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진명의 정체를 의심한다
소설가 김진명의 정체를 의심한다
  • 지만원 박사
  • 승인 2016.03.07 2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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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시해 배후가 있다면 미국이 아니라 북한 김일성

김진명은 반미주의자

▲ 소설가 김진명 ⓒ뉴스타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로 유명한 김진명이 2010년에 "1026"이라는 소설을 또 썼다. 그는 두 책을 통해 김재규를 시켜 박정희를 시해케 한 존재가 미국이라는 주장을 폈다. 이 책들을 읽은 독자들은 김진명을 애국자로 인식하고 미국을 악이라고 확신한다. 미국을 암살배후로 집요하게 반복해서 주장하는 것을 보면 그는 일단 반미주의자인 것으로 분류될 수 있다.  

미국이 김재규를 사주해 박정희를 죽였다는 결론으로 유도하는 스토리는 모두 픽션이다. 미국이 사주했을 것이라는 정황증거들도 없다. 유일한 동기는 박정희가 미국의 뜻을 거스르면서 몰래 핵을 개발하려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은 얼마든지 박정희에 압력을 가해 핵무기 개발을 포기시킬 수 있다. 박정희-이휘소의 핵개발 의지와 박정희의 암살을 연계시키는 것은 그야말로 억지다. 그런데도 그가 많은 인기를 얻은 것은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전개하고 애국을 바탕에 깔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다.  

배후가 있다면 미국이 아니라 김일성

김진명 처럼 누군가가 김재규를 사주해서 박정희를 시해 했다면 그 배후는 미국이 아니라 북한 김일성일 것이다. 이제까지 아무도 이런 가정을 내놓지 않았지만, 오늘 나는 이 주장을 처음으로 내놓고자 한다.  

박정희의 로고는 한강의 기적이다. 1962년에서 1979년까지 연평균 약 9%의 고도 경제성장률을 유지했고, 1인당 GNP도 1962년 87달러에서 1979년에는 1,644달러로 18배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에 위기를 느낀 김일성은 박정희를 암살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 1978년 미국은 박정희의 끈질긴 설득으로 한미연합사령부를 만들어 안보의 기본을 국건히 세웠다. 그런데 미국이 왜 박정희를 암살하겠는가? 미국이 암살이나 하는 국가 인가? 미국을 암살국가로 모는 사람들은 이 나라에 엄청 많다. 빨갱이들인 것이다. 

1968년 1월 21일에는 31명(2014년, 33명으로 정정)으로 구성된 김신조팀을 감히 청와대에 침투시켜 살해하려는 대담한 시도를 하였고, 그해 11월 초에는 동부지역인 울진-삼척에 120명의 무장공비를 보내 무차별적인 학살을 감행함으로써 국민들로 하여금 박정희를 국민의 생명을 지켜주지 못하는 무능한 사람으로 생각하도록 시도했다.  

1974년 8월 15일에는 일본 한민통(김대중이 일본에 반국가단체로 설립) 소속의 자객 문세광을 서울로 보내 박정희를 저격케 하였지만 총알이 빗나가는 바람에 영부인 육영수 여사를 사망케 했다.  

1979년 10월 26일, 중앙정보부장 김재규가 박정희를 제거 했다. 박정희가 제거되기 직전부터 남한 전역에 전국규모의 폭동을 일으키기 위한 준비를 진행했다. 간첩들에 사주명령을 내렸고, 1979년 10월 18일 발생한 부마사태를 배후조종하기 위해 북한특수군을 보냈다.  

10.26과 5.18은 하나로 연결된 사건

김대중은 1980년 4월초부터 전국의 대학생들에게 시위를 사주했다. "김주열 열사같은 애국자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 그리고 1,000명의 북한 정예인력을 광주로 보내 1980년 5월 광주폭동을 직접 일으켰다. 하지만 이 폭동은 즉흥적인 것이 아니라 김일성이 10-30명 단위로 1979년 11월부터 꾸준히 침투시킨 인력이다. 그들은 광주 일원에 여러 달 전에 와서 현지를 연구하고 무기고 위치를 파악하고 게릴라작전과 군수지원 등 필요한 적전들을 세웠다. 박정희의 암살과 5.18은 두 개의 동떨어진 사건이 아니라 하나로 엮어진 사건이다. 만일 박정희가 시해되지 않았더라면 5.18도 없었을 것이다. 

전두환 정권이 출범하자 김일성은 또 1983년 10월 9일, 아웅산에서 전두환을 폭사 시키려 했다. 강력한 반공주의자 박정희와 전두환을 끝없이 살해 하려는 공작은 오직 김일성만이 하고 싶어 하는 일이고 그만이 그런 능력을 가졌었다.  

감히 청와대에 33명의 암살조를 보낸 인물도 김일성, 문세광을 보내 총으로 살해하려 한 사람도 김일성, 600명의 최정예 특수군과 또 다른 엘리트집단 및 어린 꿈나무 400여명을 광주에까지 보내 대한민국을 집어 삼키려 했던 김일성과 북한은 가만 놔두고, 아무런 혐의 없는 미국을 증오하게 만들려는 그의 의도가 심히 불쾌하다. 그는 박정희 살해에 관련된 의혹에서 미국을 부각시키고 북한을 제외시켜 북한에 이익을 주었다. 미국을 암살국가로 내몰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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