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관련 싱크탱크인 트랜지션 제로(TransitionZero)는 기온상승을 섭씨 1.5도 이내로 억제하려면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석탄 화력발전소 3,000곳을 폐쇄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2,000기가와트(GW) 이상의 석탄 화력 발전소가 가동되고 있는데, 1000GW 가까이를 감축해야 하며, 지금부터 2020년대 말까지 하루 한 곳 가까이로 석탄 화력 발전소를 폐쇄해야 한다는 것이다.
트랜지션 제로는 세계 최대의 온실가스 배출국이며, 세계 석탄 화력발전소의 약 50%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이 청정에너지(clean energy)로의 이행을 가속화 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논리적으로만 보면 감축 노력의 절반 정도를 중국에서 실시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전력 구성에서 차지하는 석탄의 비중이 지난 2005년도의 경우 72.4%, 2020년에는 56.8%로 낮아지긴 했지만, 석탄의 절대 소비량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25년 이후에 석탄 이용 삭감을 개시할 방침을 내세웠지만 기온상승 1.5도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저돌적인 석탄 이용 감축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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