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직원 재택근무 CO2 배출량 산출 방법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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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직원 재택근무 CO2 배출량 산출 방법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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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테크 기업 직원들 재택근무, 직장 배출량이 가정으로 이동
- 재택근무 기업 직원 50만 명, 약 1년 동안 CO2배출량 약 13만 4천 톤
- 이는 1500만 갤런의 휘발유 소비 혹은 6만 7천 톤의 석탄 연소에 해당
- 피델리리티 인베스트먼트사, CO2배출량 중 원격근무로 87% 감축 효과
- 아직도 재택근무로 인한 CO2배출량 산출 하지 않은 기업 많다
- 아직 마련되지 않은 재택근무 직원의 배출량 산출 방법
기후변화 대책의 일환으로 CO2 배출량 삭감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들의 새로운 재택군무의 직원들이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관련한 고민거리가 앞으로의 기업 경영에서 RE100이라는 목표를 어떻게 달성할 것인가가 중요해졌다.
기후변화 대책의 일환으로 CO2 배출량 삭감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들의 새로운 재택군무의 직원들이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관련한 고민거리가 앞으로의 기업 경영에서 RE100이라는 목표를 어떻게 달성할 것인가가 중요해졌다.

세계의 각 기업, 특히 하이테크 기업과 금융기관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세계적 대유행(pandemic)시대에 접어들어 과거 없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대부분의 직원들을 재택근무를 시켜왔다.

2050년 탄소중립(carbon Neutral)을 향해 달리는 국가와 기업, 그 가운데서도 상당한 기업들이 ESG경영에 나서면서 이산화탄소(CO2)배출이 없는 기업이 돼야 살아남을 수 있다며 긴장 속에 있다. 그러면서도 많은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하지만 정작 직장(혹은 공장) 밖인 각 가정에서의 활동에 따른 직원들의 CO2배출은 어떻게 산출해 낼 것인가 하는 문제는 여전히 과제이다.

기후변화 대책의 일환으로 CO2 배출량 삭감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들의 새로운 재택군무의 직원들이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관련한 고민거리가 앞으로의 기업 경영에서 RE100이라는 목표를 어떻게 달성할 것인가가 중요해졌다.

직원이 자기 집에서 컴퓨터를 켜고, 가스레인지에 불을 켜며, 세계에서 가장 에너자 효율이 높은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을 경우 무슨 일이 생겨날까?

소수의 기업들이 그 영향 산정에 나서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최근 전했다. 그 결과 모로나19 팬데믹(pandemic, 대유행)을 계기로 보급된 재택근무는 출퇴근을 그만두면서 생기는 기후변화 혜택을 어느 정도 탕감해 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대기업인 세일즈포스닷컴(Salesforce.com)의 책임자로 이산화탄소 배출 삭감을 담당하고 있는 아만다 폰 아르멘(Amanda von Almen)배출량이 사라지지 않게 된 것은 아니고, 단지 다른 장소로 이동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세일즈포스를 비롯해 로이터 통신이 취재한 대기업 20개 사의 절반은 자택 근무에서 배출되는 CO2를 추산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 기업 가운데 6곳이 상세한 데이터를 제시했으며, 50만 명의 직원이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약 1년 동안 배출한 CO2134천 톤에 이르렀다. 이는 1500만 갤런의 휘발유 소비 혹은 67천 톤의 석탄 연소에 해당한다.

수백만 명의 종업원이 출퇴근하지 않고 자택에서 일하게 됨으로써 환경에 긍정적인 효과가 초래되는 것은 확실하지만, 이 추계 결과는 원격근무로의 이행이 기업의 CO2 배출 문제에 있어 단순한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여실히 말해주고 있다.

영국 서섹스 대학(University of Sussex)의 스티브 소렐(Steve Sorrell) 에너지정책 교수는 원격 근무는 일부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과 같은 환경상의 잇점을 제공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은 과거 수십 년 동안 이뤄온 원격근무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예상보다 작았을 가능성에 더 주의를 기울였어야 했다고 말했다.

기업에서 보고된 원격 근무의 장점은 매우 폭이 넓다. 세일즈포스에서는 원격 근무를 통해 직원 1인 당 이상화탄소 배출량이 2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Fidelity Investments Inc)의 경우 2020CO2 배출량 감축분 가운데 대부분의 직원을 원격근무로 전환한데 따른 효과가 87%를 차지했다고 한다.

