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의 암울한 연말 겁나는 연초
김정은의 암울한 연말 겁나는 연초
  • 백승목 대기자
  • 승인 2014.12.26 0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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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공포정치와 무모한 충성경쟁이 자멸을 초래

▲ ⓒ뉴스타운
북한 김정은을 국제형사재판(ICC)에 회부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 된 북한인권결의안이 지난 11월 19일(한국시간) UN총회 제3위원회를 통과한데 이어서 한 달 후인 12월 19일 UN총회를 통과하고 사흘 뒤인 22일 UN안보리 정식안건으로 채택되었다. 

이에 따라 UN 안보리가 북한인권문제를 지속적으로 다를 수 있게 됨으로서 향후 김정은의 가시적인 인권개선노력이 없으면 국제무대에서 설자리가 없게 됨은 물론, 국제형법재판소회부 처벌공포 악몽 때문에 가위눌려 발 뻗고 잠잘 수가 없게 됐다. 

설상가상이랄까 지난 11월 25일 김정은 암살을 다룬 코미디영화 '더 인터뷰'를 제작한 소니영화사에 대한 해킹이 북한의 소행으로 밝혀지면서 미국 정부는 이를 심각한 도발로 규정, 국제테러지원국 재지정을 검토하는 등 제재를 서두르고 있다. 

다른 한편 한수원을 해킹, 월성 및 고리 원전 발전을 중단하라고 협박한 해킹사건이 중국경유 북한 소행으로 굳어지면서 김정은이 국제사회에서 무차별 무자비 국가테러 주범(主犯)으로서 죄과만 더하는 어리석은 행보를 계속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그런데 이처럼 분별없는 도발행태가 심화되는 까닭은 김정은 등장이후 총살형장에서 총성이 끊이지 않고 심지어는 고모부까지 '반당반혁명종파' 역도로 몰아 무참하게 도륙하는 공포정치 풍토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 때문이라고 본다. 

김정일 사후 김정은 후계정착 작업이 진행 되는 동안 조직지도부마피아의 음모와 농간으로 김정일 시신운구 7인방이 사라지고 김정은과 동시에 대장칭호를 받은 5인도 하나 둘 제거 되면서 김정은을 위한 보호막과 방파제도 저절로 사라진 것이다. 

이런 현상의 진면목은 서른 살 풋내기 김정은을 둘러싸고 '최고존엄결사옹위' 충성경쟁을 빙자 한 권력투쟁이자 외화벌이와 개인적 치부(致富)의 이권다툼에 있다. 

이는 김정은과 조연준 황병서 등 조직지도부마피아, 김원홍 조경철 등 보위부세력, 최룡해와 오극렬 등 빨치산가계, 김양건과 김영철 등 대남모략파괴공작세력 간에 합종연횡과 이합집산암투로 인해 만인 대 만인의 투쟁을 초래케 한 것이다. 

무한경쟁은 무한대결로 치닫고, 무한대결의 끝은 상호불신과 마찰 충돌, 살육으로 발전하게 마련이며 대외 및 대남도발은 부메랑이 되어 김정은에게 치명상을 입히고 대내적 살육전의 불똥이 필연적으로 김정은에게 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어쨌든 이들이 벌이는 무한 충성경쟁이 독(毒)이 되고 화(禍)가 되어 김정은의 목을 조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로 인해서 김정은이 당면한 위기는 ▲국제사회의 반인권범죄 제재 및 핵 포기압력 ▲미국의 사이버전 역습 반격 ▲국제테러지원국 재지정 움직임 ▲한수원 사이버공격 정찰총국 심양기지 노출 위기자초 ▲대남사이버침공에 대한 응징보복 직면 ▲남북관계파탄책임 ▲북한 내부폭발 임계점 육박 등 원시 야만적 3대 세습체제가 붕괴, 몰락위기에 몰린 것이다. 

이중에서 북한 내부 폭발 양상 및 시기 그리고 주동세력을 대략 다음과 같이 추정해 볼 수 있을 것이다.

