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한 핵문제의 근본원인은 미국’ 비난
중국, ‘북한 핵문제의 근본원인은 미국’ 비난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16.09.12 1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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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북한 감싸기 대북 자세 앞으로도 큰 변화 없을 듯

▲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핵 문제의 원인도 문제점도 중국이 아니라 미국에 있다”고 맞받아치고는 “이 문제는 실질적으로 미국과 북한 간의 갈등”이라고 책임을 전가하고 “북한과의 대화에 응하지 않은 미국이야말로 문제의 근간”이라고 반박했다. ⓒ뉴스타운

지난 9일 북한이 전격적으로 감행한 제 5차 핵실험 실시 후 애슈턴 카터(Ashton Carter) 미국 국방장관은 “북한 핵문제에 대해 중국의 책임을 강조하고,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카터 미 국방장관은 9일 방문 중인 노르웨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의 핵 실험에 대해 “중국은 이번 사태에 무거운 책임을 지고 있다”며 중국을 지목한 뒤 “한반도 비핵화를 진행하는데 중국이 북한에 대해 영향력을 쓰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중국이 대북 영향력을 행사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 같은 카터 장관의 발언에 대해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카터 장관은 겸손이 지나치다. 북한 핵 문제의 원인도 문제점도 중국이 아니라 미국에 있다”고 맞받아치고는 “이 문제는 실질적으로 미국과 북한 간의 갈등”이라고 책임을 전가하고 “북한과의 대화에 응하지 않은 미국이야말로 문제의 근간”이라고 반박과 함께 비난을 쏟아냈다.

화춘잉 대변인은 이어 “오로지 강력한 압력을 가하거나 반발하더라도 문제의 매듭을 더 꽉 묶어버리면 문제는 더 풀리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해당 각국이 대승적 차원으로 서로 언행을 자제하고 서로를 자극하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각국에 대해 긴장 조성 행위를 자제하도록 촉구하는 등 중국의 기존 입장에서 한 치의 변함도 없음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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