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의 옹졸 함과 강재섭의 무책임
YS의 옹졸 함과 강재섭의 무책임
  • 백승목 대기자
  • 승인 2008.04.19 22: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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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가 던진 김현철 공천 '미끼'를 물었다 놓친 YS의 분통과 저주

 
   
  ▲ 강재섭 대표, 김영삼 전 대통령  
 

이재오 낙선이 기분 좋아 잠을 설쳐

김영삼과 인연이 깊은 무소속친박연대 당선자들이 16일 국립현충원 방문 뒤 상도동 김영삼 사저를 찾은 자리에서 이들에게 “총선날 이재오 이방호 떨어지는 것을 보고 기분이 좋아서 그날 밤에 잠이 안 오더라.”고 했다고 H신문이 전했다.

대선기간에 MB를 적극지원하게 된 경위에 대하여 1996년 YS 정권 소통령 김현철의 지원으로 신한국당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이 된 이재오가 작년 경선기간 중 찾아와 김현철 국회진출을 '미끼'로 내세우며 도와 줄 것을 읍소(泣訴)하여 YS가 이명박 대통령 만들기에 팔 걷어 부치고 나섰다며 저간의 경위를 털어 놨다 한다.

자신은 물론 김덕룡까지 이명박 지지로 돌려놓았던 YS가 3월19일 부산 김무성 의원 사무실을 방문했을 때,“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신의와 절개, 지조를 지키는 것”이라고 했던 말이 '이재오와 MB'를 겨냥한 원망(怨望)이었음을 드러내면서 이재오와 이방호 등 MB측근의 낙선을 "고소해 하였다."는 이야기다.

명색이 전직 대통령이란 자가....

사람이나 짐승이나 "새끼사랑"은 같다고 하겠지만 명색이 전직 대통령이라면 여염(閭閻)의 필부필부(匹夫匹婦)와는 "새끼사랑"에도 차별이 있어야 마땅하다.

한보비리몸통 김현철이 김영삼 정권에서 소통령 행세를 하면서 무소불위의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사실은 김현철의 사법처리로 이미 입증되고도 남았지만 남민전 출신 이재오를 위해서 공당인 신한국당 국회의원 후보 공천까지 멋대로 요리 했다는 사실에 아연 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게 따지면 한나라당 편파불법 사천(私薦)의 막후 원조가 김현철이었으며 이를 묵인 수용한 김영삼 역시 '새끼사랑'에 눈이 먼 국회의원후보 사천비리 원조의 배후이자 공범이라고 할 것이다.

국민의 심판은 준엄했다.

2007년 3월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전직 대통령 김영삼이 한나라당 대선후보 이명박과 나란히 입장하면서 '이명박출판기념회'가 2만여 명의 군중이 동원된 가운데 성대히 치러졌다. MB 출판기념회 직후 대구와 대전지역에서 금품제공과 불법인원동원으로 선거법위반 사실이 드러나 무더기로 처벌을 받는 사태가 벌어 졌다.

그런데 이명박 출판기념회 참가 선거법위반 벌금 3천8백40만원을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강재섭 지역구의 구청장과 강재섭 친인척이 낀 당원협의위원회 관계자 등이 "대납" 해준 사실이 들통이 나서 해당 구청장은 옷을 벗고 강재섭은 지역구 출마를 포기하는 등 엄청난 후유증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2008년 4월 18일 강재섭은 "내가 있는 한 親朴 복당은 없다."고 큰소리를 탕탕 칠 만큼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명목상 한나라당 공천의 최고책임자인 강재섭과 승자독식 편파사천(偏跛私薦)으로 박근혜 계 숙청을 도모 했다가 親朴 돌풍을 만나 실패하고 역설적으로 빈사상태의 통합민주당에게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주어 결과적으로는 '이적행위'를 자행한 이재오 이방호 박형준 등 MB측근이 줄줄이 낙선의 고배를 마신 것은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었다.

<順天者 興 逆天者 亡>의 교훈을....

여기에서 530만 표라는 압도적 표차로 친북세력연합후보 정동영을 물리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논외로 친다 할지라도 김현철 공천 미끼를 덥석 물었다가 이재오에게 배신을 당했다며 이재오의 낙선이라는 "남의 불행이 즐거워 밤잠을 설쳤다"는 김영삼의 빗나간 "새끼사랑"과 옹졸하고 비열한 人性에 환멸과 비애를 느낀다.

김영삼 같은 자를 대통령으로 가졌던 우리국민이 정말로 눈이 멀었던 것인가? 선거 때마다 김영삼 김대중 김종필 등 3김 <쓰레기>들의 장단에 놀아난 우리국민은 아직도 눈이 먼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인가?

강재섭 또한 명목상이나마 한나라당 공천의 최고책임자였다면 잘못된 공천으로 인하여 발생한 공천 후유증과 한나라당 과반 턱걸이로 끝난 총선결과에 책임을 지고 "살아서 돌아 온" 친박에 대하여 원상회복을 시켜주는 데 인색할 것이 아니라 국민의 엄중한 심판에 복종하여 자진사퇴하는 깨끗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제 분수도 모르고 날뛰는 김영삼 부류의 '小人輩'들로 인하여 더 이상 민심이 왜곡되는 혼란을 겪어서는 안 될 것이며 이재오 이방호 같은 '政商輩'들로 하여 공당이 흔들려서는 안 되며 "7월까지 자리를 지키라"는 대통령의 한마디에 득의만만하여 우쭐대는 강재섭 같은 자에게 '책임 있는 자리'가 주어져서는 안 된다.

정치하는 자들이 입버릇처럼 되뇌는 "국민을 하늘 같이 받들겠다."는 거짓말에 민심이 현혹당하는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 民心이 天心이란 말을 믿는다면 票心이 민심이자 곧 천심이란 사실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소위 위정자들은《順天者는 興하고 逆天者는 亡한다.》는 단순하고도 무서운 진리에 승복할 줄 아는 자가 이 나라의 참된 지도자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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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08-04-20 07:28:56
시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