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가 정신이 나간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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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정신이 나간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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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는 어느새 국민들 사이에서는 조롱거리의 대상이 되었다

▲ 안철수
안철수가 절차나 예의를 깡그리 무시하고 불쑥 청와대를 찾아가서 대통령과의 면담여부를 7일까지 답변을 달라고 한 일도 참으로 한심하고 웃기는 일이지만, 더 웃기는 것은 모 인터넷 사이트에 어느 네티즌이 올린 글이 참으로 걸작이었다. 안철수를 빗대어 “노무현 보다 싫은 자가 이렇게 빨리 나타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고 적어 놓은 글을 보고 실소를 금치 못했다. 정치 입문 2여년 만에 130석의 거대 야당의 대표가 된 안철수를 빗댄 말이었겠지만 냉소적인 늬앙스를 물씬 풍겨주기에 충분한 촌철살인이었다. 안철수를 보면 또,라,이,라는 말도 생각나고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도 떠오른다.

이처럼 안철수는 어느새 일부 국민들 사이에서는 조롱거리의 대상이 되었다. 심지어 정의당의 노회찬은 안철수가 말하는 새정치는 증발 되었다고 따끔하게 지적했고, 안철수의 현상은 소멸 되었다고 말했다. 새민련에서 최고위원이라는 감투를 쓰고 있는 신경민은 차라리 당을 해산하자는 독설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일선에서는 새민련 예비후보들이 안철수를 원망하며 아우성을 치고 있다고 한다. 이제 안철수는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동네북 신세로 전락할 처지에 놓였다. 아니, 이미 동네북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데다 안철수의 국회 대표연설이 또 화제다. 4월 임시국회에서 새민련의 공동대표 자격으로 대표 연설을 한 안철수의 표정은 촌티가 물씬 풍겨나는 아마추어 그 자체였다. 기초공천폐지에 목숨을 걸다시피 하는 안철수의 연설은 무게도 없었고, 반향도 불러 일으키지 못했다. 그중에서 압권은 야야 대표단을 구성하여 대북특사단을 파견하자고 하는 어처구니 없는 제안에 있었다. 이 대목은 안철수가 얼마나 정치, 안보분야에 기초상식이 없는 자인지 극명하게 보여주는 장면이 아닐 수 없었다.

안철수는 특사(特使)라는 정의부터 바로 알아야할 것 같다. 특사란 어느 한 나라가 상대 접수국과의 관계에 있어 특정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특별한 임무를 부과하여 파견하는 일시적 성격의 대표사절을 일컫는 정치적인 행위를 지칭하는데 여기에는 두 가지 형태가 있다. 일반적인 특사란 선린우방국에서 경축일을 맞이하여 축하사절로 파견해야 할 목적이 있을 때나, 아니면 국가적 재난을 당하여 위로차원의 조문사절이 필요할 때 보내는 외교사절의 성격을 가진 특사파견이 그 첫 번째 특사의 사명일 것이다.

다른 하나는,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대 적국(敵國)과 국면전환을 위해 모종의 임무를 띄고 비밀리에 파견하는 특사로 구분할 수가 있을 것이다. 이럴 경우 특사는 밀사(密使)의 성격과도 맥을 같이 한다.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에는 이후락 전 정보부장이 그런 역할을 했고, 전두환 정권 시절에는 장세동 전 안기부장이 그 역할을 맡았으며, 노태우 정권 시절에는 박철언 전 특보가 그런 비밀 특사 역할을 수행했다. 이처럼 특사는 전권을 가지고 막중한 책무를 수행하는 역할을 하게 되며, 그 상대국이 적대 국가라면 은밀한 접촉이 필수적으로 이루어지는 관계로 비밀을 요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특사의 성격이 이런데도 안철수는 국회연설에서 여야 대북특사단 파견을 주장하는 어처구니없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여야 국회의원 대표들이 평양으로 우루루 몰려가 철부지 김정은과 과연 무엇을 논(論)하겠다고 그런 발상을 했는지 참으로 한심하기 짝이 없다. 아무리 또,라,이,라고 해도 이런 생각은 하지 않을 것이다. 안철수의 제안은 평화 시에나 있을 법한 일로써 마치 우호국에다 신사유람단을 보내자는 발상으로 보여 그의 안보, 정세관에 심각한 문제점이 있음을 발견 할 수가 있다. 우리 대통령을 향해 입에 담기에 조차 수치스러운 단어들을 생산하며 마구잡이로 욕설을 퍼붓고 있는 북한 독재정권과 연일 도발적인 행위를 일삼고 있는 엄혹한 안보환경을 그야말로 도외시하는 무지의 소치에서 나온 발언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우리나라 안보 환경이 안철수의 말대로 여야 국회의원을 공동으로 특사단을 구성해 보낼 정도로 한가로운 상황인지 묻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이런 자가 야당대표로 있으니 안보환경이 무디어 지고 종북세력들이 정치권을 비웃으며 활개를 치고 돌아다니고 있을 것이다. 시중에 회자되는 말 가운데 무식하면 가만있어도 2등 한다는 우스게 소리가 있다. 안철수의 안보관과 시국관을 보면 초딩 수준을 보는 것 같아 웃음이 나오다가도 이내 서글퍼지기도 한다.

안철수가 참모들이 작성한 연설문을 그대로 읽었는지, 아니면 자신의 아이디어인지 모르지만 여야 대북특사단을 파견하자고 주장한 제안은 전혀 현실성도 없고 실효성도 없는 황당하고 망측한 제안에 불과하다.

안철수가 차라리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박 대통령은 특사를 파견해서라도 북한과 대화를 시도해 볼 용의가 없는가”라고 이렇게 발언을 했다면 또 모르되, 이 엄중한 시기에 생뚱맞게도 여야 대북특사단을 제안하다니 정세관이 무식해서 그런지, 정치초보라서 그런지 참으로 생겨난 구조가 난해(難解)하여 판명이 불가사의(不可思議)한 인물이 바로 안철수라고 할 수밖에 없다.

글 : 장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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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fdhdl 2014-04-08 13:45:13
정 말 웃기는 무식하고 엉뚱한 안철

이상원 2014-04-06 00:18:54
정당공천제를폐지한다며 사진찍어돌리는간접방법은 더유치하니 사진도빼고 당당하게 완전노코멘트하는것이 새정치가 아닐까? 자기할일이나 제대로하지 다른정당에서 잘하는것인지아닌지의 판단은 국민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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