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연이은 대중의 뭇매를 맞고 있다.
김진태 의원은 17일 촛불집회에 맞서 열린 보수단체의 '맞불집회'에 참여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앞서 김진태 의원은 자신의 SNS 계정에 맞불집회 참석을 예고하며 "우리도 백만 모일 수 있다"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촛불 민심을 향해 "바람이 불면 꺼지게 돼 있다"고 실언한 것에 이어 "우리도 백만 모일 수 있다"며 민심을 또 한 번 정조준했다.
이 가운데 JTBC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김진태 의원에게 전달된 누리꾼들의 모바일 메신저 메시지를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한 누리꾼에 의해 현직 의원들의 휴대폰 번호가 공개되며 탄핵을 앞장서 반대했던 김진태 의원에게 이를 비난하는 메시지가 쏟아진 것.
JTBC는 이 가운데 "김진태 의원님/진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태풍같이 몰아치는 촛불에도/시대의 과격한 흐름에 맞서시고/발로 한 발로 더 뛰고 대통령을/놈들이 아무리 해하려 해도/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끼니는 거르시지 마시고 버텨주세요"라는 한 누리꾼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그러나 이 메시지는 사실상 각 문장의 첫 글자에 본 의도가 담겨 있는 이른바 '세로드립'으로 김진태 의원을 향한 육두문자가 담겨 있어 이를 간파한 누리꾼들로부터 폭발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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