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지난해 ‘기후변화 주요 4가지 지표’ 사상 최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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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지난해 ‘기후변화 주요 4가지 지표’ 사상 최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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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실 가스 농도(gas concentrations) ▶ 해수면 상승(sea level rise) ▶ 해양 열(ocean heat) ▶ 해양 산성화(ocean acidification)
2021년에 모두 새로운 기록 세워
세계 에너지시스템이 인류를 재앙으로 몰아가, 재생에너지 전환 시급
보고서 : 2021년은 지난 7년이 기록상 가장 더운 7년
2021년 평균기온 : 산업화 이전 평균보다 섭씨 1.11도 높았다
바다 : 지구에 축적된 열의 약 90%, 인간 활동에 의한 CO2 배출의 23% 흡수
2021년도, ‘해양 산성도’는 최소 26,000년 만에 최고치 기록
해수면, 지난 10년 동안 4.5cm(1.8인치) 상승

유엔은 4가지의 주요한 기후변화 지표가 2021년 모두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유엔은 세계 에너지 시스템이 인류를 재앙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경고하고, 재생에너지로의 긴급 전환을 촉구했다.

유엔 세계기상기구(WMO)18일 발표한 “2021년 지구 기후현황 보고서(State of the Global Climate in 2021)”에서 온실가스 농도, 해수면 상승, 해양 열, 그리고 해양 산성화 지표 모두가 2021년에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WMO의 페테리 탈라스(Petteri Taalas) 사무총장은 "우리의 기후가 우리 눈앞에서 변하고 있""면서, “인간이 유발한 온실 가스에 의해 갇힌 열은 다음 세대에 걸쳐 지구를 따뜻하게 할 것이다. 해수면 상승, 해양 열 및 산성화는 대기에서 탄소를 제거하는 수단이 발명되지 않는 한 수백 년 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알자지라가 18일 보도했다.

WMO2021년 대기 중 기후 온난화의 이산화탄소와 메탄 농도가 이전 기록을 능가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지난 7년이 기록상 가장 더운 7년이었다고 확인했다.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 평균보다 섭씨 1.11도 높았다. 이는 세계가 온난화의 영향이 극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임계값인 1.5C에 근접했기 때문이다.

2021년의 기온은 태평양의 라니냐의 냉각효과로 2020년에 비해 약간 완화됐다. 탈라스는 기록상 가장 따뜻한 해를 다시 보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단언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해양은 지난 20년 동안 눈에 띄게 빠르게 따뜻해졌으며, 2021년에는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 변화가 되돌리려면 수세기 또는 수천 년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바다는 온난화와 온실가스의 배출의 가장 큰 타격을 받았고, 지구에 축적된 열의 약 90%와 인간 활동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의 23%를 흡수한다. 물은 대기에서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반응함에 따라 해양 산성도는 최소 26,000년 만에 최고에 이르렀다. , 해수면은 지난 10년 동안 4.5cm(1.8인치) 상승했으며, 2013년부터 2021년까지 연간 증가율은 1993년에서 2002년의 두 배 이상이다.

WMO 보고서는 상승하는 지구 기온이 전 세계적으로 많은 기상 이변의 원인이 됐다고 말했다.

보고서 작성자 중 한 명인 블레어 트레윈(Blair Trewin)브리티시 컬럼비아(British Columbia)의 리튼(Lytton)은 섭씨 49.5도에 도달해 이전 캐나다 기록을 4.6도 깨뜨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극심한 무더위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극한의 추위가 2월에 기록상 가장 희생이 큰 겨울 폭풍(winter storm)으로 중남미를 강타했다면서 스페인 마드리드는 1971년 이후 가장 높은 강설량(snowfall)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안토니오 구테흐스(Antonio Guterres)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연례 보고서가 기후 파괴에 대처하지 못한 인류의 실패에 대한 암울한 기도라며, “글로벌 에너지 시스템이 무너져 우리를 기후 재앙에 더욱 가까이 가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유일한 집을 소각하기 전에 화석 연료 오염을 끝내고, 재생 가능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덧붙이면서, “석탄, 가스, 석유보다 재생 에너지 사용을 가속화하기 위한 ”5가지 글로벌 계획을 설명했다.

계획의 일환으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기술 이전을 촉진하고, 배터리 저장과 같은 재생 가능 기술의 지적 재산권 보호를 해제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또 재생 가능 기술로 들어가는 공급망 원자재에 대한 접근을 확대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이는 현재 소수의 강대국에 집중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연료 보조금 삭감도 필요했으며, 재생 에너지에 대한 민간 및 공공 투자는 연간 최소 4조 달러(5,0936,000억 원)3배 증가해야 한다고 유엔 사무총장은 주문했다.

이어 그는 세계 정부가 태양열 및 풍력 프로젝트를 빠르게 진행하기 위한 개혁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우리가 함께 행동한다면, 재생에너지 전환은 21세기의 평화 프로젝트가 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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