옛 페이스북인 메타 플랫폼스(Meta Platforms Inc)’는 원격 근무 등으로 2020년 직원 1인 당 CO2배출량이 1톤 이상으로 출근을 했던 당시의 2톤에 절반으로 줄어들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다만, 애플, 아마존닷컴, 웰스파고 등의 기업의 절반 정도는 가정에서 일을 할 경우 CO2배출량을 산정하지 않았다. 애플은 당사의 탄소 발자국(carbon footprint)을 볼 때, 자택 배출량은 작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그러나 계속해서 산출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또 자택으로부터의 CO2배출량을 산출하고 있는 기업들 사이에서도 대응은 나뉘어져 있다. 메타는 사업의 100%를 재생에너지(RE100)로 조달할 방침을 지키기 위해 직장용으로 사용하는 재생에너지의 배출권 크레딧(renewable energy credits)을 구입하고 있지만, 자택에서 사용하는 전연가스의 상계(offset)는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세일즈포스와 알파벳 자회사 구글은 소비에너지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한다는 목표에서 자택근무에서 사용하는 전력은 제외했다고 한다. 자택에서의 전력 사용에 대해서는 별도의 다양한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원격근무로 배출되는 CO2 상쇄용 배출권 크레딧은 구입하고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기후변화 전문가들에 따르면, 결국 이들은 표면적인 조치에 불과하다. 일리노이대학교 어버너-섐페인캠퍼스(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토목 및 환경공학과의 엘레프데리아 콘토우(Eleftheria Kontou) 조교수(assistant professor)배출량 삭감 목표를 진지하게 달성하려면, 기업은 재택근무를 개 대상으로 생각해, 제일 먼저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 아직 마련되지 않은 재택근무 직원의 배출량 산출 방법

자택에서 일할 경우의 CO2 배출량을 산정하는데 있어서 한 가지 문제가 되는 것은, 그 방법의 기준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체적으로 해결책을 모색해 직원 1명이 하루 8시간 재택근무하고 노트북 1대와 모니터 2, 전구 3개를 사용하겠다는 모델을 도출했다.

세일즈포스 등 몇몇 기업은 직원들로부터 광열비 등 구체적인 청취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많은 기업은 단순히 재택근무자가 사는 지역의 일반적인 주택 사용 에너지량을 참조하는 데 그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일하는 방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주택 전체를 따뜻하게 할 필요가 있다면, CO2 배출량을 어떻게 측정해야 할까. 혹은 이용 가능한데 사용되지 않는 본사 사무실 배출량은 어떻게 고려되는가 ?

국제에너지기구(IEA) 책정 분을 포함한 최소 5개 원격근무 대상 조사 분석은 기업이 기존 사무실에 전력을 공급하면서 유연한 근로방식을 인정해 보다 적은 빈도이지만 출퇴근 가능한 직원을 더 늘릴 경우 CO2 배출량은 증가할 수 있다고 경종을 울리고 있다.

영국 컨설팅업체 카본트러스트(Carbon Trust)는 지난해 원격근무 보고서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라면 미래 하이브리드 근무(a hybrid working)’는 사옥과 자택의 에너지 사용이 비효율화되고, 교통시스템은 수요 변동에 대응하지 못해 도로 위를 더 많은 차량이 달리는 사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어쨌든 원격근무의 CO2 배출량 산정 기준이 불투명한 이상 꼼짝 못하는 기업이 많다.

직원의 10%를 원격 내지 모바일 근무로 하고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 ‘REI협동조합(REI Co-op)’도 그 중 하나로 지속가능성 문제 담당 시니어 매니저 앤드루 뎀프시(Andrew Dempsey)는 업계 통일기준이 나올 때까지 배출량 산정 작업은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비영리 청산소 CDP는 지난해 환경 데이터를 보고한 13,000개 기업 중 200개 미만의 기업이 원격 작업을 언급했으며, 관련 배출물도 포함했다고 밝혔다. 가장 일반적인 회계 도구인 온실 가스 프로토콜(Greenhouse Gas Protocol)2011년부터 텔레워크(telework, 원격근무) 개수에 대한 지침을 제공했지만, 그러한 배출량을 계산하는 방법을 명시하지는 않았다.

아토스(Atos SE)의 북미 지역 책임자인 윌리엄 타이센(William Theisen) 기업 기후 고문은 모든 사람이 원격 작업 배출량 계산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기다리고 있었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재택근무시의 배출량 산출 방법 제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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