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에서 열리고 있는 제 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인 COP27에서 17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연합(EU)이 강력한 온실가스인 ‘메탄’ 가스의 배출을 2030년까지 30% 삭감을 목표로 하는 세계 협정에 150개국 이상이 조인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 이날 보도에 따르면, 2021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렸던 COP26에서 미국과 유럽연합이 이 협정을 내놓았을 때보다 서명국가가 약 50개국이 늘어났다.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는 “협정의 진척 상황을 보고하는 장관급 회의에서, 이 목표 달성이 금세기(21세기)말까지 지국 기온 상승을 1.5도로 억제하자는 COP21에서 합의한 ‘파리협정(2015년 12월 12일)’ 준수에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메탄 배출의 양대 배출국인 중국과 인도 이외에 러시아가 아직 조인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런가 하면 이 모임에 셰전화(謝振華) 중국 기후변화 특사가 얼굴을 보여 행사장을 놀라게 하는 단막극도 있었다.
미국과 EU는 이번 회의에서 개발도상국 등 ‘낙농업의 메탄’ 발생을 억제하는 유엔 주도의 자금 구상도 제시했다.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케냐, 파키스탄, 르완다, 탄자니아, 우간다, 우루과이, 베트남의 소규모 농가에 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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