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는 4일(현지시각) 브뤼셀에서 열린 국방부 이사회에서 러시아의 신형 지상발사형순항미사일 개발에 대해 논의하고,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사회를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중거리 핵전력(INF=Intermediate-Range Nuclear Forces Treaty)제한 협정을 위반하고 있다고 밝혔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러시아 측이 “9M729”로 불리는 미사일의 존재를 최근 시인한 것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신뢰할 만한 설명을 거부했으며, 각국은 투명성이 떨어진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한 측면에서 러시아 측을 협약 위반으로 볼만한 “가장 타당한 이유가 된다”며 러시아에 대한 NATO측의 “심각한 우려”에 대처하도록 요구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도 이사회 후 다시 한 번 조약을 준수하도록 러시아 측에 요구하고,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미국과 NATO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 미국도 상응한 능력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INF제한 협정은 1988년 미국과 당시의 소련 사이에서 발효된 조약으로, 양국이 보유한 사거리 500~5500킬로미터의 지상 발사형 미사일의 전폐를 규정하고 있다(Treaty Between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And The Union Of Soviet Socialist Republics On The Elimination Of Their Intermediate-Range And Shorter-Range Missiles : INF trea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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