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미국 최고사령관은 러시아가 최근의 소강상태를 활용해 또 다른 우크라이나 공격을 위한 러시아군 재배치 등의 활동 상황이 나타나고 있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보다 강화된 정보수집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에이피통신 2일 보도에 따르면, 필립 브리드러브(Philip Breedlove) NATO 사령관은 미 상원 군사위원회(Armed Services Committee)에서 “우크라이나 상황이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정찰 및 정보활동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에서의 러시아군 작전이 과거 몇 년 동안 꾸준히 이뤄져 왔으며, 최근 더욱 광범위한 작전 반경을 가지고 있다”면서 “일부 러시아군 움직임이 제한적이긴 하지만 상당할 정도로 활발해지고 있음이 포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브리드러브 사령관은 “냉전 시대 이후 러시아의 정보전문가들의 수는 감소되어 왔지만 모든 정보자산이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 전쟁 유발 쪽으로 전환되어 왔다”고 지적하고, “러시아가 다음 단계로 무슨 일을 할지 알 수 없으며, 따라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행보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며, 그의 행동에서 우리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역량을 증강시켜왔고, 군의 현대화 및 야심에 찬 전략적 의도를 품고 있는 이물이라는 점에서 특히 그에 대한 폭넓고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브리드러브 사령관은 또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에서의 최근 소강상태를 또 다른 공격의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징후들이 포착되고 있다”면서 “미국은 러시아군을 우크라이나 반군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고 지적하고, 우크라이나 친(親)러 반군과 러시아군을 별도로 구분할 수 없는 상황으로 새로운 개념인 “러시아-분리주의자 연합군(combined Russian-separatist forces)”이라는 사실에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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