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 비핵화 제한 시간과 속도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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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 비핵화 제한 시간과 속도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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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북 정상회담 성적(전직 NSC고위관리들) : 북한은 A, 미국은 C학점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북제재는 유지되고 있으며,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인질들을 돌려받았고, 지난 9개월 동안 미사일 실험이 없었다”며 자신의 업적을 강조하고, “북한과의 관계가 매우 좋다고 생각하며, 일이 어떻게 이어질지 지켜볼 것”이라며 과거의 자신의 발언을 되풀이 했다. ⓒ뉴스타운

지난해까지 한반도는 전쟁 일보 직전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던 상황이 올 2월 평창동계올림픽을 전후해 긴장이 풀리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 문제 풀이에 자신감을 보이며 서두르는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서도 제한시간과 해결 속도에 느긋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직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고위 관리들은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의 승자는 북한과 한국이며, 특히 북한은 A학점을, 미국은 C학점을 매기면서 미국의 대북 협상능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제한시간이나 속도는 없다”면서 “절차를 밟아 나갈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북한과 관련한 논의가 진행 중이고, 잘 되고 있으며, 서두르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16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만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도 “북한 문제를 다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북제재는 유지되고 있으며,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인질들을 돌려받았고, 지난 9개월 동안 미사일 실험이 없었다”며 자신의 업적을 강조하고, “북한과의 관계가 매우 좋다고 생각하며, 일이 어떻게 이어질지 지켜볼 것”이라며 과거의 자신의 발언을 되풀이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 핵과 관련, “시간 혹은 속도 제한은 없으며, 그저 절차를 밟아가는 중”이라고 설명하고, “북한과 관계는 매우 좋다”고 거듭 강조하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주된 의제는 ‘북한’이었다며 “북한이 핵무기를 제거할 필요성에 대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러시아는 이에 대한 100% 지지를 약속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CBS와의 인터뷰에서도 “북한 핵 협상 과정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며, 막후에서 아주 긍정적인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북한 핵 문제는 지난 수십 년 간 지속되어 왔지만, 자신은 서두르지 않고 있으며, 무엇이든 시간이 걸린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느긋한 발언은 오는 11월 중간선거가 아직 3개월 반 정도 남아 있어, 그 사이에 북한으로부터 어느 정도의 비핵화 과정에 대한 성과를 얻어내면 된다는 생각으로 바뀐 것 같다고 말하기도 한다. 만일 그때까지 아무런 성과를 얻지 못할 경우 11월 중간선거 이후에는 다시 2017년 상황으로 되돌아갈 수도 있다는 의중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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