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과 선지자 예레미아
지만원과 선지자 예레미아
  • 김동일 칼럼니스트
  • 승인 2016.12.30 06:1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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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렇게도 예레미아와 지만원은 닮은꼴일까

▲ 2016년 5월 19일 오전 10시 35분 대한민국 사법부의 심장이랄 수 있는 서울중앙지법(서관 525호) 법정 복도에서는 집단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광주에서 버스로 올라 온 5.18 단체 소속 40여명이 시스템클럽 지만원 박사 및 이를 만류하는 일부 시민들을 일방적으로 집단 폭행한 것이다. ⓒ뉴스타운

선지자(先知者)는 신의 뜻을 사람에게 전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구약성서에는 네 사람의 특출한 선지자가 등장한다. 예레미아는 그 중 한 사람으로 기원전 7세기 당시 남유다에서 활동했던 선지자였다. 다윗 왕국이 남유다와 북이스라엘로 분열된 후 북이스라엘은 앗시리아에 의해 멸망하고, 남유다는 기원전 586년 중동의 강호 바빌로니아에 의해 멸망했다.

예레미아는 남유다에서 조국의 멸망을 목격했다. 그래서 예레미아는 사람들에게 남유다의 멸망이 다가왔으니 회개하라고 외치던 선지자였다. 사람들이 예레미아의 에언에 귀를 기울이지 않자 예레미아는 눈물로 울부짖으며 왕국의 멸망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래서 역사는 예레미아를 '눈물의 선지자'라고 부르기도 한다.

예레미아의 예언은 다른 선지자들의 예언과 달랐고 일반사람들의 정서와도 맞지 않았다. 남유다는 다윗 왕국의 정통성을 이어받은 약속의 땅이었기에 절대 멸망할 수 없다고 사람들은 믿고 있었다. 거짓 선지자들은 이제 하느님이 칼을 들어 바빌로니아를 멸망시킬 것이니 안심하라는 예언들을 설파했다.

남유다가 빨리 항복할수록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한 예레미아의 예언은 사람들로부터 배신과 반역이라는 공격을 받았다. 사람들은 예레미아를 고소하고, 폭행하고, 감금을 하기도 했다. 목숨의 위협을 받는 일도 부지기수였다. 그러나 결국 남유다는 멸망했고, 예루살렘 성전은 무너지고 사람들은 바빌론으로 끌려가는 바빌론 유수를 당했다.

예레미아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지만원이다. 어쩌면 이렇게도 예레미아와 지만원은 닮은꼴일까. 지만원은 대한민국의 수많은 보수논객 중에서도 용기와 선견지명에서 최고봉에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수많은 예언으로 조국의 미래를 설파했기에 지만원은 선지자에 해당되는 거의 유일한 논객이다.

지만원은 5.18의 북한군을 설파했다. 대한민국의 많은 논객들이, 그리고 대한민국의 선지자라고 자처하는 많은 사람들이 지만원을 비웃었다. 그러나 비웃었을 뿐 그들이 지만원의 주장을 깨뜨릴만한 그 어떤 증거 하나도 제시하지는 못했다. 다만 남유다의 거짓 선지자들처럼 예레미아의 주장이 엉터리라고 사람들을 선동했을 뿐이다.

지만원은 최순실 사태가 터지자 박근혜가 빨리 하야 하거나 자살하는 것이 낫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박근혜는 하야 하지도 않았고 자살하지도 않았다. 그래서 지금 생각해보라. 지만원의 주장대로 상황이 돌아갔다면 이런 꼴까지는 보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지 않았기에 날마다 우리 앞에 펼쳐지는 저 풍경이야말로 므깃도 언덕의 지옥도가 아니었던가.

대한민국 보다도, 대한민국 보수우파의 운명 보다도 박근혜의 운명을 더 생각하는 사람에게 지만원의 주장은 틀렸을 것이다. 정권의 눈치를 보며 시류에 아부하는 사람에게 지만원의 주장은 입에 담을 용기 조차 없을 것이다. 대한민국만을 생각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만을 생각하는 선지자가 될 수 있어야 지만원처럼 할 수 있다.

저것 보라, 남유다의 거짓 예언자들이 지만원을 시기하며 모멸하고, 쾌락과 나태에 빠진 남유다의 우매한 민중들이 지만원을 고소하고 린치하고 감옥에 가두게 하려는 것을, 성전은 무너지고 백성들은 흩어지고 예레미아가 죽은 뒤에야 위대한 선지자 예레미아가 있었음을 알게 될 사람들은 행여나 대한민국 국민들은 아니던가.

지만원에게 돌을 던지지 말라. 지만원이 없었다면 5.18의 검은 커텐을 누가 젖힐 것이며, 누가 저 거대한 괴물 5.18 앞에 맞서 나설 것인가. 지만원은 아마 지금쯤 전과 80범쯤 되었을 것이다. 좌익과 싸웠던 훈장의 기록이다. 이런 훈장을 두개쯤 달았다면 지만원이 어렴풋이 보일 것이고, 다섯 개쯤 달았다면 지만원의 윤곽이 보일 것이고, 열개쯤 달았을 때에야 지만원의 거대한 동체가 보일 것이다.

박근혜를 응원하러 나온 사람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논하는 선지자의 뜻을 어찌 알 것이며, 게시판에 글 몇 번 끄적인 사람들이 수십 년 동안 좌익과 싸웠던 선지자의 상흔을 어찌 알겠는가. 길가의 사마귀는 굴러오는 수레바퀴를 알지 못하고, 가지에 앉은 참새는 천하를 굽어보며 날아가는 붕조를 알지 못한다. 지만원은 역사가 평가할 수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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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2017-01-20 15:25:41
근데 어쩌냐 그토록 신봉하는 미국에서 얘가 사기꾼이라고 정보공개 했는데
제발 교회 욕좀 먹이지마라

니미 2017-01-06 13:56:18
정신병자를 옹호하냐 성경에 나오는 인물이라고 미치겠다 뉴스타운 정신좀 차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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