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난리 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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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정책은 김정은 죽이기, 한국의 정책은 김정은 구하기

미국의 정책은 김정은 죽이기, 한국의 정책은 김정은 구하기

▲ ⓒ뉴스타운
미국은 여야 정치권 모두가 김정은을 성토하며 오비마의 경제전쟁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미국의 대북 목표는 김정은 고립-압살-고사다. 이미 전쟁 상황이라 대화가 끼어들 여지가 없다. 지금은 경제전쟁으로 시작했지만 세계의 모든 전쟁은 경제전쟁으로 시작된다. 그런데 안보를 미국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한국은 미국과 딴 맘을 먹고 있다. 아무런 조건 없이 김정은과 만나자는 것이다. 정리 하면 미국의 정책은 김정은 제거이고, 한국의 정책은 김정은 살리기다.

통일부, 김정은 살리는데 대북전단 방해되니 중단하라

1월 16일자 보도들에 의하면 1월 15일 통일부가 이민복 단장과 박상학 대표를 직접 만나 "전단 살포를 자제해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했다. 앞으로 경찰의 적극적인 저지작전이 예상된다. 이는 박근혜가 12일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의 방침으로 정한 데 따른 것이다. "대북전단이 지역 주민과 갈등이 생기거나 지역 주민의 신변이 위협받아서는 안 될 것이다."

즉답을 피한 박상학 대표는 1월 16일, "미국인권재단 관계자 10명이 내일과 모레 입국할 예정인데, 이들과 상의해 DVD 살포 여부와 시점, 공개 여부를 결정할 것" 이라고 밝혔다.

정리하면 통일부는 북한과 꼭 정상회담을 목표로 한 대화를 해아만 하니 '디 인터뷰' 영화를 담은 DVD가 포함된 삐라를 뿌리지 말라 한 것이다. 이 방침에 따라 1월 20일로 계획된 삐라 날리기는 지역주민들과 경찰의 대대적인 저지작전이 예상된다. 이는 북한의 해킹과 테러 협박을 받은 미국민간 회사에게 굴복하지 말고 적극 주권을 행사하라며 북한과의 경제전쟁을 선포한 오비마의 기개와 대통령으로서의 기본 자세와 비교해 볼 때, 너무 처참하게 부끄러운 행동인 것이다. 대화? 대화가 성공될까? 대화해서 얻을 것이 단 한 개라도 있을까? 연합국인 미국은 우리의 적 북한과 경제전쟁을 하고 있는 판에 한국이 미국과 엇박자를 놓으며 국민과 국가를 비겁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통일부, '평화통일만 하고 흡수통일 안 한다' 천명

1월 16일 보도들에 의하면 통일부는 흡수통일에 대한 북한의 우려에 대해 "우리 정부는 북한이 주장하는 흡수통일을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현 정부도 과거 정부와 같이 자주·평화·민주 원칙에 입각해 점진적, 단계적 통일을 지향하는 통일 방안을 계승하고 있다. 어떤 통일 방안이 더 우수한가 하는 논쟁보다 더 중요한 것은 통일 방안에 대한 서로 간의 대화와 협력을 통한 신뢰를 쌓는 것이다."

통일부의 말대로라면 통일은 요원 무진한 허상이다. 저 짐승 같은 무리들에서 '신뢰'라는 걸 단 한번만 보고 죽으려 해도 아마 50년 이내에는 볼 수 없을 것이다. 이렇게 요원하고 불가능에 가까운 존재를 놓고 금방이라도 올 것처럼 국민을 들뜨게 만들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대통령의 통일대박 발표 이후 한국 국민에게는 전혀 밝혀오지 않던 통일의 성격을 이제 북한이 "그것부터 밝혀야 대회를 한다"고 요구한 다음에야 북한을 향해 처음으로 밝혔다.

통일부의 이 말을 들은 북한은 "아, 6.15 연방제로구나" 이렇게 알아차릴 것이다. 우리 국민은 남한 당국이 북한 당국에 하는 소리를 듣고 비로소 현 정부의 통일이 헌법에 명시된 자유민주주의 체제로의 통일이 아니라 6.15 연방제식의 통일이라는 것을 비로소 알게 됐다. 통일대박 선언 이후 우리가 그토록 그 통일이 무슨 통일인지 명백히 알고 싶어 했지만 박근혜는 마치 눈깔사탕을 입안에 넣고 순진한 아이를 상대로 이리 글려 놀리고 저리 굴려 놀리듯이 놀림만 받아 왔다. 그런데 그 수수께끼를 북한의 덕분으로 2015년 1월 16일, 통일대박 발표 이후 만 1년이 꼬박 지나고 나서야 비로소 처음 알게 됐다.

연방제 통일과 북한에 대한 박근혜의 짙은 애정

통일에 대한 박근혜의 철학은 무엇일까? 그가 특별히 발표한 것은 없다. 하지만 언행으로 나타난 기록들이 있다.

(1) 2001-08-23. 김대중은 방한 중인 베트남 국가주석에게 "한국이 불행한 전쟁에 참여해 본의 아니게 베트남인들에게 고통을 준 데 대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는 국가에 대한 모독이고 박정희 대통령과 32만 파월 장병 전체에 대한 모독이었다. 이에 대해 당시 한나라당 부총재였던 박근혜가 매우 용감하게 나섰다.

