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다른 민족과 종교가 융화된 사회’ 촉구
교황, ‘다른 민족과 종교가 융화된 사회’ 촉구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16.10.0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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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는 증오대신 ‘사랑’, 범죄대신 ‘용서’의 수단.

▲ 교황은 모스크에서 이슬람교, 그리스도교, 유대교 등의 대표들에게 “더 이상 신의 이름을 사용한 폭력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신의 이름으로 테러와 잔혹한 행위 등을 정당화하는 원리주의와 과격파들을 비판했다. ⓒ뉴스타운

프란치스코 교황(Pope Francis)은 2일(현지시각) 이슬람 시아파가 다수인 아제르바이잔(Azerbaijan) 수도 ‘바쿠’를 방문해, 일함 알리예프(Ilham Aliyev)아제르바이잔 대통령 등과 회담했다.

교황은 이날 현지 모스크(Mosque, 이슬람 사원)를 방문, 각 종교 대표들과도 만나서 서로 다른 민족과 종교가 ‘융화된 평화로운 사회’를 구축할 것을 호소했다. 이어 그는 “미래 세대를 위해서는 지금까지 우리가 제공 받은 세계보다 한층 더 좋은 세계를 물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트윗글에서 “다른 사람들과 의 대화와 모든 사람들을 위한 기도는 증오가 있는 곳에 사랑을, 범죄가 있는 곳에 용서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수단”이라며 다른 민족, 다른 존교의 융화된 사회를 거듭 강조했다.

교황은 모스크에서 이슬람교, 그리스도교, 유대교 등의 대표들에게 “더 이상 신의 이름을 사용한 폭력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신의 이름으로 테러와 잔혹한 행위 등을 정당화하는 원리주의와 과격파들을 비판했다.

또 프란치스코 교황은 나고르노 카라바흐(Nagorno-Karabakh) 자치주에서 지난 4월 아제르바이잔군과 아르메니아인 세력의 군사충돌이 발생한 것과 관련, 정부와 각계 주요 인사들 앞에서 “대화를 통해 싸움을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하고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향한 노력을 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제르바이잔에서는 지난 달 국민투표를 통해 대통령 권한 강화가 승인되고, 인권, 시민의 자유 및 공정선거 등에서의 제약과 관련, 서방국가들로부터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교황은 이날 연설에서는 이과 관련한 언급은 없었다.

교황은 또 미국 대통령 선거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 70) 공화당 후보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민자 문제 등을 언급하며, 미국의 가톨릭계는 ‘양심에 따른 선택’을 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옛 소련 카프카스 지방의 조지아(옛. 그루지아)와 아제르바이잔 순방을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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