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각) 일리노이즈 주에서 실시한 무역정책 관련 연설에서 “북한이 핵 관련 시설을 폐기하고, 반미 선전활동을 중단 하는 등 큰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강력한 수사와 제재를 포함한 미국의 여러 행동이 없었다면,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이 같이 큰 진전을 이뤘음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이어 자신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등과의 관계를 부정적으로 보도한 언론을 비판한 뒤 북한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대통령에 취임하기 전에 오바마 전 대통령을 만났을 때에 북한과 전쟁을 할 준비가 된 것처럼 보였다고 설명하고, “자신이 오바마 대통령에게 김정은과 한 번이라도 얘기해봤느냐고 물어보자 오바마 대통령은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서울은 북한과의 국경으로부터 30마일 떨어진 곳에 있는 엄청나게 큰 도시라며 핵무기가 아니더라도 북한의 대포 1천문이 서울을 직접 겨냥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 어떤 일이 생길지 누가 알겠느냐”면서도 “지난 9개월 동안 핵과 미사일 실험이 없었고,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지나지 않았으며,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인질 세 명을 돌려받았다”고 과거의 강조점을 다시 한 번 더 강조했다.
그는 또 “(이전 행정부와 같이) 인질 송환을 위해 18억 달러를 지불하지 않았고, 실제로 아무것도 지불하지 않았다”면서 “김정은은 매우 현명했다”고 덧붙이고, “미국은 북한과 매우 좋은 관계를 형성했지만 초창기만 해도 언론은 자신의 발언이 전쟁을 일으킬 것이라고 보도했다”고 지적했다.
언론들은 자신이 “리틀 로켓맨” 등의 용어를 사용했을 때 자신을 끔찍하고 완전히 불안정하다고 했지만 솔직히 말해 지금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많은 좋은 일들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은 북한이 핵 관련 지역을 폐기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있다”면서, “북한은 이미 일부 핵 관련 지역을 폭파했고, 표지판과 음악 등 북한 전역에 있던 (반미) 선전 활동을 모두 끝냈다”고 전하고, “많은 진전이 일어나고 있으며, 가짜 뉴스들은 실제 상황을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를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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