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고공지지율에 자멸한 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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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고공지지율에 자멸한 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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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짜 정치꾼 안철수 용납할 만큼 어리석지 않은 국민

 
백년을 가는 새정치 신당을 만들겠다고 호언하던 안철수가 닷새도 못가서 독자 노선을 포기, 공동창당이라는 허울을 쓰고 민주당에 입당했다. 신당 창당을 선언해도 사람이 없어 고민하던 안철수와 작년 한해를 오직 박근혜 정부 발목잡기에 매달리다가 지지율이 반 토막 난 민주당이 단 2석뿐인 안철수 신당과 50대50이라는 기형적인 당 대 당 통합에 동의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기도 하지만 두 정치 집단이 똑 같이 방향을 잃고 우왕좌왕하다가 결국 합당이라는 기형아를 출산하게 된 배경은 박근혜 정부의 견고한 지지율이 가장 큰 원인이다.

만약 민주당의 발목잡기가 성공했다면 지금쯤 민주당은 지방 선거 싹쓸이 전략 짜기에 바빴을 것이고 안철수 또한 몰려드는 예비후보자들 면접보기에 바빠 합당 따위를 생각할 겨를도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의 지지율은 견고했다.

민주당은 지난 대선에서 비록 패하기는 했으나 48%의 지지를 얻어 은근히 박근혜 정권을 깔보고 있었다. 백만 표 정도의 차이는 사사건건 트집을 잡아 국회를 절름발이로 만든 다음 좌파가 장악하고 있는 언론과 시민단체를 활용하여 박근혜 정부를 불통정부 무능정부로 몰면 식물정부를 만드는 일은 식은 죽 먹기라고 판단했고 시작도 순조로웠다.

대선불복의 빌미로 삼기위해 미리 준비해 뒀던 모략,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을 빌미 삼아 트집을 잡기 시작했고 남재준 국정원장이 NLL 대화록 발췌 본을 공개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장외투쟁에 돌입했다. 민주당과 통진당을 필두로 야권 종북 세력 전체가 위력적인 촛불 집회에 나서면 미군 장갑차 사건 때나 광우병 사태 때보다 더 큰 소요를 만들 수 있고 제아무리 박근혜 정부라도 정부도 별수 없이 항복할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

그러나 기대와는 딴판이었다. 5년 전의 쇠고기 파동 때 같았으면 금시에 10만에 가까운 인파가 모여들어 충분히 정부를 위협할 수 있었지만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을 성토하는 집회를 바라보는 국민의 시각은 뜻밖에 차가왔다. 좌파 매체를 총동원한 선동 속에 연일 밤을 새는 민주당 집회에 참가한 집단은 오직 민노총과 통진당 떨거지들 뿐, 일반 국민은 얼씬도 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민주당 대표를 위시한 국회의원들이 건네는 전단지를 뿌리치거나 내버리는가 하면 국회를 버리고 거리투쟁에 나선 민주당과 통진당을 성토하는 맞불 집회까지 여는 통에 국회로 돌아갈 명분조차 얻기 힘들어졌다. 결국 민주당은 박근혜 정부를 향한 국민의 변함없는 신뢰만 절감한 채 예산안 심의라는 명분 속에 초라하게 국회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무위로 돌아간 장외집회에 초라해진 민주당도 민주당이지만 그 결과에 더욱 좌절한 측은 안철수였다. 좌파 정권 탈환 비장의 카드 안철수, 이명박의 실정으로 위기에 빠진 당시 한나라당과 민심이 떠나버린 민주당을 싸잡아 공격하며 단숨에 강력한 서울시장 후보로 떠올랐었지만 예상외로 높은 인기는 대권욕심을 불렀고 그런 속내를 간파한 좌파는 짐짓 안철수를 차기 대권 후보로 추켜세우는 한편 시민단체 대표 박원순을 대신 서울시장에 당선시켜 세력 확장의 교두보로 삼았다.

그 통에 안철수는 대권을 잡은 듯 기고만장했지만 추락도 그만큼 빨랐다. 도덕적 하자와 거짓말이 연이어 탄로 나면서 인기는 떨어졌고 간보기로 회자되는 추진력, 아마추어급의 협상 능력 등 모든 면에서 친노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결국 대선 들러리로 이용만 당한 끝에 국회의원 뺏지 한 개를 얻어 단 것이 고작이다.

그러나 안철수는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민주당의 훼방 속에 무능해 진 새누리당과 민심을 외면한 채 장외투쟁에 열중한 민주당 틈새에서 양당을 싸잡아 비난해가며 존재감을 부각시키려 안간힘을 썼다. 효과는 없었지만 신당 창당설을 은근히 흘려가며 지지층을 확장할 노력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국회의원의 본분인 입법 활동 대신 부지런히 호남을 누비는 동안, 안철수 개인의 능력에 대한 의혹은 증폭됐고 신당 창당에 대한 여론도 회의적으로 변해갔다. 이석기 체포동의안 상정 때 보인 모호한 정체성은 안철수를 좌파로 판단하기에 충분했고 기존의 지지자들마저 실망시켰다. 보수와 중도 층에 완전히 외면당한 안철수는 호남을 공략에 치중할 수밖에 없었고 성공한 듯 보이기도 했다.

