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의 권익은 단결하여 쟁취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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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 권익은 단결하여 쟁취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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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이 행복하게 사는 세상이 천당이고 극락인 것이다

▲ ⓒ뉴스타운

민중(民衆)은 공산당의 전문 용어가 아니다. 힘 없고 백 없는 서민을 지칭하는 또 다른 용어일 뿐이다. 한반도의 지난 역사는 통치하는 자들이 민중의 권익을 위해 진력한 것이 아니다. 특히 봉건 왕조시대에는 권력자들과 결탁한 또 다른 소수의 권력들인 귀족들, 토지를 많이 소유한 사대부들 등이 민중들을 착취하듯 이용해온 역사가 대부분이라 논평할 수 있다. 작금에도 한국에 유행하는 개탄의 언어가 있다. “민중을 소, 돼지” 간주 하듯 통치자들은 민중을 능멸하고 이용해 온다는 주장도 있다.

과거 한반도에 권력자를 포함한 기득권이 민중들에게 고통을 준 것은 크게 다음의 세 가지로 분류하여 논평할 수 있다.

첫째, 계급으로 양반과 상놈으로 나누어 태양 아래 똑같은 인생인데도 양반들은 상놈들을 소, 돼지 같은 취급을 하여 노동력을 착취하고 노비로 이용하고 마음대로 고통을 주었다. 토호(土豪) 양반들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고 무고한 상놈들을 트집 잡아 제집으로 잡아다 사형(私刑)으로 곤장을 칠 수 있었고, 또는 관아(官衙)를 시켜 재산을 빼앗고 혹형(酷刑)을 줄 수 있는 특권이 있었다.

둘째, 권력과 결탁한 사대부와 토호들은 힘 없는 민중들을 노비(奴婢)와 농노(農奴)로 만들어 혹사시키며 노동력과 수확물을 착취 하는 역사를 오래하였다. 죽도록 노동을 하여 수확물을 거두어도 지주(地主)에게 착취를 당하고 허구 헌 날 허기진 배를 안고 노동하다 죽어가는 농노적(農奴的) 민중들은 부지기수(不知其數)였다. 민중의 대부분이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르는 문맹(文盲)이니 더더욱 하소연을 하기란 난망하였다.

셋째, 최고 정치인이 국제 정세 오판으로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안위에 대하여 철통같은 방위를 사전에 유비무환(有備無患)적인 정치를 해야 하는 데, 끼리끼리 사복(私腹)만 채우는 정치를 하고, 정치인들은 끝이 보이지 않는 붕당(朋黨)의 싸움질이었다. 예컨대 임진왜란(壬辰倭亂)이 일어나기 전 일본을 방문한 사신들은 일본군이 조선에 침략해온다는 것을 목도하고 감지했으면서도 당리당략(黨利黨略) 때문에 복귀하여 선조 왕에게 다른 보고를 하였다. 우매한 선조는 급기야 전쟁으로 신의주로 피난하였지만, 결론은 민중만 떼주검을 당했을 뿐이었다.

통치자는 민중에 가혹한 통치를 하면서 민중은 병력 징집 대상 1호 였다. 그 병폐는 작금에도 사라지지 않았다. 6.25때 북한의 남침전쟁이 있을 때, 이승만 전 대통령도 라디오 녹음방송으로 당시 국민들에게 “서울을 사수 한다”고 기만하고 누구보다 빠르게 서울을 탈출하였다.

전쟁이 나면 가혹한 대우를 받으며 인생을 사는 민중들이 침략군에 맞서 싸워야 했고 죽어갔다. 6.25 전쟁 때도 민중적 병사들이 나라를 지키다 떼죽음을 하였고, 한국의 국립묘지에 묘비명이 있는 무명용사들은 거의 민중의 자식들이었다. 또 가까운 예로 월남전에 파병된 용사들 가운데 고엽제 등으로 간신히 살아 돌아왔거나 실종되어 돌아오지 못하거나, 흉탄에 죽어 시신이 되어 돌아온 용사들 대부분은 민중의 자식들이었다.

당시 최고권력자는 국군의 월남 참전을 정당화하는 근사한 이데올로기로 국민을 현혹시켰다. 최고권력자는 민중의 자식들을 죽음의 사지에 몰아넣고 뒤로는 미군이 국군에 지급하는 돈의 일부를 각종 명목으로 떼어내어 스위스 은행에 넣어 사복(私腹)을 채웠다는 후일담(後日譚)은 무엇을 웅변하는가? 월남 파병도 또하 나의 민중들을 향한 착취사업이었다고 논평할 수 있다.

