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4일 이데일리에서 발표한 차기대권 지지율 발표에서 황교안 권한대행이 'TOP5'에 진입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가 들어선 지 닷새째 만이다.
1위는 문재인 더민당 전 대표 26.5%, 2위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21.9%, 3위 이재명 성남시장 15.5%, 4위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6.9%에 이어 황교안 권한대행은 3.6%로 5위에 마크되었다. 황교안 권한대행의 뒤로는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 손학규 전 의원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차기 대권주자 10위 중에 황교안 권한대행을 제외하면 애국 보수 성향의 정치인은 찾아보기 힘들다. 새누리당 후보로 반기문을 영입한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반기문은 노무현 성향이라고 해야 적당하고, 유승민이 새누리당 소속이라지만 역시 정체가 불분명하기는 마찬가지이다.
박근혜 정권에서 '포스트 박근혜'에 보수 우파 성향의 대권후보자는 불행하게도 씨가 말랐었다. 이건 '멸족'이라고 표현해야 될 정도였다. 게다가 박근혜 대통령은 후계자도 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내려가 버렸다. 이건 보수 우파에게 확실하고도 피할 수 없는 '재앙'이었다. 그러나 전화위복, 새옹지마라던가, 황교안은 절망에 빠진 보수 우파 앞에 구세주처럼 등장했다.
황교안의 등장은 전격적이다. 리얼미터가 발표한 12월 첫주 대선후보 지지율 발표에는 10위권 안에 황교안은 없었다. 10위 중 8, 9, 10위에 오세훈, 유승민, 남경필이가 좌익 후보들이 득세한 10위권 꼬리에 처량하게 매달려 있었다. 그래서 황교안의 등장은 혜성처럼, 번개처럼 등장했고 5위에 등극했다.
황교안 국무총리 당시, 총리 공관 앞에서 4.3 바로잡기 촉구 1인 시위를 벌인 적이 있었다. 인상적인 것이 황교안 총리의 정확한 출퇴근 시간이었다. 황교안 총리가 교인이기 때문에 규칙적인 생활이 몸에 배었고, 그 때문에 총리 공관을 나서고 들어오는 출퇴근 시간이 일정했다. 황교안 총리는 모범생이었다.
황교안은 대권 후보로 자처하지도 않았고 나선 적도 없었다. 그럼에도 5위에 랭크된 것은 그만큼 황교안에 대한 이미지가 신선하고 깨끗했기 때문일 것이다. 우선 황교안의 인상은 선하다. 그리고 대정부 질문의 답변에서도 저질 국회의원들의 어거지 질문에도 흔들림 없이 딱 부러지는 모습은 황교안을 눈을 비비고 다시 보게 만든다.
황교안의 앞에는 우선 안철수와 이재명이 있다. 권한대행 5일 만에 대선 후보 5위를 차지한 기세라면 안철수와 이재명을 추월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어리버리 안철수는 어느덧 바닥이 드러났고, 형수 거시를 찢어버리겠다던 이재명은 일시적 유행을 탄 약골의 후보다. 그 앞에 있는 반기문과 문재인과는 일척건곤의 승부를 벌일 수밖에 없다.
혜성처럼 등장한 황교안은 마음 둘 데 없었던 보수 우파들 앞에서 자기 존재를 과시하고 있다. 황교안이 지금 찢어지고 갈라진 보수 우파들을 결집 시키는 마술을 부릴 수 있다면 보수 우파들은 다시 한 번 대망을 꿈꿀 수 있다. 모래알처럼 흩어지는 보수 우파들이 번개처럼 나타난 황교안 앞에서 일치단결할 수 있다면,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서 못 다했던 '대한민국의 정상화'라는 특급열차에 승차할 수 있다.
'박근혜 탄핵'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서 '황교안의 등장'은 아직 대한민국의 운명이 다하지 않았음이다. 위기 다음에는 기회가 오는 것은 신의 가호이고 기회를 놓쳤을 때 멸망이 오는 것은 신의 섭리이다. 대한민국의 애국 우파들은 다시 한 번 일어서자, 대한민국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전쟁은 이제부터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