뉴욕타임스를 통해 아주 구체적으로 반박했다.

설즈버그는 지난 20일(현지시각) 만남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것이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심각한 문제가 있는 반(反)언론 발언”에 대해 우려를 제기하려고 만남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설즈버그는 “대통령의 가짜뉴스라는 말은 진실이 아니고 (미국에) 해롭다”면서 “언론인에 대해 국민의 적이라고 딱지를 붙이는 것은 더욱 더 우려스럽다”고 말해줬다고 밝히고, “나는 이 인화성 높은 발언이 언론인에 대한 위협 증가에 기여하고 있으며, 폭력으로 치닫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트럼프의 발언이 “언론인을 탄압하기 위해 다른 나라의 정권들이 사용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고 밝히고, “그런 것은 생명을 위태롭게 하고, 우리나라(미국)의 민주적 이념들을 잠식하며, 자유로운 표현과 언론이라는 미국의 최대 수출품을 침식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소개했다.

설즈버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에게 NYT의 보도가 불만이더라고 신문을 비판하지 말라고 요구한 것이 아니라 “언론 전반에 대한 그의 공격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라”고 요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설그버그가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말한 내용을 지면으로 소개하자 다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보다 더 거침 비난을 퍼부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 흔들기 신드롬”으로 미쳐버린 언론이 우리 정부의 내부까지 들춰낼 때, 이는 단순히 언론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생명들을 위기에 처하게 한다“며 격분하고, ”아주 비애국적“이라면서 ”언론의 자유는 또 뉴스를 정확히 보도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이룬 엄청남 긍정적인 결과에도 불구하고 나의 행정부에 대한 보도의 90%가 부정적이다”면서 “나의 위대한 나라가 죽어가는 신문 산업의 반(反)트럼프 증오자들에 의해 팔리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격하면서 “망해가는 뉴욕타임스와 아마존 위싱턴포스트는 아주 증정적인 업적에도 나쁜 이야기를 보도하고, 그들은 절대로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 유력 양대 일간지에 대해 적대감을 표출했다.

이번 양측의 정면충돌에서 드러난 것은 서로의 이해를 위한 비공식 만남이 대통령에 의해 공개됨으로써 상호 공개적인 비방전으로 번졌다는 점이다. 권력과 언론의 비공식 만남이 공개되면서 권략과 언론이 국가와 국민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는지를 국민들이 들여다 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에 취임하면서부터 언론에 대해 ‘국민의 적’이라고 불렀다. 2017년 2월 18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가짜뉴스 언론으로 망해가는 뉴욕타임스, 엔비시(NBC)뉴스, 에이비시(ABC), 시비에스(CBS), 시엔엔(CNN)은 나의 적이 아니다. 미국 국민의 적"이라고 처음 말했고, 그의 그러한 생각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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