나는 이제라도 정부는 월남 참전의 민중적 군인들의 급료를 착취한 돈의 진상을 밝히고, 돈을 찾아 월남 참전의 군인들에게 이자까지 합산하여 되돌려 주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바이다. 민중들이 착취를 당하면서도 나라를 위해 얼마나 헌신하며 죽어갔는가에 대한 주장과 근거 이야기는 부지기수(不知其數)이다. 짧은 지면상에 소상히 진술할 수는 없다. 나는 단지 “민중은 위대했다”고 결론지을 뿐이다.

작금에 한국정치는 어떠한가? 봉건 왕조시대는 비할 바 아니지만, 왕을 대신하는 대통령들은 민중을 위해 어떻게 통치하여 공헌했는가. 나는 문민정부 20여년을 민중의 행복한 삶과는 거리가 먼 대도(大盜)들의 시대였다고 논평한다. 민주화는 독보적으로 하는 것처럼 국민을 향해 민주화를 외쳐대다가 대통령만 되면 정해진 임기 내에 일확천금(一攫千金)의 대도 짓을 불문율(不文律)처럼 계승해왔다. 그 가운데 한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인 박대통령은 어떠한 통치술을 보여 주었는가.

박대통령은 대통령이 되어 국민 전체의 복낙(福樂)을 위한 정치는 하지 않고, 늙어 추해가는 미모를 깨닫지 못하고 인위적으로 미모를 유지하기 위해 온갖 미용술만 집착하고, 국정을 최순실 일파에게 위임한 듯 보이는 괴상한 정치를 해보였다. 박대통령은 대기업의 총수들을 독대하여 기부, 출자형식의 돈 모우기를 집착했을 뿐이다.

박대통령의 돈 모우기 기법은 이미 40여 년 전 최순실의 부친인 최태민과 짝자궁이 되어 여러 명분을 붙여 대기업 등에게 기부라는 미명으로 돈 모우기를 해온 것이 드러났다. 그 기법을 이번에는 최태민의 딸인 최순실과 함께 공모했다는 검찰의 공소장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국민을 ‘졸(卒)’로 보는 것도 유분수이지 어떻게 40여 년을 두고 추악한 기법을 반복할 수 있는 것인가? 사기계에 태산북두적(泰山北斗的) 요괴들의 농간이 아닌가.

마침내 요괴들의 농간을 깨닫고 민중들이 추악한 세상을 바꾸는 혁명가들로 봉기하였다. 혁명가들은 우선 촛불을 들어 박대통령에 대한 퇴진운동을 일으켰다. 하루라도 대통령직에 더 있으면 최순실파와 어울려 무슨 해괴망칙한 기법으로 돈 모우기를 할 지 모르는 것이다. 촛불시위는 전국적으로 일어났다. 개혁의 혁명이 총칼을 들어서만 혁명이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민중들은 촛불시위로 한국정치와 사회를 변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나는 어제 오후 늦게 혼자인 초등학생 하나가 태극기를 들고 촛불시위에 참여하는 것을 보았다. 나는 어린 혁명가의 손을 잡고 “추운 날씨에 고맙다”고 격려해주었다. 국정농단하는 추악한 정치적 요괴들을 내쫓는 대장정에 초등학생들도 참여 하였으니 희망 찬 민중의 시대는 눈앞에 도래하고 있다고 나는 확신한다.

민중들은 정치인들과 기득권자들의 농간에 더 이상 희생을 감내해서는 안된다고 나는 주장한다. 민중들은 단결하여 국정농단으로 대도 짓을 하는 자들을 우선 내쫓고, 민중들의 경제에 고통을 주는 악법(김영란 법 등)을 폐지해야 하고 쟁취할 뿐이다. 민중들은 단결하여 악법을 폐지하는 운동에도 나서 기필코 쟁취하기 바란다.

끝으로, 프랑스 혁명, 러시아 10월 혁명은 외국의 혁명이지만 민중들의 승리였다. 프랑스 혁명 소식을 듣고 일어난 혁명이 우리의 동학혁명이다. “양반과 상놈의 시대를 끝내고, 노비시대를 끝내자”는 동학혁명의 정신은 한국사에 빛나는 “민중혁명정신” 이라고 나는 주장한다.

추악한 대도들의 세상, 악법으로 민중을 고통스럽게 하는 개혁의 대상들을 향해 한국 민중은 요원의 들불처럼 일어나 세상을 변화시켜야 한다. 나는 강력하게 주장한다. “천당과 극락을 별도로 구하지 말라. 민중이 행복하게 사는 세상이 천당이고 극락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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