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도대체 무엇 때문이고, 무슨 명분인지는 모르겠으나. 문재인 안철수 이 둘에게는 누가 죽고 누가 사느냐? 만을 선택할 수 있는 룰렛 게임이다.
야권 에서는 이 야합 작업을 아름다운 단일화라는 등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해서 포장해 내겠지만, 현실에 접근됐을 때는 이 보다 더 잔혹하고 냉정한 게임이 없을 것이다.
우선 문재인 후보나 민통당으로서는 박근혜 후보를 꺾기 위해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단일화를 하자고 안철수 후보에게 매달리지만, 겉으로는 단일화를 외치며 속내는 문재인으로의 단일화 밖에 선택 할 수 없다.
그 이유는 지난 경기지사 서울시장 등 지자체 선거에서 후보도 못내는 치욕의 불임정당임을 만천하에 공표 했는데, 마지막 대선 마저 후보를 못낸다면 민통당이라는 정당의 존재 이유를 국민들이 인정하지 않을것이기 때문이다.
안철수 후보는 자신의 대선 출마 이유를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에 두고 기존 정당정치를 거부하며 국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그 약속을 뒤집을 만한 명분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고, 또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1/10의 지지도에 지나지 않는 박원순 후보에게 양보를 해주었는데, 대선 후보마저 단일화란 명분으로 문재인 후보에게 내어 준다면 국민들은 안철수 후보를 신선한 인물에서 너도 별 수 없는 똑같은 인물로 볼것이며, 더 나아가 깜도 안되는게 바람잡이나 하다가 마는 정치권 바램잡이로 낙인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안철수 후보 본인도 분명 파악하고 있겠지만, 완주를 하면 이번 선거에 꿈을 이루지 못하더라도 차기 19대 대선에서는 안철수 후보의 당선이 거의 따논 당상이 될것이지만, 만약 이번에 문재인 후보에게 양보 한다면, 그동안 쌓아 논 자신의 이미지 타격은 물론 조순이나 문국현 처럼 권모술수가 본능인 정치권에서 철저히 매장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민통당에 합류 했을 경우 5년뒤 민통당이 안철수를 대권 후보로 경선없이 얌전히 추대 할까?
문 안의 단일화는 좋게 표현하여 단일화, 솔직히 말해 야합이 실현된다면, 어찌됐던 그 단일화는 죽느냐 사느냐? 두가지 선택 밖에 없는 잔혹한 룰넷 게임 이란걸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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