민주당의 3배가 넘는 지지율을 획득, 호남의 맹주로 떠오른 적도 있었지만 그것이 친노의 전략이었는지 아니면 민생을 버리고 국회를 뛰쳐나가서도 얻은 것 없이 초라해진 민주당에 실망한 호남의 실제 민심이었는지는 지금도 알 수 없는 일이나 아무튼 안철수가 한 때 호남의 맹주가 되었던 것은 사실이고 그 때부터 안철수가 신당 창당을 결심하게 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막상 안철수가 신당 창당 결심을 굳히자 호남의 민심은 단박에 달라졌다. 지지율은 며칠 못가서 민주당에 역전 당했고 안철수는 진퇴양란에 처하게 됐다. 그러나 일단 입 밖에 낸 창당 약속이라 무를 수도 없는 일, 이미 곁을 떠났던 인사들까지 삼고초려로 불러들여 창당에 박차를 가했다. 그러나 안철수는 그들이 언론에서 백년 정당 창당을 역설하는 동안 자신은 밀실에서 김한길과 신당 창당을 논의하는 배신행위를 저질렀다.

그러나 신당 창당의 컨벤션 효과도 잠시, 당 지지율도, 지자체 선거 후보의 지지율도 역전되기 시작했다. 효과 없이 욕만 먹는 합당, 사람 잃고 지지율 잃은 합당으로 민주당과 안철수는 박근혜 정부의 견고한 지지율에 방향을 잃고 헤매다 자멸한 셈이 됐고 대통령의 덕담 한마디에 경끼를 일으키는 처지가 됐다. 박근혜 정부의 높은 지지율, 민주당이 필사적으로 깎아내리려다 실패한 지지율이고 안철수가 어제까지의 동지들로부터 배신자 소리를 들어가면서까지 민주당과 공동창당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된 원인이지만 그걸로 안철수의 정치생명은 종말을 고하게 됐다.

국민이 제2의 국가중흥을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는 박근혜 정부의 충정을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종북세력을 비호하고 국정 방해에만 몰두하는 민주당과 안철수에 대해 혐오감을 갖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결국 대한민국 정치판에 안철수가 설 자리는 없다. 무조건 박근혜 정권만 아니면 누구라도 좋다는 호남을 낀 민주당이야 다만 얼마간이라도 살아남겠지만 투철한 국가관도, 확고한 정치철학도, 갖지 못한 채, 오직 정치공학에 의한 어부지리만 노리고 정치판에 등장한 초짜 정치꾼 안철수를 용납할 만큼 어리석지 않은 국민이기 때문이다.

북한에 관한 일이라면 혈세 퍼주는 일 외엔 모조리 반대하는 민주당, 정치판에 등장한 이래 북한 관련 사안이나 주변국과의 일에는 말 한마디 못하는 안철수, 그런 인간들이 갈팡질팡하는 근본 원인은 자신들의 몰상식함이지만 좀체 깨지지 않는 박근혜 정부의 견고한 지지율 때문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박근혜 정부가 구가하는 높은 지지율의 근원을 알아 볼 생각은 하지도 못하고, 자신들의 명이 경각에 달린 줄도 모르고, 매사 박근혜 탓만 하는 우매한 인간들이 참으로 가련하다!

글 : 산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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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화이팅 2014-03-10 04:50:47
편집자님 민주당에게 정답을 알려주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처럼 민주당은 안철수를 잡아 드시고,친노는 민주당을 잡아먹게 해주세요.
이 것이 순리입니다.

돌고돌아 민좇당 2014-03-10 04:47:09
87년 대선시 야당 지지율이 70% 였는데 다 어디 갔을까?
민좇당,더 세부적으로 말하면 친노세력이 큰 공헌을 했지요.
편집자님 민좇당에게 정답 알려주지 마시고,
계속 하던대로 하게 놓아두세요.

돌고돌아 민좇당 2014-03-10 04:21:55
돌고돌아 민좇당?
그래도 다행이다.지난 대선처럼 막판에 가서 합치면 기세가 사는데,
이제 패를 다썼으니.....
이 모든 것의 배후 진북반한의 수괴 백낙청 땅을 치겠네,
백나청아 이 것이 바로 "순리"라는 것이다.

음~ 2014-03-09 15:53:22
제대로..그리고..진솔하게 파악하였구만.
안철수..백년은 고사하고..일년만이라도 제대로 신뢰받는 정치인이 되기를..너무 바보같이 순진하고.정치세계를 쉽게 생각하는 마음때문에..힘들겠어..걍~ 학교에서 애들 가리키는게 적성같은데..이미지도 버리고.욕만 딥따먹는 폼새가..조만간 정치계에서 왕따 당할듯..

ㅎㅎ 2014-03-08 11:29:41
구구절절 재밌게 잘쓴 맞는말이구만, 아래 좌좀이냐? ↓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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