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난화, ‘전염병처럼 자기 몸에 직접 피해’ 인식 절실
스크롤 이동 상태바
온난화, ‘전염병처럼 자기 몸에 직접 피해’ 인식 절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온난화 저지 대책이 아니라 저감 대책의 문제로 인식해야
- 기후변화는 전염병처럼 인체에 직접 피해를 준다는 인식 필요 : IPCC
- 2021년 보고서, 2040년까지 기온 상승 1.5도(섭씨) 이를 것 전망
- 전문가들, 기온 상승 1.5도까지라면 탄소발생을 줄일 수 있지만....
- 전 세계 33억~36억 명, 기후변화 피해에 쉽게 노출 상황,
- 앞으로 10년 매우 중요
사진 :  IPCC홈페이지 캡처
사진 : IPCC홈페이지 캡처

지구온난화는 인간의 활동에 의해 발생되는 것이라는 사실을 수많은 과학자들이 동의하고 있으며, 국제기구인 유엔에서도 이를 기정사실화하고, 지구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2015년 파리협정(Paris Agreement)이라는 틀을 만들이 이른바 탄소중립(Carbon Neutral)'을 향한 국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인간은 세계적 대유행(Pandemic)과는 달리 기후변화는 자기 자신과는 멀리 떨어져 있는 것처럼 느끼며 살아왔다. 그러나 기후변화는 시간의 흐름과 함께 더욱 더 급격하게 변화하면서 인간의 힘으로 대처하기 힘든 쪽으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제 인간은 지구온난화의 피해를 어떻게 저지할 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줄여나갈 수 있느냐의 문제가 됐음을 인식해야 한다. 온난화는 기정사실화됐고, 따라서 2050년을 목표로 삼은 탈탄소(decarbonization)을 향해 나아가면서 가능한 목표치를 달성하는 방향으로 줄여나가는 피나는 노력을 해야 할 단계이다.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촌과 지구인들의 피해는 광범위하다. 이대로는 감축 대책이 한계를 맞는다고 경고하는 보고서를 유엔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이 발표했다. 각각의 사람이 자신의 신체에 다가오는 문제라고 온난화 문제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염병과 같이 인체에 직접 피해를 준다는 인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IPCC2022년 가을 발표 예정인 6차 통합보고서 작성을 위해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여름 제 1 실무작업팀 보고서는 온난화가 인간의 영향임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단언했다. 산업혁명 전부터 기온 상승이 2040년까지 섭씨 1.5도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도에는 제 2 실무작업팀이 기후변화의 영향과 적응책을 분석했다. 기후변화와 관련된 연구 논문을 270명의 전문가들이 꼼꼼하게 들여다보고 정리한 최근의 과학적 성과의 결집이라 할 수 있다. 이미 생태계나 식량생산, 건강, 인프라 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온이 섭씨 1.5도 상승 정도라면 피해를 줄일 수 있지만 전부를 없앨 수 없다는 결론이다.

지난 2014년 보고서는 기후변화가 자연과 인간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한 내용을 최근의 보고서와 비교해보면, 매우 심각화 됐다. 그 영향은 위험이 높고, 생활 인프라와 식량조달 기반이 약한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미 세계에서 33~36억 명이 피해를 받기 쉬운 상황에 놓여 있어, 앞으로 10년간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는 경고음이다.

문제는 일부 정치인들의 인식이다. 게다가 화석연료로 돈을 쌓아온 일부 기업들의 인식 부족도 정치인들과 함께 문제의 주역으로 떠오른다. 정책에 관여하는 정치적 지도자라는 사람들의 일부는 자신이 책임 있는 지위에 있는 동안 혹은 살아 있는 동안은(기후변화에 따른) 파국에는 이르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도 존재하고 있다.

탈탄소구호를 내걸어도 불퇴전(不退轉)의 결의로 대책에 임하는 위기감을 느끼기 어려운 상황이다. 해결책 가운데 하나인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가속도가 절실한 시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겨울철은 난방, 여름철은 냉방 등의 당장의의 전력수급을 이유로 대량의 이산화탄소(CO2)를 배출하는 석탄 화력발전이나 사고가 일어나면 엄청난 피해가 예상된 원전에 그대로 의존하려는 자세는 버려야 한다.

20211031일부터 1113일까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는 기온 상승을 1.5도로 억제하는 노력 추구와 석탄 화력의 단계적 감축에 합의했다. 그 합의는 대책이 좀 늦어지는 개발도상국들을 배려한 최저한의 합의이다. 일부 선진국들도 개도국의 일정 지연을 핑계 삼아 화석연료에 의한 에너지 생산을 하루라도 더 늘려보겠다는 발상은 없어져야 한다. 이들 정치인들과 기업들은 국내외적으로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