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새정치와 안철수의 새정치
박근혜 대통령의 새정치와 안철수의 새정치
  • 편집부
  • 승인 2014.03.0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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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안철수의 야합과 음모의 정치는 종말을 고했다

▲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새정치’를 언급하며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 신당 창당 선언을 우회 비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2월 임시국회가 끝났는데 가장 시급했던 ‘복지 3법’이 처리되지 못해 정말 안타깝다며 진정한 새정치는 민생과 경제를 챙기는 일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우리 정치의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행정부와 입법부는 나라를 이끌어가는 두 개의 수레바퀴 정부와 국회가 같이 움직여야만 국가가 바른길로 나갈 수 있고 국민이 편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새정치에 대해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간단명료한 정의다.

반면 안철수의 새정치는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2년 동안 실체도 없는 새 정치를 염불 외듯 씨불이다가 민주당이 공천 문제 딜레마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결국 공천을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자 홧김에 자신은 공천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공천 폐지는 당장 인물난을 초래, 지자체선거 후보 구성도 못할 만큼 인물난을 초래했고, 그 문제는 곧 바로 새정치연합의 존망의 문제로 발전했다. 급해진 안철수는 부랴부랴 민주당의 김한길 대표와 밀실에서 쑥덕공론 끝에 제3당 창당을 선언하고 박근혜 정부에 대해 단지 기초공천 폐지약속을 지키라고 의기양양하게 윽박지르고 나왔다. 그러나 민주당과의 신당창당은 책사 윤여준의 말대로 사슴이 호랑이 굴에 들어간 격이 됐고, 미련한 처사로 명분도 사람도 다 잃고 말았다.

신당창당 선언으로 안철수의 새정치 명분은 상실됐다. 단지 새정치라는 명분 때문에 창당 발표 하루 전까지 외치던 100년 가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외친 것은 완전 거짓말이 됐고 5대5 지분으로 창당하겠다고 호언장담했던 것도 민주당의 술수에 넘어간 것으로 판명나 정치 정당법 지식이 전무함은 물론 현실을 읽는 능력에 큰 하자가 있다는 사실만 드러냈다. 126석의 거대 야당과 단 2석의 무적자들이 5대5 합작 창당을 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고 바보 같은 생각이었다. 그 때문에 민주당은 해체를 반대, 결국 민주당은 전원이 가칭 새정치 민주당으로 옮기는 것으로 기울었고 결국 당명만 바꾼 민주당에 윤여준, 김성식 등 삼고초려 끝에 모셨던 수족마저 떨쳐 버린 안철수가 개별 입당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그도 그럴 것이 당장 5대5 지분을 위해 민주당을 해산하면 민주당의 비례대표는 하루아침에 실업자가 될 뿐더러 3만 명에 달하는 후보를 잘라야 하고 정부보조금 56억 원도 받을 수 없게 된다. 그 때문에 모사꾼 설훈은 안철수를 무얼 모르는 사람이라고 혹평했지만 민주당의 전원 이동을 감수할 경우, 안철수는 밥이 되기 위해 자진해서 호랑이 굴로 간 사슴 신세를 면하기 어렵다. 또한 창당의 변으로 내세웠던 기초공천 배제 약속도 지켜질 가망이 전무하다. 공천을 하지 않으면 기호는 새누리당 통진당 정의당 순으로 1, 2, 3번을 차지할 것이고 공천을 하지 않는 안철수와 김한길의 신당은 가나다순으로 기입이 될 것이 분명하다. 거기다 후보 난립을 막을 명분도 구실도 없으니 애써 창당을 해봤자 의미가 전혀 없게 된다.

결국 TV 조선에 신당 창당을 재고 한다는 안철수 측의 소식이 있었다는 보도가 떴다. 결국 양아치 소굴에 제 발로 찾아들어간 부잣집 도련님 같이 며칠 못 가서 제풀에 뛰쳐나올 것이라는 정치평론가들의 예측과 잡초 속에 버려진 온실의 화초가 며칠 못가 말라 죽을 것이라는 일반의 관측이 맞아 떨어 졌다. 결국 안철수는 게도 구럭도 다 잃었다. 그 동안 명분으로 내세웠던 새정치는 다시는 써먹지 못할 헛구호가 되어버렸고 삼고초려 끝에 돌아 온 김성식은 이미 곁을 떠났다. 김효석 윤여준까지 보따리를 싸고 있지만 이제 와서 신당 창당을 재고한다 해도 이미 어리석고 미숙한 점이 다 드러난 마당이라 다시 돌아 올 일은 없을 것 같다. 다소 성급한 결론일지 몰라도 작금의 현상이 개념 없는 안철수 새정치의 종말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민생을 우선하는 정치, 힘없고 가난한 국민을 우선 돌보는 정치가 새정치라고 정의했고 원로 정치인 조순형은 정치 도의를 바로 세우고 도리를 지키는 정치가 새정치라고 정의했다. 그러나 안철수의 새정치에는 무엇이 새정치 인가에 대한 개념도 설명도 없었다. 그저 자신만이 새정치의 주인이고 자신이 하는 정치만이 새정치라는 강변과 정치공학만 있었을 뿐, 그 안에는 국민도 민생도 없었다. 그러나 작금의 상황에서는 일시의 곤경을 피하기 위해 자신을 따르던 수많은 멘토와 측근 그리고 지지자들을 헌신짝 같이 버리고 적진에 투항했다가 갑옷과 무기를 몽당 뺏기고 겨우 목숨만 건진 채 알몸으로 쫓겨난 비루한 장수 모습의 안철수만 보인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늦게나마 안철수의 어리석은 진면목과 권력을 위해서는 안철수 같은 초짜를 끌어들여 싫건 이용해 먹고 헌신짝 같이 버려버리는 민주당의 악랄함이 생생하게 밝혀진 점이고, 그에 따라 또 한 번 국민의 눈앞에서 안철수와 민주당의 추악한 담합이 깨져 새누리당의 승리가 더욱 공고하게 굳어져 가고 있다는 확신이다. 박 대통령이 간단명료하게 정의한 새정치 앞에 김한길 안철수의 야합과 음모의 정치는 며칠 만에 종말을 고했다. 그것이 다 사회의 약자부터 챙기고 초등학생의 말 한마디까지 국민의 소리로 새겨듣는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모신 국민의 복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글 : 산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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