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좋은 정치는 평화에 봉사’ 세계평화의 날 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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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좋은 정치는 평화에 봉사’ 세계평화의 날 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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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적 악습이 젊은이들을 사회의 주변으로 몰아내
- 소수 특권층만을 위한 정치, 미래 건설의 주역인 젊은이들의 일조의 가능성을 박탈
- 사리사욕이 아닌 공동선을 위해 일하는 정치인이 절실
- 정치는 자칫 억압과 소외와 파괴의 수단으로 전락할 수도
프란치스코 교황은 정치적 악습은 정치에 참여한 이들의 권위, 결정, 행동뿐만 아니라 정치 생활 전반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린다고 지적하고, 참된 민주주의 이상을 위태롭게 하는 이러한 악습은 공직생활에 불명예를 초래하고, 사회 평화를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정치적 악습은 정치에 참여한 이들의 권위, 결정, 행동뿐만 아니라 정치 생활 전반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린다고 지적하고, 참된 민주주의 이상을 위태롭게 하는 이러한 악습은 공직생활에 불명예를 초래하고, 사회 평화를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201911일은 제 52차 세계 평화의 날로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을 맞이해 좋은 정치는 평화에 봉사합니다라는 제목의 담화문을 앞서 발표했다.

교황은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좋은 정치를 위한 도전과제 사랑과 인간적 덕행 : 인권과 평화에 봉사하는 정치의 기본 정치적 악습 좋은 정치는 젊은이의 참여와 타인에 대한 신뢰를 증진합니다 전쟁과 공포전략에 대한 단호한 반대 평화를 위한 위대한 계획이라는 소주제로 장문의 담화문을 발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선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에서 이란 각자 다양성을 지니고 있는 모든 가정, 모든 공동체, 모든 나라, 모든 대륙을 의미한다면서 이 모든 곳에 평화가 깃들기를 빌었다.

교황은 좋은 정치를 위한 도전과제에서 평화란 폭력의 돌밭에서 피어나는 여린 꽃 한 송이와 같다면서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권력을 추구하겠다는 욕심이 남용과 불의를 이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은 정치는 인간 공동체와 제도를 설립하는데 근본이 된다그런데 정치가인들이 정치 활동을 인류 공동체에 대한 봉사로 여기지 않을 때, 정치는 억압과 소외와 심지어 파괴의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또 이 같이 정치인들의 잘못된 활동을 지적하면서 정치인들은 자기 나라를 위해 봉사하면서 그 나라에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호하고 정의롭고 가치 있는 미래를 위한 조건을 창출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사랑과 인간적 덕행, 인권과 평화에 봉사하는 정치의 기본을 말하면서 정치인의 참 행복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는 선종한 베트남의 응우옌 반 투안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추기경의 말을 인용했다.

- 자신의 역할에 대한 고결한 감각과 깊은 이해를 지닌 정치인은 행복합니다.

- 신의의 모범을 보여주는 정치인은 행복합니다.

- 사리사욕이 아닌 공동선을 위해 일하는 정치인은 행복합니다.

- 일관성을 유지하는 정치인은 행복합니다.

- 일치를 위해 일하는 정치인은 행복합니다.

- 혁신적인 변화를 위해 일하는 정치인은 행복합니다.

- 경청할 수 있는 정치인은 행복합니다.

- 두려워하지 않는 담대한 정치인은 행복합니다.

행복 정치인이 아니라 정치인이라면 기본적으로 이러한 요소를 갖춰야 한다는 의미로 들린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 같은 정치인의 인권과 평화에 봉사하는 정치를 말하며,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정치적 악습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교황은 정치는 미덕도 있지만 개인의 무능과 체계와 제도의 결함으로 악습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악습은 정치에 참여한 이들의 권위, 결정, 행동뿐만 아니라 정치 생활 전반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린다고 지적하고, 참된 민주주의 이상을 위태롭게 하는 이러한 악습은 공직생활에 불명예를 초래하고, 사회 평화를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공적자원의 횡령, 개인 착취, 권리 부인, 공공질서 무시, 부당이득, 무력이나 국가 이성(raison d'feat)을 독단적으로 앞세운 권력의 정당화, 권력이양 거부 등 이 같이 다양한 형태의 부패를 생각해 볼 수 있다면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교황은 특히 좋은 정치는 젊은이들의 참여와 타인에 대한 신뢰를 증진시킨다면서 정치권력이 소구 특권층 개인의 이득을 옹호하는 목적으로만 행사될 때, 미래는 위태로워지고 젊은이들은 불신에 빠져들 수 있다고 경계심을 자극했다.

이 같이 소수특권층만을 위한 정치는 젊은이들이 미래 건설에 일조를 할 가능성을 잃어버리게 하고, 사회의 주변부로 밀려나게 한다면서 현실정치의 폐해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참된 정치 생활은 개인들의 공명정대한 관계와 법을 바탕으로 한다고 지적하고, “모든 사람과 모든 세대가 지니고 있는 잠재력, 곧 관계와 지성과 문화 측면에서 새로운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잠재력을 확신할 때 참된 정치 생활이 쇄신되다고 강조했다.

또 교황은 고조되는 전쟁의 위협과 무절제한 무기 확산은 윤리에 어긋나며 참 평화의 추구를 거스르는 일이라는 것을 상기시키고 가장 취약한 사람들에게 자행되는 테러는 평화의 찾아 헤매게 할 수 밖에 없으며, 이민을 온갖 악의 온상이라고 비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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