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Poipe Francis)은 26일(현지시각)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가톨릭 세계가정대회에 참석에 ‘가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교황은 당초 작성해 미리 배포한 원고와는 달리 즉흥연설을 통해 ‘가정은 희망의 공장’이라고 말해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주었다고 다수의 외신들이 27일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필라델피아에 도착 첫 메시지에서 이민자를 향한 발언을 했다. 교황은 “어떤 어려움과 곤경을 만나더라도 낙담하지 말고, 여러분이 지닌 전통에 대해 절대 부끄러워하지 말라”면서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책임 있는 시민이 돼 달라”는 당부의 말도 전했다.
수만 명의 환호를 받으며 단상에 오른 프란치스쿄 교황은 우선 참석자들에게 웃음부터 선사하는 여유를 보였다.
교황은 “신부님, 당신은 결혼을 안 해서 가족이 좋다고 그렇게 이야기하지요? 그러나 가족은 정말 어려워요. 많이 싸우기도 하고, 때로는 집에 접시가 날아다니기도 하니까요”라는 웃음부터 선사하고는 “그러나 가족이기 때문에 그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고, 가정이야 말로 사랑의 근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정은 희망의 공장이자 부활의 근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이 다리를 많이 저는 모습을 보여 많은 신자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언론들이 지적하자, ‘페데리코 롬바르니’ 바티칸 대변인(교황 수행)은 “여러 날을 일하고, 걷고, 비행기 타고나면, 다리가 피곤한 것 아니냐”며 교황의 고관절이 좋지는 않지만 큰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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