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복(59)(주)도고별장 스파피아 대표이사가 박정희 대통령 별장과 도고온천의 옛 명성을 되찾고 아산관광발전을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아산시 서북부 지역의 경기활성화를 위해서는 박 대통령의 숨결이 살아 있는 아산시 도고온천 소재 박 대통령 별장을 중심으로 아산시 대표 관광콘텐츠가 새롭게 조성 돼야한다"는 의견을 제시 했다.
또 "새롭게 조성되고 있는 관광시설과 별장에 전시 돼 있는 박 대통령의 유물을 유기적으로 결합시켜 새로운 관광상품을 개발해야 관광아산을 더 빛낼 수 있다"고 강조 했다.
도고온천은 동양의 4대 유황온천 중 하나로, 박 대통령은 서거 당일인 1979년 10월 26일 당진 삽교호 방조제 준공식 날에도 이곳을 찾았으며, 별장은 1960년대부터 70년대 말까지 박 대통령과 가족들이 가끔 머물렀던 곳이다.
박 대통령 별장에는 대통령 가족이 사용하던 침구, 텔레비전, 자조정신 친필 휘호, 책, 대통령 하사품 등 유품 100여점과 가족사진 등 70여점의 사진이 그대로 보관 돼 있어 그동안 많은 국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 왔다.
개방 후 처음에는 하루 30~50대의 관광버스가 찾아와 성황을 이뤘지만 입장료 수입으로는 별장 관리가 어렵고, 물품 도난이 많아 개방을 중지했다.
그러나 이 별장이 간직하고 있는 역사적 가치를 생각하면 폐쇄된 상태로 둘 수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와 시설을 영구보존 하려면 전문가의 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 별장이 비록 박 대통령의 정식 별장으로 공인을 받진 못했지만 박 대통령의 유품들이 현재까지도 고스란히 남아있어 아산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로 만들기에 충분하다는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상복 대표는 "수십억원을 들여 아산코미디홀, 아산레일바이크, 도고옹기체험전시관 등 문화관광시설을 조성하면서 더불어 전국에 알릴 수 있는 풍부한 관광자원(별장)을 홍보를 하지 않아 소외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아산시의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고 토로했다.
한편 사회 일각에서는 아산시에서 별장을 매입해 지방 문화재로 만들던지, 도고 인근의 관광시설과 연계시켜 단일브랜드로 특화시켜야 아산관광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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