■ 폭발예상 반대세력 

(1) 숙청 몰락한 장성택 추종세력 등

-2011.12.28 김정은과 김정일 장례차 운구 7인방 중 2인자로 군림하던 장성택과 군부실세 이영호, 국가안전보위부장 우동측 숙청, 원로급 김영춘 김정각 실권

-2010.9.27 김정은과 같은 날 대장칭호를 받은 5인 중 고모인 김경희 제거, 당조직지도부부장 김경옥 숙청(?) 최부일 대장에서 소장으로 3계급 강등, 최룡해 차수에서 대장 대장에서 차수, 총정치국장에서 당상무위원으로, 현영철 차수에서 상장으로 상장에서 다시 대장으로 롤러코스터처럼 마구잡이 인사횡포

(2) 모멸감에 치를 떠는 고위층 간부

-고위장령(장군급) 사격대회, 수영대회, 시범비행 혁명유적지답사행군 

(3) 장성택 도륙 논공행상 불만세력

-장성택제거음모 주도 조직지도부마피아 총정치국: 악역대행 국가안전보위부 인민군보위사령부: 논공행상에서 소외된 당 통일전선부 와 정찰총국 간 이해 충돌 

(4) 기득권을 빼앗긴 오극렬 추종세력

-위폐발행, 밀수 및 마약밀매 등 이권을 빼앗긴 노동당 작전부 계열 

(5) 김정은 측근 친위그룹 반발 이탈

-외부압력이나 내부 위협에 김정은이 감당 가능할 경우에는 문제가 없겠으나 김정은이 감당키 어려운 압력이나 위기 시에는 천안함폭침 소니사해킹 테러 하수인 김영철 등에 책임을 전가 미제간첩이나 군사모험주의로 몰아 숙청 처단 가능

-김정은에 대한 무한충성에도 불구하고 숙청처단 희생양으로 몰리게 될 기미가 있을 때, 자신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김정은을 제거하는 모험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 농후 

■ 내분 폭발양상 

(1) 북한 내 금역(禁域)인 김정은 관저에서 총격

2011년 1월 초 김정일 관저에 국가안전보위부부장 류경을 호출한 뒤 관저에서 총격 체포, 숙청한 사건과 1976년 5월 14일 인민무력부장 최현이 관저에서 총격전 끝에 김정일과 오진우 일당에게 체포 되는 등 사례에서 보듯 측근이나 실력자에 의해 궁정쿠데타 형식의 총격발생 

(2) 고전적 수법의 독살

1982년 4월 10일 병사(病死)로 발표 된 전 인민무력부장 최현의 사인이 독살(毒殺)이었다는 설이 광범하게 유포 된 점 등에 유의 

(3) 교통사고 가장 조폭식 해결

거리에 차도 없는 평양에서 인민군총참모장 남일(1976.3.7), 군부원로 오진우(1995.2.25), 대남담당비서 겸 아태위원장 김용순(2003.6.16), 김정은 친모 고영희(2003.9.하순), 당 조직지도부제1부부장 리제강(2010.6.2)처럼 교통사고를 가장해서 암살 제거 

(4) 기타

김정은 호위총국이나 수행 경호원 총격, 행사장이나 이동경로 폭발물 폭파,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군부 궐기 폭풍군단 같은 특수부대 반란 

■ 변란발생가능 시기 

(1) 가깝게는 12월 29일 김정은 인민군최고사령관추대 3주년 기념일 1월 8일 김정은 31회생일, 2월 16일 김정일생일 광명성절, 4월 15일 김일성생일 태양절, 4월 25일 인민군창설 83(?)주년기념일 등에 변란이 발생 가능 

(2) 멀리는 내년 9월 9일 정권수립 67주년 행사 또는 10월10일 당 창건 70주년 기념행사를 전후하여 변란이 발생할 수도 있다. 

아이러니한 것은 김정은이 천안함폭침으로 김정은의 대남혁명투쟁업적을 만들어 주고 소니사 사이버테러로 대미혁명투쟁 업적을 만들어 준 김영철 정찰총국이며, 장성택 제거 수훈 갑,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과 조경철 인민군보위사령관, 유일체제와 독재권력을 강화 해 준 최룡해와 황병서 조연준 등을 가장 믿을 수 있는 동시에 누군가 배신자가 나온다면 이들 중에서 나올 것이란 사실이다. 

김정은으로서는 국제사회의 핵 포기압력과 인권문제 추궁이 거세지는 만큼 희생양의 필요성이 절박해 질 수밖에 없을 것이며, 김영철, 김양건, 김원홍, 조연중, 황병서, 최룡해 누구도 희생양이 될 운명을 피할 수가 없을 것이다. 

역으로 이들이 값없는 희생을 모면하기 위해 김정은에게 반기를 들 가능성도 그만큼 크다고 볼 때 김정은에게는 피할 길이 없는 종말이 임박한 것 또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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