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순실씨(60·구속기소) 국정농단 관련자 40여명에 대해 무더기로 재산조회 요청을 하는 등 최씨 일가 재산 형성 과정 추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별검사보는 28일 브리핑에서 금융감독원에 최씨 관련자 40여명에 대한 재산 내역 조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최씨가 재산 형성 과정에서 불법적인 행위를 저질렀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일단 원칙적으로 재산 내역부터 조회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특검보는 "정확한 기간은 알 수 없다"면서도 "(결과가 나오는 데까지) 오래 걸리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검팀은 최씨 일가의 국내외 재산 형성 과정을 추적하기 위한 전담팀을 꾸리고 관련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영수 특별검사는 임명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씨 아버지 고 최태민 목사의 재산부터 시작해 최씨 일가의 국내외 재산 형성 과정 전체를 들여다보겠다며 수사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