"크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으며 참전용사들의 명예를 이렇게 손상시켜도 되는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 6 25 참전 16개국 정상이 김정일 위원장에게 '불행한 전쟁에 참여해 북한 국민에 고통을 준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한 것과 같은 엄청난 일로 참전용사들의 가슴과 대한민국의 명예에 못을 박는 것과 같다." 이 때까지는 참 멋 있었다.

(2) 2002-5-14 동아일보

북한을 3박4일간 방문하고 돌아오는 날인 5월 14일, 박근혜는 동아일보 기자들과의 귀국 인터뷰를 했다.

"6.15 공동선언도 7.4 공동성명에서 그 뜻이 뿌려진 것이다. 7.4 공동성명 채택당시 씨앗이 뿌려졌지만 아직 완성이 안됐는데 우리 세대에 결실을 보아 평화통일을 위해 같이 힘을 합쳐 노력하자는 얘기를 했다. 내가 '약속하셨죠?', 라고 말하자 김 위원장은 '약속합니다' 라고 말했다."

(3) 2004-06-15 연합뉴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오늘 개혁성향 소장파 의원들과 함께 김대중 도서관 등이 주최하는 6.15 남북 공동선언 4주년 국제 토론회 개회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6.15 남북정상회담을 '대북 퍼주기 회담' 이라며 평가절하 해왔던 한나라당으로서는 이례적인 일로, 박 대표는 이 자리에서 서울을 방문 중인 리종혁 북한 아태평화위 부위원장과 어떤 형식으로든 만날 것으로 보여 주목됩니다."

(4) 2004-09-20. 동아일보

"국보법 정부참칭 조항 삭제 가능"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국가보안법 2조(반국가단체 정의)의 정부참칭(僭稱) 조항을 없앨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보법 명칭도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가 국보법 2조의 일부 개정과 법 명칭 변경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국보법 관련 여야 협상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5) 2005-05-17. 연합뉴스

"이번 미국방문에서 박 대표는 북핵 문제와 관련, 한미 양국정부에 '대담하고 포괄적인 접근'을 촉구했다. 또 그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체제안전, 경제지원, 북미수교 등 무엇을 줄 수 있는 지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제안을 명확히 할 것'을 주장했다. 북핵 6자회담 무조건적 복귀를 주장해온 미국의 입장보다 6자회담 참여를 위한 명분을 먼저 제시하라는 북한의 요구를 상당부분 감안한 발언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는 이와 함께 미국에 대해 북한과의 진실한 대화에 나서는 등 전향적 자세를 촉구하면서 비중 있는 의회지도자나 행정부 고위인사를 북한에 파견할 것을 제안했다. 6자회담 틀내에서의 북미 양자대화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이 또한 대미 직접 대화를 요구하는 북한의 입장을 배려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뿐만 니라 박 대표는 자신이 직접 방북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박 대표는 연설에서 지난 2002년 방북,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눈 사실을 언급한 뒤 '만약 다시 만난다면 저는 핵무장이 북한의 체제보장이나 경제발전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설득할 것' 이라고 밝혔다."

"북한판 마셜플랜 등 잇단 대북 유연 발언 제시. 이번 방미(訪美)에서 박 대표는 북한에 대해 상당히 유연한 자세를 보여 큰 관심을 끌었다. 박 대표는 워싱턴포스트, 뉴스위크 등 미 주요 언론과의 인터뷰, 헤리티지 재단 주최 오찬간담회를 통해 '북한이 핵을 먼저 포기할 경우 체제 보장과 대대적인 경제재건을 위한 북한판 마셜플랜을 북에 제시하자'고 미국에 제안했다. 또한 '미국이 북핵 문제의 해결을 위해 북한에 대해 대북경제지원과 북미수교와 같은 구체적이고 대담한 제안을 해야한다'며 북미간 직접 대화와 미 고위층의 특사파견을 언급하기도 했다. 컬럼비아대학 연설에서는 방북 의사까지 내비치는가 하면 '김정일 위원장을 다시 만난다면 그를 설득하겠다'면서 '북핵 문제와 관련해 미국에서 보고 듣고 느낀 점을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가감없이 솔직하게 전하고 싶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6) 2005-06-27. 오마이뉴스

기자 :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인상은?
박근혜 : "대화하기가 편한 사람으로 느꼈다. 시원시원하게 대답을 해 주었다."

기자 : 어떤 선물을 주고 받았나?
박근혜 : "김 위원장이 IT(정보통신)분야에 관심이 많다고 들어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최첨단 비디오 기기를 선물했다."

결 론

시국이 어지럽고 수상하다. 빨지만 말고 정신 바짝들 차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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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1-20 13:54:40
박근혜와 류길재의 최근 행보가 과거 돼중이와 개눈깔의 행보와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쓰거든 시지나 말기를 바라는 국민들을 맨붕으로 몰고 갈 것 같다.
늦기전에 애국 지사들은 들고 일어나 이런 매국 행보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
그대로 방치 했다간 이나라를 수렁으로 빠드리고 말 것 같아 불안하기가 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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