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트코인 채굴’ 에너지소비 환경운동 표적
스크롤 이동 상태바
미국, ‘비트코인 채굴’ 에너지소비 환경운동 표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비트코인 채굴 : 고용창출과 에너지 과소비로 기후변화대책 방해 엇갈려
- 채굴, 크리스마스 조명에 드는 에너지와 비슷,
- 비트코인의 사회적 기능 생각하면 소비할 만한 가치 있어
- 채굴위해 화석연료 발전소 가동했다가 강력한 항의 받기도
- '작업 증명(Proof of Work)'방식에서 '지분 증명(Proof of Stake)'방식으로 전환 요구
미국 그린피스와 환경워킹그룹(Environmental Working Group)을 비롯, 가상화폐 리플(Ripple) 공동설립자 크리스 라슨(Chris Larsen) 등 업계 주요 인물 및 회사 12곳이 함께 운동을 펼쳐 나가겠다는 것이다. 크리스 라슨은 이미 500만 달러를 투입, 지분 증명(Proof of Stake)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미국 그린피스와 환경워킹그룹(Environmental Working Group)을 비롯, 가상화폐 리플(Ripple) 공동설립자 크리스 라슨(Chris Larsen) 등 업계 주요 인물 및 회사 12곳이 함께 운동을 펼쳐 나가겠다는 것이다. 크리스 라슨은 이미 500만 달러를 투입, 지분 증명(Proof of Stake)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중국이 2021년도 암호화폐(가상화폐) 비트코인인 채굴(mining)을 금지하자 미국에서 채굴을 시작하는 이른바 골드러시(Gold Rush)'가 벌어졌고, 뉴욕, 켄터키, 조지아 중 등이 미국의 비트코인 채굴 주요 거점이 됐다.

사정이 이렇게 변하자 뉴욕 주 의회의 한 의원은 이보다 더 기쁜 일이 없다. 현지에서 고용이 발생, 다행이라고 찬양을 하기까지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최근 전했다.

그러나 뉴욕 주 의회의 다른 의원은 견해가 달랐다. “전력을 대량으로 소비하는 비트코인 채굴과 거점 주에서는 엄격하게 규제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우리의 기후변화 목표를 곧바로 탈선시켜 버리는 산업이 들어왔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같이 비트코인 채굴을 두고 고용창출이라며 칭찬하는 측과 대량 에너지 소비로 인한 기후변화대응책에 방해요인이라는 비판이 엇갈리고 있다.

미국에서는 비트코인 채굴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졌고, 주요 환경단체들이 화석연료 사용을 비판하는 운동을 미국 전역에서 전개하기 시작했다.

채굴을 통한 에너지 다량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확하기 측정하기는 어렵다.

업계의 단체인 코인셰어(Coin Share)2021년에 내놓은 추계에 따르면, 배출량이 세계 전체의 1000분의 1에 못 미치지만, 뉴욕 디지털 인베스트먼트 그룹(New York Digital Investment Group)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까지 최대 1%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비트코인의 에너지 소비를 일관되게 비판을 해 온 이코노미스트 알렉스 드 브리(Alex de Bree)는 올 3월 에너지 관련 잡지에 발표한 논문에서 채굴에 의해 그리스 1개 국가 분량의 이산화탄소(CO2)가 배출됐다는 추계를 발표했다.

비트코인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측은 예를 들어 크리스마스 조명 등도 채굴과 거의 같은 양의 에너지를 소비하며, 비트코인의 사회적 기능을 생각하면, 에너지를 소비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뉴욕 펜실베이니아 주 등에서는 일부 채굴업자가 폐쇄된 화석연료 발전소를 부활시켜 전력을 확보했다가 현지주민의 강력한 항의를 받은 사례도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환경단체 그린피스(USA)의 최고 프로그램 책임자인 테페레 게브레(Tefere Gebre)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기후변화 위기의 과정에 있다고 지적하고, 비트코인 채굴은 우리를 잘못된 시기에 잘 못 가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뉴욕 주의 법안

뉴욕 주 의회의 켈스(Anna Kelles) 의원이 마련한 법안은 화석연료를 전원으로 하는 비트코인 신사업에 모라토리엄(일시정지 조치)을 부과하도록 했다. 같은 주의 비트코인 컨설팅회사 파운드리 디렉터는 법안이 통과되면 뉴욕은 이 사업에 문을 닫았다는 신호가 될 것이며, 재생에너지를 이용하는 채굴자도 있는 데다 채굴사업은 지역에 경제적인 혜택도 가져온다고 주장한다. 이 회사 자체가 뉴욕에서 115명을 고용하고 있다.

법안에 반대하는 바넬 의원은 모라토리엄을 도입하면, 채굴업자가 도망칠 수 있다며, 의회는 업계와 협력해 환경적 우려에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욕에서 벌어진 일이 미국 전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에는 찬성과 반대파가 일치한다.

* 코드 변경 갈등

환경워킹그룹(Environmental Working Group)과 그린피스USA 등 주요 환경단체는 미국 전역에서 비트코인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주의를 환기하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비트코인의 소프트웨어 코드를 변경해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작업 증명(Proof of Work)' 방식에서 소비량이 적은 '지분 증명(Proof of Stake)'으로 불리는 새로운 방식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작업 증명방식 코드란 채굴자가 매우 복잡한 암호화 퍼즐을 풀었는지 확인하는 방법으로 비트코인 원장에 추가하는 데 필요하며, ‘지분증명방식이란 채굴자가 코인을 담보로 거래를 검증하고 부정확한 거래에 대해 코인을 내놓을 것을 요구하는 방식을 말한다.

비트코인 추진파는 에너지 집약형 설계야말로 비트코인의 안전성과 분산화를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대형 금융기관이 늘어나면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게 환경, 사회, 통치(ESG) 목표를 따르도록 요구하는 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는 그룹도 있다. 이 압력으로 핵심 개발자들이 (코드를) 변경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한편, 미국 그린피스와 환경워킹그룹(Environmental Working Group)을 비롯, 가상화폐 리플(Ripple) 공동설립자 크리스 라슨(Chris Larsen) 등 업계 주요 인물 및 회사 12곳이 함께 운동을 펼쳐 나가겠다는 것이다. 크리스 라슨은 이미 500만 달러를 투입, 지분 증명(Proof of Stake)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