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 화석연료 광고와 후원 금지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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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 화석연료 광고와 후원 금지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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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재난 피하며 탄소중립을 위한 과감한 조치 필요
세계인들은 화석연료산업에 대해 거침없이 화석연료 사용 중단을 요구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게 쉬운 일이 아니다. 정경유착에, 거대 자금과 조직력을 가진 거대기업들의 노력이 약한 것이 절대 아니다. 그들은 또 기만전술(Deception tactics)에 매우 능통하기도 하다.
세계인들은 화석연료산업에 대해 거침없이 화석연료 사용 중단을 요구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게 쉬운 일이 아니다. 정경유착에, 거대 자금과 조직력을 가진 거대기업들의 노력이 약한 것이 절대 아니다. 그들은 또 기만전술(Deception tactics)에 매우 능통하기도 하다.

브뤼셀의 그린피스 유럽 지역 캠페이너인 실비아 파스토렐리(Silvia Pastorelli)우리가 화석연료 회사들의 역사를 되돌아 볼 때, 번드르르한 의사소통 전략이 항상 그들의 노력은 전혀 해가 없다는 것에 중심이 맞춰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한다.

지난 3일 중동의 알자지라의 오피니언에 기고한 실비아 파스토렐리는 지난 10월에 화석연료 광고 금지 캠페인의 일환으로 로테르담에 있는 거대석유 기업인 쉘(Shell)의 페르니스(Pernis) 정유공장 주변의 교통을 차단하기 위해 유럽 12개국의 수십 명의 활동가들과 함께 참여했다고 전했다.

화석연료 업계로부터 첫 반응이 나오기 시작했을 때 거의 40명의 카약을 타고 활동하는 정치 운동가, 즉 카약 활동가들(kayaktivists)이 여전히 항구 입구에 장벽을 세우려고 애를 쓰고 있었다.

화석연료 광고를 금지하려는 그녀의 캠페인이 캠페인 출발 몇 시간 만에 분노의 반응을 끌어냈다는 것은 화석연료 광고에 타격을 입혔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며,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실비아 파스토렐리는 말했다고 알자지라가 전했다.

분명한 것은 화석연료 산업은 사람들을 호도하고, 파산을 회피하기 위해 홍보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 당면한 이슈라는 것이다.

화석연료 산업은 수십 년 동안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기후변화를 거부해 온 것이 사실이다. 이미 알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메이저 석유기업들은 1970년대 기후변화에 대해 알고 있었다. 사실 그들과 친근한 과학자들이라 할지라도 당시 만일 석유기업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그들의 생산품은 곧 지구를 비참하게 뜨겁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하지만 거대 석유기업들은 과학자들보다 재정 및 홍보 고문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쪽을 택해왔다. 기후재난은 먼 훗날의 일이라는 안이한 인식도 재정이나 홍보 요원들의 말에 귀를 기울인 것이다. 그들은 돈을 벌기 위해서 증거를 고감하게 숨기고, 다가오는 재앙에 대해 입을 꾹 다물었다.

만일 이 거대 석유기업들이 다르게 행동한다면, 그렇게 심각한 기후 비상사태를 경험하지 않을 것인지도 모른다. 만약 그 회사들이 사람들에게 진실을 숨기지 않았다면, 오늘날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종의 대량 멸종을 막을 수 있었을까? 물론 결코 알 수 없다.

그러나 아는 것은 화석 연료 산업이 지난 몇 십 년 동안 그것의 이빨을 잃었을지 모르지만, 그것의 본성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여전히 이익을 위해 우리의 미래를 파괴할 용의가 있는 그런 기업들이라는 점이다.

대부분의 화석 연료 회사들은 오늘날 명백한 기후 변화 부정에 관여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들 모두는 똑같이 지연시키고 속이는 비참한 전략(delay and deceive strategy)”을 채택하고 있다.

그들은 이른바 그린워싱(greenwashing)"에 수백만 달러를 쏟아 붓고 있고, 그들의 파괴적인 관행을 쓸모없는 사업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환경 친화적으로 보이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위장환경보호기업들인 것이다.

예를 들어, 영국석유(BP)탄소 발자국 계산기(carbon footprint calculator)”를 사용하여 개인이 배출량을 평가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는 기후 변화에 대한 책임을 소비자의 어깨에 지기 위한 것으로, 의미 있는 기후 조치를 저해하는 것으로 어떤 면에서는 현명한 것 같지만 사실은 비열하고 끔찍한 전략이다.

