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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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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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혁신이 후보 단일화가 전제 였는가?

▲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
오늘이 10월 19일, 이제 딱 대선 Day가 두 달이 남았다.

사실 평상시라면 2개월이면 그리 긴 것은 아니지만 대선을 앞둔 2개월은 상황에 따라서는 길수도 짧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또 대선 남은 2개월은 롤러코스터나 태풍속의 파도처럼 출렁거릴 것 같다.

무엇보다 가장 큰 변수는 야당의 단일화가 될 것이다.

대선 출마 시 정치쇄신과 국민동의라는 애매한 전제를 달고 마치 단일화를 안 할 것처럼 위장막을 쳤던 무소속 안철수 후보, 결국 그가 단일화에 대한 ‘철수 본색’을 드러냈다.

그동안 문재인 후보와 민주통합당에서 단일화에 대해 이런 저런 얘기를 할 때는 알듯 모를듯 한 태도로 일관하는 척하더니 대선이 다가오며 본심을 드러내고 있다.

무소속 안철수 캠프의 장하성 교수가 단일화는 지지율이 높은 안철수 후보로 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이것은 문재인 측과 단일화를 하겠다는 확실한 의사를 표현한 것이다.

사실, 문재인-안철수 후보는 대선 출마 시 부터 고도의 단일화 각본전략이 있었던 것으로 보여 진다. 민주통합당을 떠나서는 생각하기 어려운 박선숙과 민주통합당에서 전략공천을 받은 송호창 의원이 무소속 안철수 후보 캠프로 간 것도 단일화 성사를 위한 일종의 각본으로 보인다.

문재인 후보와 민주통합당은 그동안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각종 의혹에 대해 입을 꾹 다물고 있었을 뿐 아니라 변호하기까지 했었다. 이는 안철수 후보도 마찬가지, 자신의 의혹을 감추기 위해 흠집 내기를 하지말자고 했던 그가 민주통합당의 정수장학회 지분 매각 비난에 맞장구를 치고 ‘NLL 대화록’ 공개에 대한 새누리당의 비난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하며 역시 문재인 후보와 민주통합당 편에 섰다.

얼마 전까지는 그래도 정치혁신 운운하며 민주통합당에 각을 세우는 척 하더니, 이제는 단일화 조건으로 자신의 품에 항복하라고 쨉을 날린 것이지만 얼토당토않은 것을 자신들도 잘 알 것이다. 이는 결국 ‘단일화는 한다, 그러나 국민들에게 극적인 이벤트를 해야지’, ‘밀고 당기고를 하면서 극적인 단일화로 효과를 극대화 하자’고 말을 하는 것이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대선 출마 시 정치혁신을 전제로 걸었는데 과연 그가 출마하던 때보다 민주통합당이 정치혁신을 했는가? 이해찬과 박지원은 그대로 당을 대표하고 문재인 캠프 핵심은 참여정부 인사나 친노 일색으로 꾸며져 용광로 선대위가 무색한 상황이다.

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사과를 전제로 故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만 참배한 문재인 후보는 박근혜 후보가 사과했지만,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 묘소 참배는 오리무중이다. 눈을 씻고 찾아봐도 문재인 후보나 민주통합당에서 정치혁신을 한 결과를 찾아볼 수 없다.

그러자 안철수 후보는 대통령 권한 축소, 정당 공천권 포기, 국회의원 특권폐지 등 소위 정치혁신 3대 과제를 단일화 전제로 던지니 문재인 후보는 기다렸다는 듯이 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단일화 없이 패배는 명약관화한 상황에서 이들이 지금 무엇을 못한다 하겠는가.

그렇다면 단일화가 되어 어느 한쪽이 정권을 잡았다 치자, 이들의 약속대로 과연 정치혁신을 할 수 있겠는가? 문재인 후보가 된다면 민주통합당의 기득권 세력에 의해 실현될 가능성이 전혀 없다. 또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되어도 마찬가지이다. 대통령의 정치혁신은 국회의 협조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국회의원 1명 있는 안철수 후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이들은 이런 문제를 다 알고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일단 선거를 이기고 보자는 꼼수로 단일화를 명분으로 그럴 듯하게 포장하고 있는 것이다. 또 정치혁신을 할 것이 이것 뿐 인가? 제시된 3개 과제는 정치혁신 과제 중 극히 일부이거늘 안철수 후보 측에서 3개의 과제만 제시한 것도 단일화 명분을 찾기 위한 꼼수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결국 안철수 후보는 아파트 딱지구입, 재벌 2세들과의 친목 모임, 아파트 다운계약서 등등 각종 의혹에서도 드러난 것처럼, 다시 한 번 그가 이중적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출신배경 성장과정에서 대선 출마 직전까지의 걸어 온 길과 또 ‘대선 출마의 변’을 보아도 두 사람이 단일화를 한다는 것 자체가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 그러함에도 이들은 정권욕 때문에 단일화를 계획하고 있는 것이다.

어쨌든 머지않아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대국민 사기는 이뤄질 것 같다. 이들은 야권 단일화 사기를 치면서 얼마나 달콤한 말로 국민들을 현혹시킬지 안 봐도 뻔하다. 이제는 국민들이 두 눈 부릅뜨고 냉정하게 판단을 잘 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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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 2012-10-25 21:33:49
이런 한숨한 글을 왜 여기 실었는지 모르겠네

안철주 2012-10-25 11:24:41
기사 잘썼다....밑에 안빠 문빠 알바생들의 원기자님 망발 개의치 마십시오. 국민을 팔아 뭔가를 챙기려 하는자 분명히 망합니다. 단일화는 국민배신이다. 이넘들아 하늘이 두렵지 않느냐.

정치혁신 2012-10-23 17:23:30
맞는말이네..
"제시된 3개 과제는 정치혁신 과제 중 극히 일부이거늘"...
그래 안후보가 했던 말들을 다른 누가 언급이나 했어?
지들 잘난세상 유지할려고 눈에 핏줄세우는것들인데 우리가 뭘 바래?
원기자 당신 기사쓰지말고 강의나하러 다녀..그럼 돈은 벌겠네..
말빨은 주기잖아..
사람 여럿잡겠어, 혈압올리는 방법을 잘 아네...ㅋ

lol 2012-10-23 04:07:37
원창희 기자님. 기사 내용이 중립성과 객관성을 철저히 결여한 개인 사설입니다.
기자님 개인적 입맛대로 개인 의견 첨삭과 사실을 심하게 왜곡한 내용으로 독자들에게 객관적 정보를 줄 수 있겠습니까.
우리 독자들에 대하는 기자로서의 기본 자질과 도덕성이 의심스럽군요.
독자들을 사리 분변도 못하는 돌머리로 아십니까.
기사의 내용과 구성 수준을 보다 객관적으로 높이시기 바랍니다.

개백정 2012-10-21 15:27:53
내가 봉께 뻐꾹철수동무는 빈 숫까락 들고 다니는 놈잉게빈디.....둥지없는 뻐꾹철수도 정몽준이 맹시로
선거용 하꼬방 하나 만들어서 나와야제..... 바꾸네 대항마는 문제인이나 뻐꾸기가 아니랑께요.
슨상님 수제자 곰수쟁이들이고 리맹바기 영샘이식솔에다 언론들의 연합군이랑 말이여. 저 밑 댓글 단
동무 봉께 화성에서 살다 온 사람 같은디 슨상님 같았으면 언론사 세무감사하고 로깽판같았으면 기자실
대못질했을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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