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북한과의 전쟁 준비하는 한미일’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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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북한과의 전쟁 준비하는 한미일’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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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일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 사진=Sipa USA 유튜브 캡처
세르게일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 사진=Sipa USA 유튜브 캡처

세르게이 라브로프(Sergey Lavrov) 러시아 외무장관은 미국, 한국, 일본이 북한과의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AP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24일(현지시간) 유엔 기자회견에서 “미국에 의해 만들어진 이 새로운 군사블록이 군사 활동을 증가시키고, 대규모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갑자기 한국의 발언들이 ”평양에 더욱 적대적이 됐다“고 비난 했다.

이어 그는 “일본에서도 우리는 공격적인 수사(발언)를 듣고 있다”며, 러시아는 미국의 도움을 받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기반시설을 건설하는 것에 대해 심각하게 논의하고 있다 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군사 블록의 목적이 명확하게 명시되어 있다면서, 그들은 북한의 공식 명칭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머리글자 DPRK 따서 “그들(한미일)은 북한(DPRK)과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며 거듭 비난했다.

그는 또 미국, 한국, 일본도 그들의 협력을 발전시키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며, “그들이 표현한 방식대로라면 꽤 희망사항이지만, 그들은 핵과 관련된 협력과 같은 것을 말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주, 한미일 세 나라는 핵으로 무장한 북한에 대항하는 최근의 힘을 보여주기 위해 미국 항공모함을 포함한 연합 해군 훈련을 실시했다.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한반도 지역 긴장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순항미사일 등 무기 실험과 위협을 도발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한미일 세 동맹국의 고위 외교관들은 악화되는 북한과의 대치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서울에서 만나기로 되어 있었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와 북한의 관계가 “매우 활발하게 발전하고 있고,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우리는 북한이 누구의 의견도 무시하지 않고, 독립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몇 안 되는 세계 지도자 중 한 명이며, 미국, 한국, 일본과의 깊어지는 핵 대치 상황을 탐색하면서 외교적 고립에서 벗어나고 자신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시도로 러시아와의 관계의 가시성을 적극적으로 높이고 있는 중이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러시아 극동에서 열린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 편한 시간에 북한 수도 평양을 방문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평양방문의) 시기는 크렘린궁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북한이 한국과 통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현재 진행 중인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팔레스타인 국가는 없을 것이라고 밝힌 것과 비교했다. 라브로프는 “통합 대신 우리를 분열시키는 추세가 생기면 끔찍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이것은 많은 지역에 걸친 체계적인 과정이며, 이러한 추세의 주요 원인은 우주의 주인이라고 믿는 사람들”이라면서 “미국과 이름을 밝히지 않은 과거 서구 식민지 국가들, 자신들이 ‘우주의 주인’이라고 믿는 나라들은 압도적인 다수의 과거 식민지들이 현재는 독립적이라는 사실을 무시하고 있으며, 자신들의 문화적, 종교적 정체성을 강화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이들 과거 식민지 국가들은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를 포함하는 개발도상국들로 이루어진 ‘브릭스 경제 블록’을 가리키며 이 블록은 “서방을 뒤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브릭스 회원국들은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 에미리트 연합국, 이집트 그리고 에티오피아를 초대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오늘날 세계의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면서 “달러가 있다고 해서, 그렇게 강하다고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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