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각)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정상회의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면서 “북한이 미사일 실험장 한 곳으로 추가로 폭파할 것으로 알고 있고, 국경에서 음악을 틀지 않는 등 선전활동을 멈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수행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지난 7월 6~7일 평양 방문에서 “북한이 비핵화를 약속했다”고 소개하고, “현시점에서의 임무는 이를 이행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빈손으로 북한 방문을 마쳤다는 미국 내 주요 언론들의 비판이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폼페이오 장관에게 힘을 실어 주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과 굉장한 만남을 가졌고, 매우 좋은 관계를 형성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일이 어떻게 이어질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람들과 만나는 것은 나쁜 게 아니라고 말하고, 북한과의 만남을 예로 들면서 “(북한은) 어떤 미사일 실험도 없었고, 과거와 같은 (핵과 미사일) 연구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은 핵 실험장 한 곳을 폭파했고, 또 다른 미사일 실험장 한 곳을 폭파할 것으로 들었다”면서 “또 북한은 선전 활동을 중단했으며, 국경지역에서 더 이상 음악을 틀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북한은 많은 일들을 했고, 미국은 북한에 억류되었던 미국인 인질 3명을 돌려받았다”고 설명하고, “이는 좋은 과정이며, 핵심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거나 실험하지 않았으며, 핵실험이나 그 어떤 것도 거의 9개월 동인 없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자회견에 배석하고 있던 폼페이오 장관도 “북한에서 다른 나라들을 들른 뒤 벨기에로 곧장 왔다”며 “북한과 생산적인 대화를 가졌고,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대화 상대였던 (북한의) 김영철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 이뤄진 것과 일관된 약속을 했다”며 “이는 북한이 비핵화 할 의도가 있고 이를 이뤄내겠다는 약속”이라고 강조하고, “현시점에서 해야 할 일은 이를 이행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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