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위치한 실제로는 탄도미사일 발사 및 엔지 개발 시설이 있는 이른바 서해 위성 발사장 시설의 일부가 해체되고 있다는 북한 분석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 보고 내용에 대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미-북 정상회담의 합의와 일치하지만 검증단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24일(현지시각)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해외참전용사회(VFW) 대회에서 행한 연설에서 “새롭게 공개된 위성사진은 북한이 주요 미사일 부지의 해체 작업을 시작했다는 걸 보여준다며, 미국은 그 점에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24일 서부 스탠퍼드 대학 후버연구소에서 열린 미국-호주 외교-국방장관(2+2) 회담 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계속 압박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사일 엔진 시험장 해체 움직임에 관한 공개된 언론 보도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약속과 완전히 일치한다고 평가하고, “미국은 미사일 엔진 시험 시설이 해체될 때 사찰단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압박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날 모두 발언에서 “미국과 호주는 김정은 위원장이 합의한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CVID)를 촉구하는 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강조하고, “세계가 성공적인 북한의 비핵화를 이뤄내기 위해 지속적인 제재 등 대북 압박 캠페인을 벌이는 게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호주는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호주 두 나라는 이날 공동성명에서 “지난 6·12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을 환영하며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 달성을 위해 제재와 협력 강화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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