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이 퇴장하는 민주화 기수 김영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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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이 퇴장하는 민주화 기수 김영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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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국민들의 가슴에 남겨 준 말이 없고 심어준 정신이 없다

▲ 사진 위는 김영삼 국가장때 거리에 추모하는 국민들이 보이지 않는다. 또 아래 사진은 국회 영결식장에 사람들이 참석하지 않아 썰렁한 전체 모습이 보인다. ⓒ뉴스타운

김영삼은 이 나라애 살면서 단 한 그루의 나무도 심지 않았다. 남이 심은 나무에서 사과를 따먹기만 했다. 그것도 모자라 자기 욕심을 채우기 위해 수많은 사과나무를 찍어 내리고 톱으로 베어 냈다. 나는 그가 퇴임한 어느 날, 상도동 그의 집에서 단 둘이 1시간 동안 독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어찌나 답답 하던지 대문을 나서는 순간 나도 모르게 이런 소리가 나왔다. "어휴, 돌 머리"  

그는 참으로 세상 물정 모르는 이이 같았다. 그에게는 독서라는 게 없는 모양이었다. 그 사람이 대통령을 한 것은 그를 중심으로 모인 정치꾼들이 순전히 그의 껍데기를 이용하여 이득을 보려는 데서 비롯된 것 같다.  

그는 민주화의 화신 더러는 민주화의 기수로 불리곤 했다. 정작 광주민주화, 국가민주화를 주도한 존재는 김대중이다. 그런데 김대중은 일생 내내 빨갱이라는 주홍글씨를 달고 살았고, 죽기 전에는 광화문 촛불시위를 찬양하며 아테네 이후 최고의 민주화라며 이명박 독재정권을 몰아내라 선동질을 했다. 그래서 그를 이용해서는 거품 조차 만들어 낼 수 없었다. 세력의 부활을 꿈꾸던 빨갱이들은 언론들을 총동원하여 마지막 도구인 김영삼으로부터 거품을 즉석에서 만들어 내려고 볼상 사납게 수다들을 떨었다.  

하지만 그는 국민들의 가슴에 남겨 준 말이 없고 심어준 정신이 없다. 그는 그 혼자 잘 살기 위한 이른바 "사는 기술"이 뛰어난 동물일 뿐, 정신적 공인이 절대 아니다. 그래서 그를 떠나 보내기 싫다며 애절해 하는 상식인이 있을 것 같지가 않다. 그 어느 세계적인 인물 하나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지 않았다. 그가 죽고 나서 선호도 조사를 했는데 평소의 19%에서 51%로 뛰었다고 난리들이다. 아마 요란하게 부채춤을 춘 언론들 때문에 부어오른 거품 효과일 것이다.  

그런데도 그의 영결식장은 텅텅 비어 있다. 그에 대한 선호의 도수가 너무 낮아 사람들을 영결식장으로까지는 유혹할 수 없었던 모양이다. 빨갱이들은 그 원인을 박근혜가 식장에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텅 빈 영결식장의 탓을 박근혜에로 돌린다. 

이런 인간들이 언론들을 장악해 가지고, 세상물정 모르는 한 푼수를 영웅이라고 선동했던 것이다. 하지만 그 영결식장에 나간 사람들은 체면상 반드시 그 자리에 가야 할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을 빼고 나면 자발적으로 갔던 사람들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그를 띄운 방송과 신문들, 그를 띄운 수다쟁이들은 낯 관리 좀 해야 할 모양이다. 김영삼은 가장 더럽고 저주 받아야 할 5.18 범죄를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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