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 북유럽 무더위
- 2018년 : 가뭄속의 다뉴브 강 유역
- 2017년 : 혹서 (酷暑)의 몇 달
- 2015년 : 잇 딴 폭염
- 2007년 : 그리스의 숲이 불타오르다
- 2003년 : 70,000명 사망
“불과 20여 년 만에 유럽 대륙은 1500년 이후 5번째의 무더운 여름을 경험했다.”
스페인과 프랑스의 무더운 날씨가 유럽의 증가하고 있는 폭염빈도(frequency of heatwaves)에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에이에프피(AFP)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2021년 : 역대 최고 기록
유럽 기후 변화 모니터링 서비스인 코페르니쿠스(Copernicus)에 따르면, 2021년은 유럽에서 가장 더운 여름이었다. 그리스는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Kyriakos Mitsotakis) 총리가 2021년 7월 말~8월 초 일부 지역에서 섭씨 45도(화씨 113도)를 기록하는 등 30여년 만에 최악의 폭염을 견뎌냈다고 밝혔다. 스페인 국립 기상청 AEMET에 따르면, 스페인 남부 일부 지역의 기온은 47도에 달했다. 열기와 가뭄은 터키와 그리스에서 이탈리아와 스페인에 이르는 지중해를 따라 큰 산불을 일으켰다.
* 2019년 : 북유럽 무더위
벨기에 루뱅 대학(Louvain University)의 재난역학연구센터(Centre for Research on the Epidemiology of Disasters)에 따르면, 2019년 여름은 6월 말과 7월 중순에 두 번의 폭염을 가져왔고, 이로 인해 약 2,500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프랑스에서는 6월 28일 남부 마을 베라르그(Verargues)에서 기온이 46도를 기록했다. 수천 개의 학교가 문을 닫았다.
7월 24일과 25일, 북유럽은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튀겨졌다. 섭씨 42.6도는 독일 북서부의 링겐(Lingen)에서, 41.8C는 벨기에 북부의 베기엔다이크(Begijnendijk)에서, 38.7C는 영국 동부 도시 케임브리지(Cambridge)에서 기록됐다.
* 2018년 : 가뭄속의 다뉴브 강 유역
2018년 7월 후반과 8월 초에는 유럽 대부분 지역에서 가뭄으로 인해 매우 높은 기온이 유지됐다. 다뉴브 강(the Danube)은 일부 지역에서 10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특히 분쟁 이후 수몰된 세르비아의 제2차 세계 대전 탱크가 드러나기도 했다.
포르투갈과 스페인은 엄청난 파괴적인 산불을 겪었다.
* 2017년 : 혹서 (酷暑)의 몇 달
대부분의 유럽, 특히 남부지방은 6월 말부터 8월까지 바싹 구워지는 듯한 무더위가 덮는다. 스페인의 남부 몬토로(Montoro) 마을에서 7월 13일47.3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계속되는 가뭄이 포르투갈에서 산불을 일으켰다.
* 2015년 : 잇 딴 폭염
2015년 여름 내내 폭염 후 폭염이었고, 프랑스에서 1,700명의 사망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영국의 히드로 공항(Heathrow airport)의 온도가 36.7도에 도달하면서, 기록상 가장 더운 7월에 도로가 녹고 기차가 연착됐다.
* 2007년 : 그리스의 숲이 불타오르다
중앙유럽과 남부유럽은 6월과 7월 내내 가뭄으로 건조해져 이탈리아, 북마케도니아, 세르비아에서 산불이 잇따랐다.
헝가리에서는 500명의 사람들이 더위의 결과로 사망했다. 그리스에서는 반세기 만에 최악의 화재가 발생했는데, 일부는 방화의 결과로 생각되고, 다른 일부는 더위와 가뭄의 결과로 생각됐다.
* 2003년 : 70,000명 사망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은 모두 8월 상반기에 이례적인 더위를 겪었고, 포르투갈 남쪽 아마렐레자(Amareleja)에서는 기록적인 47.3도의 더위를 겪었다.
유럽 연합이 16개국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폭염 기간 동안 전 세계 초과 사망자의 수는 7만 명에 달하며,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각각 1만 5천 명에서 2만 명 사이의 사망자를 냈다고 한다.
프랑스에서는 대부분의 희생자들은 국가에 정신적 충격을 주고 폭염 기간 동안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제도의 시행으로 이어지면서, 그들 스스로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남겨진 노인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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