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26 기후변화 합의 목표 달성, '도전적 실천 의지'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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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26 기후변화 합의 목표 달성, '도전적 실천 의지'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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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목표 설정으로 과감한 조치 없인 목표 달성 쉽지 않아
- 한국, 그린 수소 에너지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과감한 조치 필요
그린 에너지를 향하는 과정에서 발전분야, 자동차 분야 등 복수의 선택사항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세계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경쟁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다. 다소 무리라고 생각될 정도로 선도적으로 기술투자, 시설투자 등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혁신(innovation)적인 산업구조의 변화를 이끌면서 청정에너지 시대로 진입해야 한다. (사진 : 유튜브 캡처)
그린 에너지를 향하는 과정에서 발전분야, 자동차 분야 등 복수의 선택사항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세계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경쟁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다. 다소 무리라고 생각될 정도로 선도적으로 기술투자, 시설투자 등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혁신(innovation)적인 산업구조의 변화를 이끌면서 청정에너지 시대로 진입해야 한다. (사진 : 유튜브 캡처)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지난 13(현지시간)까지 약 2주일 간 열린 제 26차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에서 아슬아슬하게 합의한 목표를 어떻게 달성시켜 나갈 것인가가 세계의 과제로 떠올랐다. 세계 각국은 나름대로의 목표수치를 제시하고, 이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지만, 과거 전력으로 보아, 이를 그대로 신뢰하기에는 난관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번 COP26에서는 산업혁명 전부터 기온상승을 섭씨 1.5(화씨 2.7)로 억제하는 노력을 추구하는 것으로,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이라 할 석탄 화력발전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자는 것을 합의했다.

지구온난화 대책의 국제적인 다자 틀인 파리협정은 세계의 기온 상승을 섭씨 2.0도 미만, 가능하면 1.5도 이하로 억제하는 노력 목표를 내걸어 왔지만, ‘이번 총회를 거치면서 섭씨 1.5도가 사실상 새로운 목표가 된 셈이다.

오랜 기간 동안 온실가스 배출을 대량으로 하면서 발전을 거듭해 온 선진국에 의한 개발도상국의 온난화 대책에 대한 자금지원을 2025년까지 2배를 늘린다는 것에도 합의했다. 한국도 의욕적으로 중간 단계인 2030년 목표를 상향 조정을 하는 등 선진국의 일원으로서 해외에서도 한국 내에서도 적극적인 기여가 필요하다.

한국 정부는 2050년까지 이른바 탄소중립(carbon neutral) , 순배출제로(NetZero)를 이미 발표한 바 있다. “2050탄소중립위원회지난 1018일 서울 노들섬에서 제 2차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2050탄소중립 시나리오‘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안을 심의, 의결하고,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40%로 상향 조정하고, 2050년에는 순배출 제로(zero, 0)로 하기로 했다.

이웃국가인 일본의 경우 2020, 오는 2050년 온실가스 배출을 넷제로(NetZero)로 한다고 표명하고 법률에 명기했다. 2030년도에는 한국보다 6% 많은 46% 삭감 목표를 설정했다. 하지만 일본은 2030년도 시점에서도 석탄 화력발전에 19% 의지한다는 계획이다.

COP26에 참석을 한 세계 각국의 대표단은 화석연료를 대폭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대폭 늘려나가겠다고 약속을 했다. 그러나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말이 우선이고 실천은 마지못해 해내는 매우 더딘 행보를 해왔다.

이번 COP26 합의문 문건의 표현은 막판까지 옥신각신했다. 석탄 화력 발전은 당초의 단계적 폐지에서 삭감을 향한 노력으로 대폭 완화되는 표현으로 수정됐다. 삭감 대상도 온실가스의 배출 삭감 대책이 없는발전소로 한정하는 문구가 보태졌다.

지구온난화 억제에는 불충분한 표현이지만, 석탄 화력을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하고 있는 중국이나 인도도 합의한 점은 그 의미가 작다고 할 수 없다.

이번 회의에서 의장국 영국은 다양한 주제로 이벤트를 설정, 모든 참가국의 합의가 필요한 의제와 분리하고 의욕이 있는 나라나 기업이 앞서 대책을 추진하는 연합의 동참을 이끌어 전체적인 흐름을 조성했다.

또 메탄 배출 삭감이나 삼림파괴 방지는 세계 100개국 이상이 참가했다. 또 석탄 화력 발전 폐지에는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 등 40개국 이상, 신차 판매를 모두 배출제로의 무배출 시스템 차량으로 하자는 것에도 많은 국가들과 기업들이 찬성을 했다.

전기자동차(EV)로의 이행을 서두르고 있는 유럽의 움직임에 한국도 친환경 차량으로의 전환을 가속화 하고 있다. 내친 김에 수소차량의 세계 선두주자인 한국은 보다 과감한 투자와 도전 정신으로 그린 수소에너지(Green Hydrogen energy)"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할 위치를 선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아직은 그레이 수소(Grey hydrogen)와 블루 수소(Blue hydrogen)가 혼재되어 있지만, 한국이 도전적 기술개발을 통한 그린 수소 에너지 선도자가 되기를 기대한다.

한국의 에너지 분야에서 가장 난적으로 남아 있는 것이 바로 석탄 화력발전이다. 그린 에너지를 향하는 과정에서 발전분야, 자동차 분야 등 복수의 선택사항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세계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경쟁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다. 다소 무리라고 생각될 정도로 선도적으로 기술투자, 시설투자 등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혁신(innovation)적인 산업구조의 변화를 이끌면서 청정에너지 시대로 진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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