유사하게 하버드 대학의 연구원들은 최근 엑손(Exxon)이 화석 연료 사용과 기후 변화에 대한 책임을 생산자에서 소비자로 전가하기 위해 잘못된 언어를 사용했다고 비난했다. 끝내 지난 10월 그린피스는 유럽의 6개 주요 화석연료 회사가 낸 광고의 3분의 2그린워싱으로 분류될 수 있다는 새로운 보고서를 발표했다.

늘 그래왔듯이 역사는 우리 눈앞에서 되풀이되고 있다. 수십 년 동안 기후 변화를 부인하고 현재의 기후비극(climate tragedy)을 위한 길을 닦았던 화석 연료 기업들은 이제 다시 한 번 그들의 이른바 친환경 광고, 홍보, 그리고 계획(green advertisements, promotions and initiatives)’으로 우리의 눈을 속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것이 그린피스가 20개의 다른 NGO들과 함께 이러한 새로운 형태의 기후기만(climate deception)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고, 화석연료 광고와 후원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이유이다. 그린피스는 유럽위원회에 화석연료 광고와 후원에 담배와 같은 금지를 도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104일 그린피스는 탄원서를 제출하고, 우리의 제안을 지지하기 위해 유럽연합의 시민들을 초대했을 때, 그 화석연료 산업은 당황했다.

첫 반응은 (로열 더치) (Shell)에서 나왔다. 물론 그들은 놀라지도 않았고 기뻐하지도 않았다고 파스토렐리는 말했다. 그들은 청정에너지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말하면서 스스로를 방어하려고 했다.

그들이 말하지 않은 것은 석유와 가스에 대한 투자가 재생 에너지에 대한 투자보다 여전히 다섯 배나 더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그들이 기후 비상사태(climate emergency)가 얼마나 심각하한 것인가를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두 번째 답변은 토탈 에너지(Total Energy)에서 나왔다. 토탈 에너지 측은 우리가 하는 그 어떤 것도 그린피스를 위해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기후는 토탈 에너지의 느낌에 신경 쓰지 않는다. 그저 토탈 포트폴리오의 90%를 차지하는 화석 연료로부터의 배출에 신경을 쓸 뿐이다.

가장 터무니없는 반응 중 하나는 핀란드 회사인 포르텀(Fortum)에서 나온 것인데, 포르텀은 자회사인 유니퍼(Uniper)와 함께 현재 핀란드 전체보다 더 많은 이산화탄소(CO2)를 배출하고 있다. 그린피스의 캠페인에 대한 반응으로, 포르텀은 광고 금지는 기후변화와 에너지 기업들의 가시성(可視性)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포르텀의 홍보팀은 올해 초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 보고서가 나왔을 때, 암울한 미래에 대해 경고했을 때, 암초에 숨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올해만 해도 홍수, 화재, 가뭄과 같은 기후재난(climate disasters)이 전 세계적으로 수천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우리는 이 기후 비상사태에 책임이 있는 기업들이 기후 변화에 대해 인식을 높이는 것을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 폐암을 유발하는 담배를 만드는 거대 담배회사들이 일반 대중들을 상대로 폐암에 대해 교육을 시키려 드는 것처럼 거대 화석연료 기업들도 마찬가지이다.

텔레비전 화면, 소셜 미디어 채널, 그리고 뉴스는 화석 연료 산업이 거짓말을 퍼뜨리는 플랫폼 역할을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 그들은 또 대학, 과학 기관, 문화 기관 등 젊은 사람들이 그들의 마음을 넓히기 위해 가는 곳으로 살금살금 다가갈 것이다.

화석연료 산업은 젊은이들에게 다가가기 전에 원래 법정에 서야 하고, 죄의 경중에 따라 감옥에서 생활을 누려할 자격이 있는 산업이다.

현재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기후 정상회의(COP26)가 진행 중이다, 화석 연료 산업의 각성은 있을 것인지. 막대한 자금을 투입 거짓 홍보에 열을 더 올릴 것인지는 정치 지도자들의 몫이며, 환경보호 활동가들의 큰 목소리도 정치지도자들의 조치에 보탬이 될 것이다. 과연 COP26에서 희망찬 결과가 나올 것인지 실망으로 가득한 결과가 나올 것인지 주목된다.

세계인들은 화석연료산업에 대해 거침없이 화석연료 사용 중단을 요구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게 쉬운 일이 아니다. 정경유착에, 거대 자금과 조직력을 가진 거대기업들의 노력이 약한 것이 절대 아니다. 그들은 또 기만전술(Deception tactics)에 매우 능통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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